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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 퓨엘 EX 9.9, 트레일 라이딩을 떠나자!
2012-03-22   박창민 기자

최근들어 산악 라이딩은 레이싱과 레져 스포츠가 확연히 구분되는 분위기다. 레이싱에 적합한 XC 바이크와 DH 바이크에 주요 개발이 집중되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레져 스포츠로 즐기는 트레일 바이크와 올마운틴 등에도 많은 개발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트렉(TREK)은 예전부터 꾸준하게 개발되어온 퓨엘(FUEL) 시리즈의 트레일 버전으로 퓨엘 EX를 발표하였고, 이번에 소개할 모델은 그 중 최상의 버전인 퓨엘 EX 9.9이다.

트렉 퓨엘(TREK FUEL) EX 9.9
소비자가격 : 11,000,000원

소개 - 120mm 트래블, 단단함과 풍부한 라이딩을 즐기자.
120mm 트래블의 트레일 바이크?
처음에는 트레일 바이크로 조금 짧은 듯한 트래블에 갸우뚱하곤 했다. 보통 트래블이 짧은 트레일 바이크라도 125mm 정도이며, 최근에는 120mm 듀얼서스펜션 XC 바이크도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렉은 DRCV라는 기술을 활용해 120mm가 가지고 있는 단단한 페달링 느낌을 유지하면서 130mm 이상의 트래블에서 느낄 수 있는 풍부한 서스펜션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라이딩을 해 보면 '이게 트레일 바이크인가?'라는 의문이 들 만큼 단단한 페달링에 놀라게 되고, 드랍 등에서 점프를 하며 착지할 때는 '정말 부드럽네!'라는 감탄을 느낄 수 있다.

단단한 페달링과 풍부한 서스펜션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트렉 퓨엘 EX 9.9

DRCV가 적용된 서스펜션 기술은
다양한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자전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OCLV 마운틴 카본과 다운튜브에 적용된 아머(Armor)로 더욱 내구성을 높였다.


OCLV 마운틴 카본과 아머로 무장하다.
카본에 대한 불안? 이런 부분에 있어서 트렉의 OCLV 마운틴 카본은 더욱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제품으로 완성을 했다. 특히 외부에서 받는 충격에 노출된 다운튜브와 시트스테이에 마운틴 카본을 적용하여 적당한 무게와 내구성을 모두 갖추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튀어 오르는 돌이나 장애물에 노출되어 쉽게 손상받을 수 있는 다운튜브 하단에 충격을 완화시키는 아머(Armor)를 부착하여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개의 에어 체임버를 사용해 충격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서스펜션 DRCV를 만들었다.

DRCV 기술은 리어샥 뿐만 아니라 포크에도 적용된다.

DRCV, 더 풍부한 트래블을 만든다.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DRCV는 서스펜션의 트래블을 100%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120mm 트래블이지만 130mm 이상의 트래블에서 느낄 수 있는 풍부한 충격흡수 능력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트래블이 짧은 서스펜션의 강점과 트래블이 긴 서스펜션의 강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트래블이 짧은 경우는 페달링에 의한 움직임이 제한되기 때문에 페달링 효율이 좋지만, 큰 충격을 받을 때는 제어능력이 충분하지 못하다. 이에 비해 트래블이 긴 경우는 큰 충격을 받아낼 수 있지만 작은 충격에도 과도하게 반응을 하는 등 평상 라이딩에서 제어능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졌다.
하지만, DRCV 기술은 서스펜션에 가해지는 충격에 따라 2중으로 만들어진 에어 체임버를 자동으로 조절하도록 되어 있어서 작은 충격과 큰 충격에 따라 적극적인 반응을 하도록 설계되었다.
이것은 전반적으로 바퀴가 지면에서 튀어나가지 않도록 제어하며 다양한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을 가진 것이다.

뒤 허브 액슬에 리어샥 피봇을 삽입한 ABP 기술로
리어샥의 움직임과 브레이크가 독립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ABP, 브레이크와 리어서스펜션의 독립 반응
ABP(Active Braking Pivot)은 리어서스펜션 피봇에 적용된 기술로, 뒤 바퀴 허브를 잡는 액슬을 피봇으로 활용한 것을 말한다.
기존까지는 뒤 바퀴의 체결 방법의 호환성 때문에 뒤 바퀴를 고정하는 액슬과 리어서스펜션 피봇을 어떻게 위치시킬지가 큰 고민이었다. 하지만, 트렉은 과감하게 12mm 쓰루액슬을 활용하면서 허브의 액슬을 리어 서스펜션의 피봇으로 활용하는 선택을 했다.
이와 같은 선택의 결과로 리어 서스펜션의 움직임과 뒤 디스크 브레이크의 움직임이 완전히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되었으며, 속도를 제어할 때도 부드럽고 깔끔한 라이딩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이와 같은 2중 드롭아웃과 12mm 쓰루액슬은 뒤 바퀴를 매우 단단하게 고정시켜 조금 과격한 트레일 라이딩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라이딩을 만드는 결과가 되었다.

제품 이미지
조금은 단순한 듯한 외모와 그레이/블랙의 조합은 고급스러움과 함께 깔끔한 결과물을 만들었다.


인터널 케이블 라우팅이 적용된 프레임


스램 XX 레버

DRCV가 적용된 포크

리어샥을 잡고 있는 피봇이 모두 움직이는 풀플로터(Full Floater) 리어 시스템

한번의 성형으로 제작된 링크, 원피스디자인(One Piece Design) EVO 링크

카본 스템

카본 시트포스트

본트래거 이보크(Bontrager Evoke) 4 티타늄 레일 안장

15mm 쓰루액슬을 사용하는 앞 바퀴

12mm 쓰루액슬을 사용하는 뒤 바퀴

스램 XX 39x26T 크랭크

가볍고 강한 내구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DT 스위스 트리콘(TRICON) 휠셋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트렉 퓨엘 EX 9.9 (TREK FUEL EX 9.9)
프레임 OCLV 마운틴 카본
포크 Fox 32 Float FIT RLC, Trek DRCV 에어 스프링, 120mm
핸들바 본트래거 레이스 X Lite 카본, 31.8mm
스템 본트래거 레이스 XXX Lite 31.8mm
시트포스트 본트래거 레이스 XXX Lite 31.6mm
안장 본트래거 Evoke 4, 티타늄 레일
변속레버 SRAM XX
변속기 SRAM XX
브레이크 레버 SRAM XX
브레이크 SRAM XX
스프라켓 SRAM XX 11-36T 10단
체인
크랭크 SRAM XX 39x26T
BB BB95
휠셋 DT SWISS XM 1550 Tricon, 15mm 쓰루액슬
타이어 본트래거 XR4 Team, 26x2.2
소비자가 11,000,000원


장준원 프로(코리아바이크스쿨)와 테스트 라이딩을 가졌다.

장준원 프로와의 테스트 라이딩
"지금까지 타 본 자전거 중에 컨트롤이 잘 되고 재미있게 탈 수 있는 자전거로 손에 꼽힐 것 같습니다" 장준원 프로와의 테스트 라이딩 중에 그의 소감이었다.
흔들림없는 뒤 바퀴의 컨트롤이 인상적이고, 트래블이 길지 않아 가볍게 컨트롤이 되면서도 드랍이나 점프에서 부담감이 거의 없다.
속도가 빠르게 나지 않는 다운힐 싱글트랙에서 탄다면 최고의 성능과 재미를 느낄 수 있겠다며 장준원 프로는 뛰어난 컨트롤 능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컨트롤이 좋고 재미있게 탈 수 있는, 손에 꼽히는 최상의 자전거

결론
트렉의 퓨엘 EX 9.9는 심플한 외관과는 다른 강력하고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다. 물론 이와같은 성능에 따른 만만치 않은 가격이 문제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라이딩 성격을 만족하는 트레일 바이크 하나 제대로 가지고 있다면 산악 라이딩에서 크게 부러울 것 없는 가치가 되기도 한다.
트렉 퓨엘 EX 9.9, 이제 꿈의 자전거가 하나 더 늘어난 듯 하다.



관련 웹사이트
트렉 바이시클 : www.trekbikes.com
트렉 코리아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trekbicycl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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