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오브 플랜더스, 매튜 반 더 폴 선수 우승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프로 선수들의 대회만 열린 이번 투어 오브 플랜더스(Tour of Flanders, Ronde van Vlaanderen)에서 매튜 반 더 폴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스프링 클래식으로 유명한 투어 오브 플랜더스는 이번 시즌에 가을로 연기되어 실시되었고, 일반 라이더가 없는 프로 라이더들의 대회만 진행되었다.
지난 밀라노-산레모에서 우승을 차지한 와우트 반 아트 선수와 월드챔피언을 차지한 쥴리안 알라필립 선수, 그리고 네덜란드 챔피언 매튜 반 더 폴 선수 등이 참가하며, 치열한 경쟁이 기대되었다.
먼저, 알라필립 선수의 어택으로 레이스는 경쟁에 돌입하게 되었고, 그 뒤로 반 더 폴 선수가 따라붙은 상황, 코블스톤을 지나며 반 아트 선수가 합세하여, 결승선 37km를 남겨두고 3명의 스타급 플레이어가 브레이크어웨이를 시도했다.
하지만, 알라필립 선수가 모터사이클의 뒤 바퀴에 부딪히며 낙차사고로 어깨를 다쳐 중도포기하게 되었고, 남은 두 선수의 어택은 결승까지 이어졌다.

결승선을 200m 앞두고 앞서 있었던 반 더 폴 선수가 스프린트를 시작했다. 그 뒤를 따르며 조금 더 좋은 위치에 있었던 반 아트 선수도 스프린트를 하며 점차 거리를 좁여 갔는데, 마지막 결승선을 넘기 전까지 약 10cm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매튜 반 더 폴 선수는 이번 시즌 CX 월드챔피언에 이어 로드 내셔널챔피언, 그리고 투어 오브 플랜더스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산악과 사이클로크로스, 로드 레이스까지 모두 강력한 선수로 새로운 전설을 기록 중이다.

마지막까지 브레이크어웨이를 성공한 반 더 폴 선수와 반 아트 선수의 스프린트 경쟁.
반 더 폴 선수(왼쪽)가 우승컵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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