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체육회, 여자 자전거 실업팀 7년만에 재창단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경남체육회가 7년간 명맥이 끊겼던 여자 자전거 실업팀의 새로운 창단 작업을 마무리했다.

우선 지난해 12월 정수량 전 여자 국가대표 감독을 감독으로 선임하고, 지난 1월 3일 박수빈(25·전 포항시체육회), 주성희(20·전 인천시청), 곽다빈(19·전 상주시청), 박수빈(21·전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선수 4명과 계약을 맺고 팀 구성을 완료했다. 도체육회 여자 자전거팀은 곧바로 김해에서 동계훈련에 돌입했다.
도체육회는 올해 새롭게 여자 실업팀을 창단하면서 △연계육성 체계 마련 △우수 선술 유출 방지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여자 실업팀 창단은 경남체육계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였다. 2003년 창원경륜공단이 여자 자전거 실업팀을 창단해 운영했으나 재정 악화로 2010년을 끝으로 팀을 해체했다. 이후 경남체육회가 선수 1~2명으로 전국체전 등 대회에 참가해왔지만 정식 팀을 운영하지는 않았다. 6년 전부터 경남자전거연맹을 비롯해 지도자들이 꾸준히 실업팀 창단을 추진해 왔지만 번번이 좌절했다.

경남자전거연맹도 과거를 딛고 새롭게 시작하는 팀 창단을 반겼다.
강종철 경남자전거연맹 전무이사는 "자전거인으로서 기쁘다. 팀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경남체육회에서 신경을 써줬다"라며 "그동안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들이 타 시·도로 유출됐는데 연계육성 틀이 만들어졌다. 또 전국체전 여자일반부 성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좀 더 나아지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경남은 경기장 등 훈련 여건이 전국 최고 수준임에도 여자 실업팀이 없어 지도자로서 안타까웠다. 체육회에서 팀을 창단해줘 중·고등부 선수들에게 눈에 보이는 목표가 생겼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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