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 2018, 사이먼 예이츠와 톰 듀뮬랭 막판 경쟁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지로 디 이탈리아(Giro d'Italia, 이하 지로) 2018 시즌이 16번째 스테이지 타임트라이얼 경기를 마치고 막판 경쟁으로 넘어갔다.
역전극이 자주 만들어지는 타임트라이얼 스테이지를 통해, 타임트라이얼에 강력한 크리스 프룸과 톰 듀뮬랭 선수의 활약이 가장 크게 기대되는 스테이지였기도 했다.
특히, 선두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던 크리스 프룸 선수가 이번 시즌 가장 어려운 업힐 피니시로 꼽힌 존 콜란 코스(14 스테이지)에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해 무엇인가 뒷심을 강하게 발휘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15 스테이지에서 시간을 잃고, 16번째 타임트라이얼 스테이지에서 5위를 차지하며 현재 선두인 사이먼 예이츠 선수와는 3분 이상의 격차로 쉽지 않은 막판 경쟁을 남겨 두고 있다.
그에 비해 톰 듀뮬랭 선수는 타임트라이얼 스테이지를 3위로 마감하며, 사이먼 예이츠 선수와는 56초의 격차로 여전히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사이먼 예이츠 선수는 15 스테이지에서 또 다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첫 그랜드투어 우승에 대한 쐐기를 박는 듯 하였지만, 타임트라이얼에서 선두권과 1분 이상의 격차를 벌이며, 톰 듀뮬랭 선수가 쫓아올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상황이다.

앞으로 남은 스테이지 중에 종합순위를 결정 지을 수 있을 스테이지는 18, 19, 20으로 이어지는 3연속 산악 스테이지가 될 것이다. 예상으로는 사이먼 예이츠 선수의 첫 그랜드투어 우승을 위한 강력한 방어, 그리고 톰 듀뮬랭 선수의 놓지 못하는 2연속 지로 우승을 향한 공격이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투르 드 프랑스 4승이라는 전설의 크리스 프룸 선수가 알 수 없는 에너지를 발휘하며 대 역전극을 만들지 아직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15 스테이지에서 또 다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첫 그랜드투어 우승의 굳은 의지를 보여준 사이먼 예이츠 선수

타임트라이얼로 열린 16번째 스테이지에서 3위의 기록으로 시간을 단축하며, 사이먼 예이츠 선수와 1분 이내의 격차로 가능성을 이어가는 톰 듀뮬랭 선수

14 스테이지 우승으로 기대감을 얻었지만, 15 스테이지에서 시간을 잃고, 타임트라이얼에서도 5위를 차지하며 사이먼 예이츠 선수와는 3분 50초라는 큰 격차가 벌어진 크리스 프룸 선수

16 스테이지에서 1분 이상의 시간을 잃었지만 여전히 핑크저지를 방어하고 있는 사이먼 예이츠 선수.
앞으로 남은 18~20 스테이지의 산악 구간에서 어떤 경쟁이 펼쳐질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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