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 마이클 커밍 선수 종합우승 차지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투르 드 코리아 2013(Tour de Korea, 이하 TDK)이 지난 6월 16일(일) 마지막 스테이지를 끝으로 8일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투어 경기의 마지막 구간 우승은 스프린터들에게 매우 중요한 순간이기도 하다.
마지막 구간 우승을 차지하며 환호하는 서준용 선수

전날 7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호성 선수는 "마지막 2개의 스테이지를 모두 한국 선수들이 우승하여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인종합우승은 라파 콘돌 JLT 팀의 마이클 커밍(Michael Cuming) 선수가 차지하였고, 스프린터들에게 가장 주목을 받는 마지막 스테이지 우승은 KSPO의 서준용 선수가 차지하였다.
2 스테이지에서부터 개인종합선수를 유지했던 청킹록(Cheung Kinglok) 선수는 6번째 스테이지에서 선두와 3분 20초 이상 차이가 벌어지며, 종합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리나라 선수 중에는 금산인삼첼로 팀의 최형민 선수가 산악포인트(KOM) 종합 우승을 차지하였고, 조호성 선수와 서준용 선수가 각각 7,8 구간 우승을 차지하며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마이클 커밍 선수와 2,3위를 차지한 청킹록, 콘스탄티노 자발라 선수

종합우승을 차지한 마이클 커밍 선수는 "치열한 경쟁 중에서도 아름다운 경치와 열정적인 한국인들에게 많은 감동을 받았고,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팀종합 우승을 차지한 MTN-큐베카 팀과 2,3위를 차지한 아이산레이싱, 챔피언시스템

팀종합우승을 차지한 MTN-큐베카 팀은 "매우 재미있는 대회였고, 경기 중 운이 좋지 않았던 적도 있었지만 우리 팀은 절대 멈추지 않았다. 모두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웠고, 월드클래스 팀으로서 더욱 강하게 되는 경험이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라며 팀의 디렉터인 케빈 캠벨은 소감을 전했다.

우리나라 선수 중 유일하게 종합우승 저지를 차지한 최형민 선수.
그는 끝까지 산악포인트 선두를 유지하며 폴카도트 저지를 획득했다.

산악포인트 우승을 차지한 최형민 선수는 "정말 말할 수 없이 기분이 좋다. 매번 스테이지마다 산악포인트가 있었고 2위를 차지한 펜청카이 선수와 큰 포인트 차이가 없어서, 마지막 구간까지도 최선을 다해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기쁨을 전했다.

스프린트 포인트 종합우승을 차지한 알베르토 체친 선수와 2,3위를 차지한 크리스티안 스바라글리, 에릭 영 선수.
옵텀(Optum) 팀의 에릭 영 선수는 2개의 스테이지(2,4)를 우승하여 가장 많은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되었다.

2, 4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구간우승자가 된 에릭 영(Eric Young) 선수는 "투르 드 코리아에 처음 출전했지만, 좋은 경험을 가질 수 있었고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오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23세 이하의 영라이더 종합우승은 청킹록 선수가 차지했고, 2,3위는 루이 메인체스와 에릭 셰파드 선수가 차지했다.

마지막 구간 우승을 차지한 서준용 선수는, 우리나라 선수 중 유일하게 개인종합 10위권(8위)에 들며 좋은 기록을 보여주었다.


'투르 드 코리아 2013'은 지난 시즌과 달리 동호인으로 구성된 스페셜팀과 함께 경기를 운영하지 않아서 흥미가 다소 반감되었다는 지적도 있지만, 오히려 경기 운영 면에서는 기존까지의 문제점들을 많이 개선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투어 대회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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