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자전거길]충주에서 수안보까지
에디터 : 성희찬

드디어 해가 밝았네요.
오늘은 더 춥다는 뉴스소식도 들리고 4대강 자전거길 코스 중 가장 힘든 새재길 통과하는 날입니다.
어제 무릎이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장거리 라이딩 시 오르막길, 절대 무리해서 페달링 하지 마시고 기어비를 적절히 낮추세요.


출발하기 전부터 날씨는 비 얘기가 계속 있었으나 하늘이 돕는지 계속 화창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네요.
바람도 가끔 불기는 하나 견딜만 하고, 추위도 아침에만 잠깐 쌀쌀하고 라이딩 하다보면 오후에는 덥습니다.

모텔서 정리를 하고 바로앞 충주강변으로 나갔습니다.
상쾌하고 컨디션도 좋고, 하나 무릎의 통증이 계속 되었네요.
오늘 문경새재 넘어 상주까지 가야하는데, 참 결과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 앞선 아침이었네요...ㅜㅜ

저쪽 뒤에 어제 저녁에 넘어온 대교가 보이나요?
강아래에는 한강처럼 고수부지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레드 컬러의 자전거길도 조성돼 있네요.


일단, 조심하면서 어제처럼 오른쪽에 힘을 실어 페달링을 했고 문제는 속도가 나질 않아 가면서도 '천천히 갈 때가지만 가자' 마음을 먹었네요.


충주에서는 시내를 통과해서 수안보온천 방향으로 나가셔야 합니다.
나가는 중에 충주 국립 도서관 앞에서 한컷 촬영을 했네요.
도심 속 호수라 보기 좋았고, 건너편은 바로 충주 다목적 체육관 입니다.


바로 호수 건너편 충주 다목적 체육관.


호수 주위로 워킹할 수 있는 도로가 있어서 충주시민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수를 오른쪽에 끼고 직진하다가 오른쪽으로 가시면 충주MBC 를 만나게 됩니다.
길 건너 위쪽에 충주 MBC.


드디어 충주 시내를 빠져나와 외곽으로 나가는 길이 시작됩니다.
도심과 시내는, 사람과 차로 항상 불안 합니다.
직진 표지를 보면 오늘의 목적지인 수안보 거쳐 문경이 보입니다.
한쪽 무릎이 통증이 있다보니, 서울 이정표가 왜이리 눈에 들어오던지...

충주의 외곽도로 자전거길 특징은 보시는 것과 같이 가드레일이나 봉을 세워놔서 차가 진입이 불가하고 주차를 할 수 없게 만들어 놨습니다. 그래서 라이딩하는데 마음이 좀 편하더군요.


보이시죠? 이번엔 가드레일로 자전거길을 보호합니다.


계속되는 자전거길 보호, 흐뭇합니다.^^


드디어 도심과 차와 함께 하는 외곽도로의 마지막 분기점 인데요, 여기서 또 한참을 헤맸습니다...ㅜㅜ
우측으로는 계속 타오던 차도가 강 위 고가로 진행하고 바로 도로 아래 샛길로 들어서야 하는데, 들어서니, 지금 사진처럼 직진과 우회전 샛길과 두갈래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심적으로는 직진길이었는데, 문제는 바로 새재자전거길 이라는 이정표가 다른 길을 가르키고 있었던거죠.ㅜㅜ
바로 보이는 윗길은 제가 타고 내려온 도로입니다. 아래 샛길로 내려와서 위를 촬영한 것입니다.


다시 볼까요??
이거 참 어디로 가야할지... 그래서 이정표대로 다른 길을 한번 가보고, 아니다 싶어 다시 원래 직진길로 내려와 고가 아래로 좌회전 들어가게 됩니다.
네이버 지도보기 자전거길로 해서 한참을 시간낭비...ㅜㅜ


바로 고가 아래로 좌회전해서 나온 후의 사진 입니다.
애매할 때, 제대로 길 찾으면 그때의 희열이란...
바로 앞에 펼쳐진 풍경을 보고 느낌이 확 오면서 감탄사.


이제 바로 몇초차이로 도심도로를 벗어나와 아름다운 자전거길로 들어섰습니다.
정말 앞에 펼쳐진 가로수가 환상이었습니다.
우측엔 남한강 상류 줄기가 흐르고 절벽같은 절경이 계속 따라오고, 공기까지 상쾌한 것이 나홀로 하기엔 아까울 정도...


지금부터 아름다운 새재 자전거길이 시작됩니다.


새재길을 따라 라이딩을 하다보면,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유원지가 나옵니다. 그리 많지는 않지만, 아담하게 모여있는 식당유원지였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수안보 온천까지 식당이 없습니다.
 

식당을 지나자마자, 한참 자전거길 마무리를 하시는 분들을 만났네요.
잠시 문경가는 길을 물어보다가 11월27일(2011년) 새재길이 개통 된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이명박 대통령이 오신다는 말과 함께, 하지만 제가 먼저 이길을 종주하니 괜히 흐뭇하더군요.


문경, 수안보, 이정표가 나옵니다. 계속 따라 갑니다.
바닥에는 자전거길 표시와 이정표 역시 계속 안내를 해줍니다.


좌측에 너무 아름다운 절경과 자그마한 폭포가 나와서 발길을 멈췄네요.
사진표현이 잘 안나왔는데, 병풍같은 그림이었습니다.
충주 이후 길과 양평 남한강 자전거길과의 다른 점은, 경기도권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레져같은 느낌이 들었고 충주 이후는 절경 관광지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처음 마주치는 충청도 자전거 휴게소.
이런 휴게소가 구간마다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던 것은, 바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에어펌프, 그리고 자전거 스탠드.
가져갈 수 없게 바닥에 고정을 시켜 놓았고 압력게이지까지 있어서 정확하게 공기 주입이 가능합니다. 사용해보니 제품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속도가 나지않아 걱정을 하던 중에, 잠시 어제 시작되었던 오르막길 무리로 인한 무릎 인대통증으로 휴식.
사진가지고 장난질 좀 했네요~~


본트래거 타이어와 함께 전국 4대강 자전거길 일주...


잠시, 나자빠진 ㅡ트랙 6300 그리고 넌 누구냐 ~~


수안보 향해서 전진.


수안보 도착하기 전에 작은 온천들이 몇개 나옵니다.
이미 속도가 안나서 12시를 넘긴 상황이라 허기가 시작되었거든요.
다행이도 좌측에 보이는 온천에서 매점도 함께 운영을 하여서 잠시 들러 음료수 한잔으로 허기를 달랬습니다. 


허기를 달래고 나오자 마자 전면에 보이는 오르막길.ㅜㅜ
오르막같이 표현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무식하게 올라가는건 포기하고 이제부터 오르막길 요령터득을 해서 기어를 낮추고 슬슬 올라가는 방법을 시작했습니다.
제 자전거는 앞뒤 3*9 27 단 시마노 제품 인데요, 평지에서는 2*8 단을 주로 사용하고 속도를 낼때는 2*9단. 그리고 오르막길에서는 경사와 힘에 따라서 2*5~2단까지 낮춰서 갑니다.
이번 문경 라이딩에서는 혹시라도 인대가 더 심해지면 포기상황으로 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오르막에서 무리가 가면 기어를 계속 낮추며 천천히 올라갔네요.


새재길 코스가 가는 곳마다 이정표에 나와 있네요.


계속 따라가다가 국립산림청을 만났습니다.
나무가 수려한 것들이 많이 보이던데요. 이곳이 중요한 이유는 직진 마지막 길입니다.
여기서 우회전으로 도로아래로 빠져나와 다시 직진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보이시죠?
직진금지, 수안보 우회전. 시키는 데로 가면 됩니다.


드디어 고가 아래로 넘어와서 다시 도로 위로 올라오면, 제대로된 자전거길을 만나게 됩니다.
아직은 곳곳에 우회도로가 있는데, 이런 자전거길을 만나면 집에 온듯이 갑자기 행복해 집니다.
내가 제대로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 때문...


아름다운 자전거길, 한컷 ~~


잠시 생생 달리는 국도와 마주하는데요.
전면 사인 간판에 새재자전거길 개통행사 27일이라고 알리고 있더라고요.
오전에 이 얘기를 듣기는 했는데 암튼, 나는 그 길을 먼저 탐사하고 있으니 자부심 팍팍, 힘내자!


도로 중간에 아담하게 보기 좋았던 식당겸 모텔. 야밤에 라이딩 중에 이런곳 발견하면 정말 오아시스 거든요. 정말 찾기 어렵습니다.


드디어 수안보 입구.ㅜㅜ
우측으로 내려가세요~ 그냥 좌측으로 직진하시면 터널로 통과해버립니다.


내려오자마자 우회전 방향.
여기서도 길이 좀 애매했는데요, 좌측이냐 우측이냐를 놓고 이정표가 명확하질 않았습니다.
저전거 전용 도로가 좌측에는 잘 돼있어서 잘못하면 좌측으로 갈 확률이 크거든요.
그러면 다시 충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허접한 우측 고개로 올라가야 한다는것, 잊지마세요.
기억하기 쉬운 건, 우측에 일양 유스호스텔이 보입니다.
지나다보니, 참나 내가 고등학교때 극기훈련 받으러 온곳이 여기더군요.
내가 이 길을 자전거로 올줄이야. 잠시 그때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제, 수안보 온천에 도착했습니다.
월요일이라 한산했는데, 한번 자전거로 여기 저기를 둘러봤네요.
다리 통증이 있어서 이곳에서 약국을 찾는 게 급선무였습니다.
당장 들어가서 온천을 즐기고 싶었지만, 새재길이 기다리고 있어서 다음에 기약하기로 하고...
바로 아래 레드컬러 자전거길 보이시죠.


수안보에서 한바퀴 둘러보신 후에 다시 입구로 나와 바로 이 레드카펫 자전거길을 따라 좌측으로 가시면 됩니다.


수안보를 둘러보다가 안쪽 끝에 있는 시장골목을 발견했는데요. 아직 시간이 아니라서 사람들이 거의 없었네요.


가장 끝집에서 할머니 한분을 만나 점심을 여기서 먹었습니다.
닭발에 동동주 한잔.


식사를 마친 후에 할머니에게 약국을 물어보니, 한곳이 있다고 알려주시네요.
정말 구수했던 막걸리 써비스 감사합니다.
주인 어머님들과 식사를 하면 항상 자식들 얘기가 나옵니다. 정말 고생하신 흔적들이 엿보이고 이런 저런 얘기 좀 하다보면 자전거 종주도 작은 인생의 한 굴레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수안보 유일의 약국, 오늘 새재길 통과의 결정적인 큰 힘이 되준 약국.
혹씨나 저처럼 중도에 약이 필요하면 수안보에 이곳에 들리시면 되겠습니다. 김약국.


원래는 압박붕대를 사러갔다가, 약사님께서 소염진통제를 권해 주시더라구요.
일단, 자전거 종주가 끝나는 4일치, 하루에 2알씩 복용하라고 주셨네요.
지금 드는 생각인데, 만일을 위한 소염진통제나 기타 필수약품도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조하세요.


이제 식사도 마쳤고, 통증약도 먹었고, 식당에서 스마트폰 AP 기능을 이용해서 인터넷으로 마무리를 좀 하고 일어 섰습니다.
집에서 나와서 이렇게 인터넷을 사용해보니. 참 좋아졌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들던데요.


수안보여 안녕~~ 마지막 촬영.
문경새재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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