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다운힐 #1, 아론 그윈, 마논 카펜터 우승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산악자전거 시즌을 알리는 UCI 월드컵 시리즈가 지난 주말부터 시작되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피터마리츠버그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 다운힐은 지난해 부진했던 아론 그윈(Aaron Gwin) 선수가 예선전에서 가장 좋은 기록으로 들어오며 기대를 받았다.
게다가 스페셜라이즈드가 새롭게 발표한 650b 사이즈의 엔듀로 에보(Enduro EVO) 모델로 출전하여 그 결과가 더욱 주목받기도 했다.

2012년 월드컵 DH 우승을 휩슬었던 아론 그윈 선수가 작년 부진을 딛고 이번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650b 휠사이즈의 엔듀로 에보를 타고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론 그윈
사진 : sicklines

아직 프로토타입인 스페셜라이즈드 엔듀로 에보 650b 모델은 아론 그윈의 우승으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 VitalMTB

피터마리츠버그에서 열리는 다운힐 대회는 남아공 출신인 그렉 미나르 선수가 많은 우승을 차지하며 홈경기의 잇점을 살렸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 상승세를 보이는 미카엘 한나 선수와 0.8초 정도의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출전한 아론 그윈 선수는 대회 중 유일하게 3분대를 기록하며 2초 이상 차이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아론 그윈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론 그윈이 돌아왔다'라며 큰 관심을 받았고, 새로운 스페셜라이즈드 엔듀로 에보 650b 모델도 덩달아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마논 카펜터 선수는 여성 최강으로 불리는 레이첼 애써튼보다 4초 가깝게 빠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부문에서는 레이첼 애써튼이 좋은 기록으로 마지막까지 우승을 지키는 듯 했지만, 마논 카펜터 선수가 거의 4초 정도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올해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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