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루베, 니키 테르프스트라 우승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지난 4월 13일(일)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루베(Paris-Roubaix) 대회에서 오메가팔마-퀵스텝 팀의 니키 테르프스트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오랫만에 파비안 칸첼라라 선수와 톰 부넨 선수가 함께 경쟁하는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큰 관심을 받았다. 게다가 피터 사간, 브래들리 위긴스 등의 투르 드 프랑스 영웅들까지 가세하였고, 마지막까지 모든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관중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 5km를 남겨두고 어택에 성공하여, 파리-루베의 우승컵을 안은 니키 테르프스트라

돌길로 이루어진 코블스톤을 지난 257km를 달려야 하는 파리-루베는 스프링 클래식 대회 중 가장 험난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략 50여km를 남겨둔 시점부터 후반부 경쟁에 들어갔으며, 처음 경쟁을 선두한 라이더는 탐 부넨(Omega Pharma-Quick Step) 선수였다. 하지만, 20km 정도를 남겨둔 시점에서 뒤를 따르던 파비안 칸첼라라(Trek Factory Racing)와 피터 사간(Cannondale) 선수가 어택을 하며 브레이크어웨이를 시도한 탐 부넨 선수를 합류시키며, 새로운 브레이크어웨이 그룹을 생성하였다.
하지만, 5km 정도를 남겨둔 시점에서 니키 테르프스트라(Omega Pharma-Quick Step) 선수가 어택을 시도하였고, 그것이 성공하며 약 20초 간격을 두고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니키 테르프스트라 선수는 지난 해 투르 드 프랑스를 참가하며 촉망받는 젊은 선수이며, 특히 클래식 경기를 좋아한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니키 테르프스트라 선수는 "선두로 달렸지만 얼마나 많은 시간 차이를 만들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결승선까지 끊임없이 페달링을 했다. 오늘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이 되지는 않겠지만, 내 경력에는 최고의 기록이 될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1위 : Niki Terpstra (Omega Pharma-Quick Step)
2위 : John Degenkolb (Team Giant-Shimano)
3위 : Fabian Cancellara (Trek Factory Racing)
4위 : Sep Vanmarke (Belkin Pro Cycling)
5위 : Zdenek Stybar (Omega Pharma-Quick Step)
6위 : Peter Sagan (Cannondale)
7위 : Geraint Thomas (Team Sky)
8위 : Sebastian Langeveld (Garmin-Sharp)
9위 : Bradley Wiggins (Team Sky)
10위 : Tom Boonen (Omega Pharma-Qucik 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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