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키마 킹조프로 3, 가볍고 편리한 자전거 캐리어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자동차를 이용한 자전거 이동 방법은 자전거를 차 안에 넣고 가거나, 캐리어를 이용해 외부에 장착하는 것 등이 있겠다. 차 안에 넣으면 일단 안전하게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차가 작을 경우 자전거 바퀴를 분리해야 하고 자전거의 기름때가 시트 등에 묻을 수 있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많은 라이더들이 자동차용 자전거 캐리어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번에 소개할 것은 미국의 자전거 캐리어 대표 브랜드인 야키마(YAKIMA)의 킹조프로 3(Kingjoe Pro 3) 모델이다.

가볍고 편리한 장착, 미국의 대표 캐리어 브랜드 야키마(YAKIMA)의 킹조프로 3

킹조프로 3 바디, 큰 트렁크를 위한 연결형 확장 스트링, 그리고 2개의 보조 스트링이 포함되었다.
소비자가격 : 280,000원


  킹조프로, 가볍지만 완성도 높은 트렁크형 캐리어

보통 가벼운 트렁크형 캐리어는 무엇인가 완성도가 떨어지는 맛이 있었다. 치렁치렁한 스트링도 그렇지만, 그 스트링을 고정하는 방식이나 암을 지탱하는 방식 등이 다소 저렴한 듯한 요소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킹조프로 시리즈는 20만원대라는 적절한 가격과 함께 신뢰성 있어 보이는 기계적인 조작 방식과 스트링 고정 방법 등에서 완성도를 높게 평가할 만하다.

킹조프로는 원터치 조작 부품 등을 사용해 완성도와 조작성을 높였다.


  간편한 설치와 사용

킹조프로는 박스에서 꺼냈을 때 더 이상 조립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 중에 하나다. 본체 외에 추가된 부품은 2개의 스트링과 스타렉스처럼 트렁크 문이 큰 차량에 이용할 수 있는 확장 스트링 정도다.
차량에 장착하는 방법은 일반 세단이나 해치백 스타일이 동일하며 사진을 통해 알아보자.

제일 먼저 양쪽의 고정 다이얼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캡이 튀어나오며 캐리어 암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암을 자동차에 맞게 펼친 후 다시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캡이 안쪽으로 들어가며 암이 고정된다.

탑(TOP) 고리를 트렁크 위 부분에 걸어서 캐리어가 위치할 부분까지 스트링을 당겨준다.

바톰(BOTTOM) 고리를 트렁크 하단에 끼운다.

사이드(SIDE) 고리를 트렁크 옆에 걸어준다.
고리가 트렁크의 모서리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톰과 사이드 고리가 연결된 스트링은 하나로 되어 있어서 사이드 쪽을 잡아당겨 팽팽하게 고정한다.
자전거를 올린 후에는 캐리어가 조금 내려 앉으므로 다시 한번 팽팽하게 스트링을 고정해야 한다.

자전거를 거치할 암을 펴기 위해 고정레버를 오픈한다.

자전거 거치대를 위로 올린다. 이때 뒤쪽이 조금 더 위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

자전거 거치대 고정 레버를 닫아서 고정한다.

고정 후 스트랩을 정리할 수 있는 고리가 포함되어 있다.

트렁크가 크거나 탑(TOP) 고리를 걸 수 없는 경우 포함된 부품을 활용하여 장착할 수 있다.


  자전거 장착하기

킹조프로를 차량에 부착하였으면 자전거를 그 위에 올려보자. 킹조프로 3 모델은 3개의 자전거를 올릴 수 있는 스타일이며, 2개의 스트링이 포함된 부분에 시트튜브 쪽이 올려지면 된다.

자전거를 캐리어에 올릴 때는 2개의 고정밸트가 있는 쪽에 시트튜브 부분이 올라가도록 해야 한다.

자전거가 접촉되는 부분은 모두 고무재질로 되어 있다.

2개의 고정밸트는 탑튜브와 시트튜브를 고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렇게 2 부분을 고정하면 주행 시 자전거가 흔들리는 것을 막아준다.

탑튜브 부분을 고정한다.
케이블과 프레임 손상을 최소화하려면 고정밸트를 케이블 아래로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탑튜브, 시트튜브를 고정해 흔들림을 최소화한 킹조프로

휠을 고정하기 위한 스트랩이 포함되어 있다. 핸들이 움직이며 덜렁거리지 않도록 고정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슬로핑이 큰 산악자전거 등의 프레임은 야키마의 '튜브탑' 부품을 구매하여 거치하면 편리하다.

거치대 끝 부분은 병따개로 활용하도록 했다.


  결론 - '승용차+로드바이크' 조합이면 최적

킹조프로 제품은 8kg 대의 가벼운 무게로 트렁크에 장착한 상태로도 트렁크를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몇달에 1~2번 자전거를 차에 싣고 다녀야 하는 라이더들이 루프형 캐리어나 20kg이 넘는 무거운 캐리어를 선택하면, 캐리어 자체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렇듯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승용차로 자전거와 함께 라이딩을 떠나고 싶은 라이더라면 킹조프로와 같은 제품이 추천할 만하며, 특히 로드바이크 라이더라면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을 듯 하다.

8.3kg의 비교적 가벼운 무게지만 자전거를 3대까지 거치할 수 있다.

킹조프로 3 모델을 접었을 때.

구매 포인트 아쉬운 점
- 가볍고 완성도 높은 트렁크형 자전거 캐리어
- 캐리어 사용량이 적고, 로드바이크 라이더에게 더욱 추천
- 원터치식 조작 방법
- 로드바이크 3대까지 장착 가능
- 추운 날씨에 다소 끼우기 어려운 자전거 고정 밸트


관련 웹사이트
(주)바위와길 : http://www.rockandroad.co.kr 
야키마 : http://yakim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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