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다리 #1] 잠수교와 반포대교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서울시 또는 수도권에 사는 라이더라면 자출이나 동호회 라이딩을 위해 한강을 건너야 할 경우가 있다.
자동차로 한강을 넘어가본 적은 있어도 자전거로 가보지 못한 라이더라면 한강의 다리 중 어떤 다리를 건너는 것이 수월하고, 안전한지 또 건너갈 수 있는지 궁금하다.

공사 중인 다리까지 29개의 한강 다리 중 자전거로 건널 수 있는 다리를 하나씩 소개한다.
본격적으로 자전거 타기 좋은 때가 됐다. 한강을 넘나들며 여기저기 들쑤셔 보자.
첫번째로 소개할 다리는 잠수교와 반포대교다.

한강 다리 중 자전거로 이용하기 가장 좋은 곳이 바로 잠수교

잠수교와 반포대교는 1976년에 완공된 상하부 2층으로 된 다리다.
잠수교는 한강 다리 중 자전거로 이용하기 가장 편하고, 안전하다. 다른 다리는 자전거를 끌고(끌바), 들고(들바) 올라가야 하고, 자동차 진출입로를 건너야 하지만 잠수교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잠수교 동편은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있고, 서편은 인도만 있다.

잠수교에서 남단을 바라본 모습
잠수교에서 북단을 바라본 모습

이와 반대로 잠수교 바로 위에 있는 반포대교를 이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길도 좁고 차도를 통해 바로 진입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사진으로 살펴보자.

-반포대교, 잠수교 북단

잠수교 북단 서쪽에서 본 모습

-왼쪽길로 가면 잠수교를 바로 횡단할 수 있다.
-오른쪽길로 가면 횡단보도를 통해 건널 수 있다.
잠수교 북단 동쪽에서 본 모습

-왼쪽길로 가면 횡단보도를 통해 잠수교를 건너거나 잠수교 자전거도로로 갈 수 있다.
-오른쪽길은 잠수교를 바로 횡단할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라이더가 올라가는 길은 국철 중앙선을 넘어 서빙고동을 향한다.

-자동차 진출입 구간이기 때문에 차량에 주의해야 한다.
오른쪽에 보이는 철도 건널목으로 나온다.

-왼쪽에 있는 육교를 통해 반포대교 양쪽으로 올라갈 수 있다.
반포대교 통행로
강변북로에서 반포대교로 진입하는 도로를 건너야 한다.
반포대교 보행로는 자전거가 교행하기에 좁다.
잠수교 북단 하부 진출입로를 통해 3곳으로 나갈 수 있다.
잠수교 북단 하부 진출입구 중앙으로 통하는 길
엘레베이터와 계단(동편)으로 나갈 수 있는 토끼굴이 있다.
잠수교 북단 하부로 갈 수 있는 계단과 엘레베이터가 있고,
반대편에는 계단만 있고 엘레베이터가 없다.

-반포대교, 잠수교 남단

반포대교를 이용하면 자동차 진출입로를 2개를 건너야 반포로 갈 수 있다.
차량이 많이 지나가므로 조심해야 한다.
한강공원으로 갈 수 있는 계단
건너편에도 한강공원으로 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잠수교로 바로 이어지는 길
잠수교 남단 하부 진출입구
잠수교 남단 횡단보도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고 잠수교를 횡단할 수 있는 길(왼쪽 언덕길)이 있다.
횡단길은 자동차 주차장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차량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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