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트 케이블 세트로 성능과 디자인 업그레이드
에디터 : 박창민 기자
CBA(Comete Bicycle Association, www.cometbicycle.com)는 최상급 변속과 브레이크 케이블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자사의 이름을 딴 코메트(Comete)란 브랜드로 출시하였다.
처음에 장착하면 그 성능에 만족하고, 다음에는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 고급스럽게 마감된 색상에 만족하게 될 코메트 케이블 세트를 만나보자.

다양한 색상과 고성능으로 새롭게 출시된 '코메트 케이블 세트'

소개 - 최상급 케이블이 갖춰야 할 조건
자전거는 현대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장비 중에 가장 기계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 하나 전기가 연결되지 않고 작동하는 물건을 찾기 어려운데, 자전거는 그 자체로 완벽한 작동을 하는 고급 기계에 속하고 있다.
이런 기계를 완벽하게 움직이게 하는 것 중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케이블'이다. 보통 스테인레스 강선으로 만들어진 케이블을 통해 핸들바에 위치한 레버를 당기거나 밀면 그 동작이 브레이크나 변속 디레일러로 전달되는 단순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최상급 케이블이 갖춰야 할 조건이 몇가지 있게 되는데, 첫째는 부드럽게 휘지만 절대 늘어나거나 끊어지지 않는 내구성, 그 다음은 레버의 동작을 끝 부분의 부품까지 완벽하게 전달해주는 부드러운 움직임에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자전거에 잘 어울리는 색상까지 준비되어 있다면 더할 것이 없다.
코메트 케이블의 특징은 내구성이 강한 하우징(케이싱)과 그 내부에 윤활유가 효과적으로 도포되어 있으며, 속선인 케이블도 표면 처리를 완벽하게 하여 하우징 내부에서 매우 부드럽게 힘 손실 없이 레버의 움직임을 전달해 주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색상까지 구비되어 있으니 내 자전거에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하우징 내부에 효과적인 윤활제가 도포되어 있다.

일반 케이블과 달리 케이블 표면을 재가공하여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종류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실링 처리가 되어 내부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코메트 케이블 종류와 특징을 살펴보자.

코메트의 하우징은 크게 두개의 종류로 나누어진다. '수퍼슬릭(Super Slick)'과 '수퍼라이트(Super Light)'가 그것인데, 내구성이 높은 수퍼슬릭과 무게를 줄인 수퍼라이트가 그 특징이다.
이 두개의 하우징은 모두 브레이크용과 변속용으로 출시되며, 내부에 효과적인 윤활유가 도포되어 있어서 케이블을 삽입했을 때 고르게 작용하도록 제작되었다.
무게를 비교하면 브레이크 하우징 1m당 수퍼슬릭이 55g, 수퍼라이트가 25g이며, 기어 하우징은 수퍼슬릭인 35g, 수퍼라이트가 22g으로 차이가 난다.
하지만 강도에 있어서는 수퍼슬릭이 훨씬 강하며, 그 내용은 제조사에서 테스트를 한 동영상을 통해 비교해보자.

코메트 케이블 속선은 아연도금부터 티타늄 표면 처리된 제품까지 다양하며, 독자적인 플라즈마 슬릭(Plasma Slick)과 Ti-N 수퍼슬릭(Ti-N Super Slick)은 월등한 내구성과 내부식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티타늄 케이블의 경우 플라즈마 표면 처리 중 순수 티타늄을 함께 이온화하여 표면 처리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내구성과 내부식성을 보여준다.

내구성이 강한 코메트 수퍼슬릭

티타늄 표면 처리하여 일반적인 제품과 비교할 수 없는
내구성과 내부식성을 보여주는 Ti-N 수퍼슬릭 케이블

코메트 케이블 장착하기

자전거에 있어서 케이블은 주기적으로 교환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물론 좋은 것일 수록 그 주기가 길어지겠지만, 일반적인 케이블은 1년에 한번 정도 교환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는 비를 맞으며 장시간 라이딩을 했다면 그 주기는 더욱 짧아지며 바로 교체가 필요한 것도 있다.
이번에 교체하기로 한 자전거는 오리(ORi) M9으로 폴딩을 위해 비교적 복잡한 케이블 루트가 필요하고 그로인해 성능저하가 발생하기 쉬운 제품이다.
교체 후 성능을 수치로 표시하기는 어렵지만 기존보다 확실히 부드러워진 브레이크와 변속 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폴딩을 위해 케이블 루트가 복잡하게 디자인 되어진 오리(ORi)의 케이블을 교환해보자.

일단 기존 케이블 제거

원하는 색상의 하우징을 선택하여 장착



골드 색상의 티타늄 처리된 Ti-N 수퍼슬릭을 브레이크에 사용하고,
그린 색상의 테프론 코팅된 PTFE 슬릭을 변속에 사용하였다.

케이블의 색상과 하우징 엔드캡의 색상까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안장의 애플 그린 색상에 맞추어 작업된 오리 M9.
확실히 부드러워진 브레이크 레버의 느낌과 변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

결론 - 작은 차이가 만드는 성능의 변화
자전거를 조립하거나 선택할 때 어떤 케이블을 사용했는지 고려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같은 부품이더라도 케이블에 따른 성능의 차이는 엄청나다. 특히 브레이크와 변속을 모두 케이블로 조절하는 로드바이크의 경우 그 차이를 더욱 실감하게 된다. 최상급을 선택하더라고 10만원이 넘지 않는 코메트 케이블은 최상급 퍼포먼스 바이크를 가진 여러분들에게 가격대비 최고의 성능 변화를 느끼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상급 퍼포먼스 케이블임에도 너무 가벼운 색상에 치우친 경향이 있어서, 하이 퍼포먼스에 어울리는 어둡거나 무채색 디자인이 조금 더 다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관련 웹사이트
주식회사 코메트바이시클 : http://cometbicyc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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