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장경구와 나아름 개인도로 우승
에디터 : 김수기 기자
10월 26일까지 일주일간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막을 내리고, 자전거 대회도 여자부 개인도로 경기를 끝으로 46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찾았다.
내셔널챔피언인 음성군청의 장경구 선수와 상주시청의 나아름 선수는 개인도로 부분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하고, 서울시청팀과 경북선발팀이 개인도로 단체부분을 우승했다. 일반부 도로독주 경기에서 최형민 선수와 나아름 선수가 작년에 이어 1위에 올라섰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26일로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마쳤고, 46개의 금메달이 걸린 자전거 경기에서 장경구 선수와 나아름 선수가 개인도로 금메달을, 서울시청과 경북선발팀이 개인도로 단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최형민 선수와 나아름 선수가 도로독주 2연패를 거뒀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도로경기 결과
남자 일반부 개인도로
1 충북  장경구 (음성군청)  03:58:42
2 서울  김옥철 (서울시청)  04:03:31
3 경기  정은성 (가평군청)  04:03:31

남자 일반부 개인도로 단체
1 서울  서울시청  12:13:40
2 경기  경기선발  12:13:40
3 충남  금산군청  12:15:21

남자 일반부 도로독주 (45km)
1 충남  최형민 (금산군청)  54:22.99 
2 서울  민경호 (서울시청)  55:10.78 
3 충북  장경구 (음성군청)  56:23.48 

여자 일반부 개인도로
1 경북  나아름 (상주시청)  02:54:46
2 경기  이주미 (연천군청)  02:54:52
3 충북  유선하 (음성군청)  03:02:31

여자 일반부 개인도로 단체
1 경북  경북선발  09:06:32
2 서울  서울시청  09:17:42
3 경기  연천군청  09:24:57

여자 일반부 도로독주 (25km)
1 경북  나아름 (상주시청)  33:29.36 
2 경기  이주미 (연천군청)  33:34.90 
3 서울  강현경 (서울시청)  36:35.12


남자 일반부 도로경기

10월 25일에 열린 남자 일반부 도로경기는 음성 반기문 기념광장을 출발해서 2개의 업힐이 포함된 13.8km 코스를 11주회하는 총 155.2km를 달렸다.
대회 중반까지 특별한 어택없이 선두그룹이 유지된 채 매바퀴마다 페이스가 올라가면서 선두그룹 이탈선수가 늘어났다. 중후반부터 장경구 선수가 업힐에서 어택을 시작하면서 독주를 이어갔고, 펠로톤은 추격하지 않아 점점 거리가 늘어났으며 이런 양상은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장경구 선수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해 2위와 4분이 넘는 시간차를 만들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은 2개의 포디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2위 그룹의 스프린트 경쟁에서 김옥철 선수와 정은성 선수가 간발의 차로 2, 3위로 골인했다.

남자 일반부 개인도로
1 충북  장경구 (음성군청)  03:58:42
2 서울  김옥철 (서울시청)  04:03:31
3 경기  정은성 (가평군청)  04:03:31

남자 일반부 개인도로 단체
1 서울  서울시청
2 경기  경기선발 
3 충남  금산군청 

반기문 기념광장 앞 출발선에 대기중인 선수들.

전날 도로독주 1위를 차지한 금산군청의 최형민 선수.

음성군청의 장경구 선수.

시마노는 대회 뉴트럴 서비스를 지원했다.


펠로톤을 이룬 선두그룹은 매바퀴마다 숫자가 줄어들었다.

첫번째 업힐인 피엘스 고개 정상 직전의 보급구간.




중후반부터 독주에 나선 장경구 선수. 멀리 2위 그룹이 쫓아오지만 추격하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했다.



장경구 선수는 브레이크어웨이에 성공하며, 여유있게 미소를 띈 얼굴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장경구 선수는 "이번 전국체육대회가 충청북도에서 열리고, 도로경기가 음성에서 펼쳐지다 보니 메달에 대한 욕심이 많았습니다. 트랙 종목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에 그쳐 도로경기에서 1등을 원했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과가 나온 것 같아요. 오늘 경기는 제가 계획했던 대로 잘 풀린 것 같습니다. 초반 선두를 유지하면서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려 다른 선수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후반에 어택을 실행해 끝까지 이어졌습니다"라며,
독주에 대한 심적, 체력적 부담에 대해서는 "이 코스는 페이스를 올려서 타는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무리는 없었습니다"라고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위는 김옥철 선수(맨오른쪽), 3위는 정은성 선수(맨 왼쪽)가 차지했다. 4위는 끝에 있는 박상홍 선수, 5위는 가운데에 있는 정우호 선수.


관련 웹사이트
제98회 전국체육대회: https://national.sport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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