인천 남동구, 공영자전거 운영 다시 추진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인천 남동구가 그동안 구의회 반대에 부딪혀 시행하지 못했던 '공영자전거 운영 시범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주민들로부터 꾸준히 공영자전거 운영 재개를 건의받은 남동구는 자전거를 생활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키고,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공영자전거 운영 시스템 도입'을 검토해왔으며, 이번에 지역 대중교통과 연계해 관광레저용에서 생활교통수단으로 공영자전거를 활용하는 방식의 시범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남동구는 지형적으로 자전거 이동이 용이한 평지, 주중 출·퇴근 및 주말 레저용으로 상시 이용 가능한 지하철역 및 주택밀집지역인 구월공공주택지구-만수3지구 담방마을-인천대공원역-소래역을 연결하는 노선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이던 자전거 110대를 활용하며, 대여소 4개소(구월공공주택지구, 만수3지구 담방마을, 인천대공원역, 소래역)와 자전거 보관대 100개소 및 CCTV 등의 시설을 구축한다.

교통카드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가능한 방식으로 대여 및 반납절차도 간소화한다. 또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가입된 영조물(營造物) 손해배상보험을 이용한 자전거 결함 사고발생 보험 외에도 남동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사고관련 보험가입을 체결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영자전거가 운영되면 친환경자전거의 이용을 증진시켜 교통체증·주차난 등 도심 교통문제 해소와 환경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의회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으나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시설구축비 3억원을 추경에 반영하고 의회에 심의 및 협조를 요청해 2023년까지 80억의 예산을 투입, 남동구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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