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부엘타, 프리모즈 로글리치 스테이지 우승으로 시작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투르 드 프랑스와 지로 디 이탈리아에 이어 세번째 그랜드투어로 열리는 라 부엘타(La Vuelta, 이후 부엘타)가 10월 20일 첫 스테이지와 함께 그 시작을 알렸다.
아직 지로 디 이탈리아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부엘타에는 지난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에 참여했던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그랜드슬램 라이더인 크리스 프룸 선수를 비롯해, 지난 해 부엘타의 종합 우승과 포인트 우승을 모두 차지했던 프리모즈 로글리치 선수가 2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나섰다.

이번 시즌에 18개의 스테이지로 운영되는 부엘타는, 평지 구간보다 언덕과 산악 구간을 많이 포함시키며 GC 라이더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대회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는 4개의 평지, 8개 언덕, 5개 산악, 1개의 타임트라이얼로 구성되었다. 초반에 평지 구간을 많이 넣는 다른 그랜드투어와 달리, 부엘타는 첫 6개의 스테이지 중 평지는 1개 밖에 없다. 초반에 크게 시간차를 벌린 라이더가 만들어진다면 마지막까지 그 선두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큰 변수 중 하나인 타임트라이얼이 13번째 스테이지에 준비되었는데, 지난 투르와 비슷하게 마지막 1.8km의 업힐 구간을 마련했다. 평균 경사 14.8%의 강한 업힐이기 때문에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

언덕 구간에 연이은 업힐로 마무리 되어진 첫 스테이지는 비가 오는 날씨 중에도 매우 다이나믹하게 진행되었다. 그리고, 첫 스테이지 우승자는 업힐과 함께 올라운드 능력까지 갖춘 프리모즈 로글리치 선수로, 6명 선수의 브레이크 어웨이가 진행되는 중에서도 어택을 감행해 가볍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크리스 프룸 선수는 경쟁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11분 12초의 시간차로 결승선을 통과해 사실 상 이번 부엘타의 레드저지 경쟁에서 처음부터 가능성을 잃었다고 볼 수 있다. 대신 같은 팀의 리차드 카라파즈 선수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든다.

2020 시즌 세번째 그랜드투어인 라 부엘타가 18개의 스테이지로 지난 10월 20일 개막되었다.


비가 오는 날씨에 시작된 첫 스테이지는 마지막에 연속된 업힐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해 우승자이자 이번 투르 드 프랑스 종합 2위를 기록했던 프리모즈 로글리치 선수가 마지막까지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첫 스테이지 우승을 가져갔다.

부엘타 2020 스테이지 1 하이라이트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2LTjdxbAb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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