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겨울철 자전거 보관 방법
에디터 : 백항용 (큐-바이크)
겨울이 돼도 자전거를 타고 싶은 마음은 한결같지만 찬 바람을 맞설 엄두가 나지 않아 오랫동안 자전거를 집안 구석에 보관해 두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무심코 방치해 버린 자전거를 새로운 시즌이 왔을 때 타려고 하면 변속도 제대로 되지 않고 무엇인가 예전같지 않은 성능에 짜증이 나곤 하는데, 어떻게 자전거를 보관해 두어야 겨울이 지나도 예전같은 성능이 발휘될 지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깨끗하게 청소를 한 후, 변속기의 움직이는 링크 부분에 테프론 윤활유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 테프론 윤활유를 뿌린 후에는 몇번 변속을 해 주어 링크 안쪽까지 윤활유가 스며들도록 한다.


체인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건식 오일보다는 습식 오일이 좋다.
습식 오일은 쉽게 증발되지 않아 겨울 내내 체인을 보호해 줄 것이다. 그리고 체인에 기름을 칠한 후에는 체인을 충분히 돌려주고 남은 기름을 깨끗한 천으로 닦아낸다.


테프론 스프레이(좌)는 세정, 윤활, 코팅 기능을 한번에 할 수 있다.
습식 오일(중앙)은 쉽게 건조가 되지 않아서 장기간 보관을 하거나 비가 오는 날씨에 사용하기 좋다.
카본 부품은 카본 전용 그리스(우)를 사용해야 부품의 손상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장기간 보관 시에는 타이어 압력을 평상시에 60% 정도로 낮게 해 주어야 타이어에 손상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직사광선이 닿는 공간에 보관할 때는 천으로 덮어 두어 직사광선에 의해 타이어가 갈라지는 등의 피해가 없도록 한다.


기어의 위치는 앞기어를 가장 낮은 기어, 뒤기어는 가장 높은 기어로 해야 변속 와이어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
뒤 디레일러가 역방향 방식일 때는 가장 낮은 기어로 두어야 한다.


스템고정 부분을 조금 풀어 핸들을 90도 돌려 두면 벽에 기대어 보관할 때 공간을 덜 차지하고 케이블도 꼬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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