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라이즈드, 윈드터널 발표하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는 지난 5월 16일(목) 모건힐에서, 자전거 공기역학 연구를 위한 윈드터널(wind tunnel)을 공개하였다.

스페셜라이즈드는 공기역학 연구를 위한 '윈드터널'을 지난 5월 16일에 발표했다.

에어로는 모든 것이다.

"Aero is everything(에어로는 모든 것이다)"라는 타이틀로 시작한 이번 발표는, 자전거 개발이 발전됨에 따라 현재 경쟁할 수 있는 부분 중 공기역학(에어로)이 쟁점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지난 1월, 스페셜라이즈드 본사가 위치한 모건힐에 공사 중인 윈드터널


오늘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면, 내일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스페셜라이즈드 담당자는 "오늘 자전거를 타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 오른다면, 바로 윈드터널에서 실험을 거쳐 내일이면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이 되었습니다"라며 윈드터널을 개발한 것에 따라 개발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레이싱 자동차 업계에서나 사용해 왔던 윈드터널이 스페셜라이즈드에 설계되며, 최상급 레이싱 제품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다양한 방면의 공기역학을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윈드터널을 통한 실험은 지금까지 워낙 비싸고 정밀한 검사가 요구되었기 때문에, 언제나 최상의 레이스 장비들을 위주로 실험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스페셜라이즈드는 이번 윈드터널을 통해 에스웍스(S-Works)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자전거까지 실험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공기역학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스페셜라이즈드 팀.
왼쪽부터 크리스 유(Chris Yu), 마크 코트(Mark Cote), 척 테이쎄이라(Chuck Teixeira), 크리스 달루시오(Chris D'Aluisio)
그들의 공기역학 경력을 합치면 50년이 넘는 기간동안 20,000 시간 넘게 윈드터널에서의 경력을 갖추었다.

스페셜라이즈드는 이번 윈드터널을 만들며, 기존까지 생각했던 공기역학에 대한 아이디어가 완전히 바뀌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번 윈드터널이 새롭게 발표될 스페셜라이즈드 제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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