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타이페이 사이클 #1] 산악자전거 및 부품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2010년 대에 들어오면서 산악자전거는 '휠 사이즈'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2004년 게리 피셔에 의해 UCI에 29인치 휠인 29er(트웬티나이너)가 정식 인정되기 시작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늦는 감도 있지만, 올해는 29er에 이어 650b(27.5인치)에 대한 관심과 제조가 크게 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자리를 잡은 29er 시장, 새롭게 진출하는 650b

산악자전거 시장은 "XC -> 트레일 -> 올마운틴 -> 다운힐/프리라이딩" 순으로 라이딩이 변하는 것에 따라 휠 사이즈가 줄어드는 스타일로 자리를 잡아가는 듯 했다.
'XC/트레일' 부분에서는 29er가 세계적인 강세를 이어가며 자리를 잡았고, '트레일/올마운틴' 시장은 26인치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큰 휠사이즈에 대한 잇점을 조금이라도 볼 수 있는 650b의 제품이 크게 늘어났다. 그리고 '다운힐/프리라이딩' 제품은 여전히 26인치가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이언트가 대니 하트 선수와 함께 개발한 '글로리'는 지오메트리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다.

29인치 휠을 채택한 자이언트 트랜스X 시리즈

자이언트 XTC 어드밴스트 29er

하이바이크 29er 레이싱 모델

룩의 통합형 A-스템이 적용된 산악자전거

A-스템은 강성의 변화없이 효과적으로 헤드의 높이를 낮출 수 있으며, 에어로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붐은 27.5인치 엔듀로 바이크 프레임을 새롭게 선보였다.

27.5인치 프레임을 출시한 엘스워쓰

엘쓰워쓰는 카본 프레임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메리다 650B 하드테일 BIG 7

메리다 여성 650B 산악자전거 줄리엣(JULIET)

메리다 29인치 BIG NINETY-NINE CF TEAM

일본 브랜드인 타코스 27.5인치 카본 MTB

KTM APHEX 프리라이딩 모델

KTM 650B '라이칸 651'

호다카 사의 알루미늄 27.5인치 MTB. 뒤의 자주색 MTB는 알로이 29인치 모델이다.

휠러의 GRIFFIN

휠러 40주년 기념모델

아사마 27.5인치 카본 MTB

KHS 650B 사이지의 올마운틴 바이크

엑소더스 29인치(앞), 27.5인치(뒤) MTB

타이오쿠 알로이 650B와 29er


650b(27.5인치) 부품 다양화

29er가 출시될 때는 새로운 휠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었는지 관련 부품의 출시는 완성차 출시에 비해 다소 느리게 진행되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650b는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제는 새로운 휠 사이즈에 대한 거부감도 다소 줄어들은 탓인지 다양한 부품이 함께 출시된 것을 볼 수 있었다.
휠, 포크, 타이어 등의 650b 호환 부품을 살펴보자.

디티스위스는 26, 650b, 29 등의 다양한 사이즈 포크를 선보였다.

34mm 스텐션 라인업이 강화된 폭스, 34 시리즈는 29er 및 650b 등의 큰 휠사이즈에 적당한 제품으로 개발되었다.

RST 650B 서스펜션 포크

선투어 650B 서스펜션 포크

X-FUSION은 26인치와 27.5인치를 혼용할 수 있는 포크를 출시했다.

허친슨 타이어는 트레일, 올마운틴 시리즈에서 650b 라인업을 새롭게 출시했다.

27.5인치 ONZA 타이어

레이놀즈는 27.5인치 산악자전거 휠을 새롭게 출시했다.

다양한 사이즈의 산악자전거 휠을 출시한 이스턴

알렉스림도 다양한 사이즈를 선보였다.


전자식 제어 서스펜션 e:i shock 적용

악셀 그룹의 제품인 하이바이크(HAIBIKE), 고스트(GHOST), 라피에르(RAPIERE) 등은 전자식으로 지형을 감지하여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e:i shock(이아이샥)" 시스템이 모두 적용되었다.
3곳(포크, BB쉘, 헤드튜브)에 센서를 부착하여 자동으로 지형을 감지할 수 있는 이아이샥 시스템은 '차세대 전자식 제어 시스템'으로 각광을 받을 지 관심이 집중되었다.

하이바이크의 SLEEK RC 29er는 전자식 서스펜션 제어 시스템 이아이샥(e:i Shock)이 장착되었다.

이아이샥 컨트롤러

라피에르도 전동샥을 적용한 모델을 출시했다.

악셀 그룹의 브랜드인 하이바이크, 고스트, 라피에르 등에 이아이샥이 적용되었다.
3개의 센서가 지형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다양한 산악자전거 부품들

이번에 출시한 산악자전거 부품 중에는 스램의 XX1이 단연 눈에 띄었다. 체인링의 단수를 하나로 줄여서 11단으로 단순화시켰지만 큰 변속비율을 제공하는 XX1, 그 외에 다양한 부품들을 살펴보자.

산악자전거 구동계에 가장 신선한 뉴스를 전해주었던 스램의 XX1

레이놀즈는 산악자전거 휠에서 27.5인치를 출시하며, 스램 XX1 장착이 가능한 'XD 드라이브'를 채택하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된 레이놀즈 휠은 스트레이트풀 방식의 스포크로 변경되었다.

락샥 리버브 가변시트포스트 스텔쓰 버전, 올해는 많은 자전거들이 리버브 스텔쓰를 채택하여 출시되었다.

31.8과 35mm 핸들바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스템

다붐은 2가지 두께의 페달을 출시하였다.

다붐의 핸들그립, 쉬프터 부분을 커팅하여 손가락 움직임을 편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스팽크는 대런 버러클로쓰 특별판인 베어클로(BEARCLAW) 스템 및 핸들바 시리즈를 출시하였다.
위에서 두번째 파란색인 '베어클로 블루'로 라인업의 통일성을 강조했다.

스팽크의 휠은 스트레이트풀 방식으로 변경되어 출시되었다.

케인크릭(CANE CREEK)의 더블 배럴 샥


산악자전거에 적용된 전기자전거

지금까지 주로 시티바이크 위주로 개발되었던 전기자전거 시장이 산악자전거로 확대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존부터 출시되었던 하이바이크 산악용 전기자전거부터, 타이완 대표적인 전기자전거 업체인 그린트랜스로 산악용 모델을 위주로 제품을 전시하였다.

하이바이크 산악용 전기자전거

그린트랜스 전기자전거도 올해의 컨셉은 산악자전거 라이딩이었다.

650B 사이즈의 산악용 전기자전거

밍사이클의 전기자전거 '26XC'는 제동하는 순간에 배터리 충전을 하는 회생충전방식을 적용했다.

MPF DRIVE

MPF DRIVE는 전용 프레임을 사용해야 하지만 크랭크 회전을 서포트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산악자전거 휠과 부품을 사용할 수 있다.


2013 타이페이 사이클을 통해 본 이번 산악자전거 시즌은 휠 사이즈 변화에 의한 과도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29인치는 크다는 생각, 그리고 29인치를 접해보니 26인치는 작다는 생각, 그래서 중간인 27.5인치(650b)를 만들자는 생각 등이 호합되어 흥미로운 시장 경쟁과 예측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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