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프룸 선수와 함께 한 레탑코리아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지난 주말 '2017 투르 드 프랑스 레탑코리아'에 참여하고자, 크리스 프룸 선수가 우리나라를 방문하였다. 그는 2013년, 2015~2017년 투르 드 프랑스의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이자 이미 전설적인 라이더가 되었다.

크리스 프룸 선수와의 간단 인터뷰

우리나라를 방문한 크리스 프룸 선수는 '첼로 홍보관 어라운드 3000'에서 사인회를 열어 우리나라의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인회를 마친 후 잠시 만날 수 있었던 크리스 프룸 선수는 최고의 스타답지 않게 수줍은 얼굴로 기자들과 대면하였고, 잠시 그의 사이클링 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크리스 프룸은 4회 TDF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현재까지 4명 밖에 없는 TDF 5승 라이더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5연승을 기록한 유일한 미구엘 인두라인 선수의 기록까지 도전할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현재 가장 주목을 받는 라이더다.

- 롤모델이나 영웅이 있는가?
"이반 바쏘와 랜스 암스트롱의 대결에서 이반 바쏘를 응원했지만 도핑 이슈로 인해 지금은 나만의 라이딩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 도핑에 대해서?
"최근 교묘해진 도핑을 추적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도입되고 있으며, 저의 경우에는 매일 어디에 있는지 보고하고, 혈액을 냉동 보관해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되면 추후에 검사할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그래서 도핑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다"

- 지로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아니면 최대 TDF 우승자?
"내년 지로의 참가는 코스를 보고난 후에 결정할 문제이지만 TDF의 5회 우승자라는 대열에 서고 싶은 목표에 집중하고 싶다. 선수생활이 늦은 편이고, 현재 32살이지만 향후 5~6년까지 정상을 향해 경쟁을 펼칠 것이다"

크리스 프룸 선수의 사인회가 지난 10월14일 '첼로 홍보관 어라운드 3000'에서 열려 많은 인파가 몰렸다.





어라운드 3000은 크리스 프룸 방문을 기념해, 그가 사용하고 있는 카스텔리 의류와 시디 슈즈를 당일 30% 할인하여 판매했다.


레탑 코리아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ce)의 스테이지를 동호인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투르 드 프랑스 레탑' 시리즈인 '2017 투르 드 프랑스 레탑코리아(L'Etape Korea by le Tour de Frace)'가 지난 10월 15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약 1700여명의 아마추어 라이더들이 참여한 이번 이벤트는 오는 겨울에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서울에서 평창을 잇는 코스로 구성되었다.
이번 행사를 기념하고자 투르 드 프랑스 4회 우승(3년 연속 우승)의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었고, 현존하는 최고의 GC 라이더로 평가받는 크리스 프룸(Chris Froome) 선수가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함께 라이딩을 즐겼다.

레탑 코리아 출발선에 선 크리스 프룸(가운데)과 구자열 대한자전거연맹 회장(왼쪽), 최진용 프로(오른쪽).



시마노는 중립차량을 운영하며 행사를 지원했다.

비교적 차가운 가을 아침이었지만, 라이더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모든 라이더들은 마치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를 통과하는 듯한 기분으로 결승선을 지났다.


마치 TDF 스테이지를 축소한 듯한 결승선은 여주 이포보와 평창 휘닉스파크에 코스에 따라 마련되었다.
(사진 : 여주 이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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