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데일 시냅스 카본 디스크 SE, 확장된 인듀어런스 로드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캐논데일(CANNONDALE)은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컨셉에 따라 새롭게 설계된 인듀어런스 로드바이크인 시냅스(Synapse)를 출시하면서 특별한 컨셉의 시냅스 SE를 선보였다.
인듀어런스 로드바이크 시냅스의 스페셜 에디션은 넓은 기어비와 굵은 타이어가 적용되어 인듀어런스 로드바이크의 한계를 넘어 어드벤처 라이딩까지 달릴 수 있다. 인듀어런스의 확장성을 높인 시냅스 디스크 SE를 만나보자. 


높은 순응성, 하지만 경량+강성을 올린 올 뉴 시냅스

캐논데일은 새로운 시냅스를 5년만에 출시하면서 프레임의 순응성을 높인 세이브(Synapse active vibration elimination) 마이크로 서스펜션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별도의 장치없이 튜브의 형상으로 부드러운 라이딩이 가능하게 만든다. 올 뉴 시냅스의 세이브 마이크로 서스펜션은 체인스테이와 시트스테이, 포크에 이어 핸들바와 시트포스트에 적용됐으며 이전보다 얇아지고 넓어진 튜브 형태의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25.4mm의 규격의 시트포스트는 체중을 실어 눌러보면 움직임이 눈으로 보일만큼 순응성 향상이 체감된다.

캐논데일은 올 뉴 시냅스를 개발하면서 기존 프레임과 포크에서 336g(56 사이즈 기준)를 경량화시켜, 시냅스 카본 디스크 SE ULT 무게는 8.08kg으로 레이싱 모델과 비교해도 훌륭하다.
게다가 페달링 강성 또한 강화시켰기 때문에, 순응성을 기반으로 한 경량+강성 로드바이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였다.

시냅스는 사이즈가 달라도 동일한 라이딩 느낌을 주기 위해 사이즈에 따라 튜브 형상이 다르며, S.E.R.G(Synapse Endurace Race Geometry)를 적용해 편안한 지오메트리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시냅스가 인듀어런스 카테고리에 속하지만 지오메트리는 컴포트와 레이스의 중간 정도로 업라이트 포지션라기보다 편안하게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지오메트리라고 이해하면 좋다.
또, 체인스테이의 길이가 짧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라이딩 퍼포먼스에서 좋은 반응성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캐논데일은 올 뉴 시냅스를 개발하면서 순응성을 높이고, 경량+강성에 초점을 맞췄다.

부드러운 라이딩을 위한 SAVE 마이크로 서스펜션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2018 올 뉴 시냅스 프레임.

별도의 장치 없이 튜브 형상으로 순응성을 높인 SAVE 마이크로 서스펜션 기술은 프레임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시트스테이와 체인스테이는 더욱 얇아지고, 넓어지는 등 변화가 눈에 띄게 보인다.



수직 순응성이 뛰어난 25.4mm의 사이즈의 세이브 포스트는 체중을 실었을 때, 전후 움직임을 체감할 수 있다.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다운튜브 상단에 하나의 케이블 포트가 있고, Di2와 eTap 등 전동구동계를 지원한다.

헤드튜브의 높이가 레이싱에 비해 높지만 컴포트와 레이싱 중간의 지오메트리로 편안한 포지션으로 퍼포먼스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디스크 브레이크 모델로만 출시되는 올 뉴 시냅스

캐논데일은 올 뉴 시냅스를 안정적이고 섬세한 제동 컨트롤이 가능한 디스크 브레이크 모델로만 출시한다. 플랫 디스크 브레이크 마운트가 적용되며, 12mm 스루액슬이 사용된다.
디스크 브레이크의 제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포크와 체인스테이는 비대칭으로 설계되었다.

올 뉴 시냅스는 디스크 브레이크 모델만 출시되며, 플랫 마운트와 스루 액슬을 사용한다.


제동력과 프레임 강성을 위해 포크와 체인스테이가 비대칭으로 설계됐다.



올 뉴 시냅스 VS 올 뉴 시냅스 SE

올 뉴 시냅스는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올 뉴 시냅스 인듀어런스 레이싱 타입의 로드바이크라면 스페셜 에디션인 올 뉴 시냅스 SE는 그래블바이크에 가까운 형태를 갖는다.
SE 버전은 기본 모델과 동일한 프레임이지만 기어비 폭과 타이어 폭이 넓은 것이 차별화된 점이다. 기본 모델도 컴팩트 체인링을 사용하지만 11-28T 또는 11-32T 스프라켓의 조합이고, SE 버전은 34T까지 지원해 업힐에서의 페달링 부담을 줄여준다.
올 뉴 시냅스는 타이어 클리어런스가 32mm이고, 일반 버전은 25C 또는 28C 타이어인 반면 SE 버전은 30mm 타이어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좀더 부드러운 승차감과 접지면적 증가로 거친 주로에서도 라이딩이 가능하다. 

할로우그램 Si 크랭크암과 50-34T의 컴팩트 OPI 스파이더 체인링.

SE 버전은 11-34T 스프라켓이 장착되어 업힐 부담감을 덜 수 있다.


최대 32mm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는 올 뉴 시냅스의 SE 버전은 30mm 타이어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주로의 선택폭이 넓다.




제품 이미지

무채색을 잘 배합하여 세려된 캐논데일 특유의 디자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기존 시냅스가 다소 부담스러운 프레임 형상을 가진 것에 비하면, 올뉴 시냅스는 기능적으로 더 강화되었지만, 오히려 프레임 형태는 일반 로드바이크에 가까운 스타일이다. 실제 무게만큼이나 가벼워진 디자인이 오히려 매력이 되었다.

시냅스 카본 디스크 SE ULT는 신형 울테그라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구동계가 사용된다.

울테그라 모델은 BB30, APEX 모델은 BB30A 규격이다.

펜더 마운트가 체인스테이와 포크에 내장되어 있다.

패브릭 스쿠프 안장.

스템 캡으로 고정하는 가민 마운트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캐논데일 시냅스 카본 디스크 SE ULT (CANNONDALE Synapse Carbon Disc SE ULT)
프레임 뉴 시냅스 카본
포크 뉴 시냅스 디스크
핸들바 캐논데일 C1 울트라라이트 알로이
스템 캐논데일 C1 울트라라이트 알로이
시트포스트 캐논데일 세이브 카본 25.4mm
안장 패브릭 스쿠프 라디우스 엘리트
변속레버 시마노 울테그라 유압 디스크 R8020
변속기 시마노 울테그라 R8000
브레이크 레버 시마노 울테그라 유압 디스크 R8020
브레이크 시마노 울테그라 유압 디스크 R8020
스프라켓 시마노 울테그라 11-34T, 11단
체인 시마노 HG601
크랭크셋 할로우그램 Si / OPI 스파이더 50-34T
B.B BB30
휠셋 WTB KOM i21 TCS 튜블리스 레디 림 / 포뮬러 허브
타이어 WTB 익스포저 튜블리스 레디 30c
무게 8.08kg (51 사이즈, 페달제외, 가민 마운트 포함)
소비자가 4,120,000원



시냅스 SE로 라이딩의 자유를 느낀다

올 뉴 시냅스는 인듀어런스 로드바이크가 느리고, 무겁다는 라이더가 느끼는 불만과 편견을 충분히 해소한 바이크이다. 신형 시냅스는 프레임 무게를 줄이면서 레이싱 지오메트리보다 편안한 포지션, 그리고 강성 높은 페달링으로 충분히 속도를 즐기기에 문제없다.
그리고 튜브 형상의 변화와 세이스 포스트로 더욱 강화된 순응성은 중장거리 라이딩이나 원데이 라이딩 또는 국토 종주와 같은 자전거 여행 등에서 빛을 발한다.

남보다 빠르게 달리고, 먼저 업힐에 도착하기를 바라는 속도 경쟁은 성취감은 높을 수 있으나 오히려 자전거를 타는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다. 자전거를 타는 재미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나 그 재미가 속도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SE 버전은 좀더 넓은 기어비와 타이어로 인듀어런스 로드바이크의 의미를 더 확장시켜준다. 늘 다니던 길에서 벗어나 먼지 날리는 농로, 낙엽이 깔린 숲길, 빨래판 업힐 등 시냅스 SE로 라이딩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새로운 재미에 눈을 뜰 수 있다.



관련 웹사이트
산바다스포츠: http://sanbadasports.co.kr
캐논데일: www.cannondale.com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