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나고 60주년 기념의 C60, 기대해도 좋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콜나고(COLNAGO)의 마우로 몬도니코(Mauro Mondonico) 세일즈 매니저가 지난 17일 참좋은레져(www.cellosports.com)에 방문해 9월 이후 정식 판매될 'C60'을 미디어들에게 먼저 소개했다.
암암리에 국내 시장에서도 떠들썩한 C60 모델은 1954년에 창립한 콜나고의 60주년 기념 모델로, 이미 그 모습은 타이페이 사이클쇼에서도 소개가 됐던 제품이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판매가 늦어져 그 가치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마우로 세일즈 매니저는 "C60은 이미 새간에 집중 조명을 받았던 기존 모델인 C59와 기술적인 면에서 비슷하고, 트레이드 마크인 러그방식을 고수하지만, 내부적인 특징에서 몇 가지 차이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콜나고 세일즈 매니저 마우로 몬도니코(Mauro Mondonico)

콜나고는 팀유롭카(Team Europcar) 선수들과 함께 세계 유명 대회에서 사용되고 있다.


BB쉘과 전동식의 호환성이 주요 특징

특허 받은 BB쉘 'ThreadFit 82.5'가 적용된 C60은 기존의 모든 BB쉘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적이다. 구경의 크기에 따라 약 17% 강성이 커져 힘전달력이 높아짐은 물론, BB 86.5, BB 350 등 거의 모든 베어링과 호환이 가능하다. 제품 구입시 전용공구가 함께 포함돼 누구나 쉽게 교체 가능하도록 했다.
러그는 구경이 기존 모델보다 커진 마스터쉽 쉐입(Mastership Shape) 러그가 적용됨에 따라 안정성과 뒤틀림을 보완했다.
또 프레임은 전동식 전용과 혼용 두 가지 버전으로 선택 가능하다.
전동식 호환용에서 배터리는 시트튜브 물통 케이지 쪽에, 전동식 전용 프레임음 싯포스트에 배터리 삽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콜나고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C60은 지난 타이페이 사이클쇼에 전시가 됐다.

콜나고 특허의 'ThreadFit 82.5'은 측면 강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기존의 모든 BB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하다.

C60과 C59의 비비쉘 비교

C60(왼쪽)과 C59 BB쉘

C60은 비비쉘이 커지고, 카본 레이어 구조가 변경된 튜브의 모양을 다각형으로 바꿔 무게는 20g 정도 줄이면서 기존 C59와 비교해 17% 강성을 높였다. 또한 비비쉘이 커진 만큼 다운튜브와 시트튜브도 커져 힘전달력을 높이고, 승차감을 개선시켰다.

비비쉘 관리를 위해 컵 제거툴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시마노 Di2와 캄파뇰로 EPS 등 전동식 구동계와 호환 또는 전용되는 프레임이 출시된다. 배터리는 시트포스트나 물통케이지 마운트에 장착된다.

C60의 튜브 모양은 기본적으로 사각형의 모양을 띄고 있지만, 콜라고의 클로버 형태 튜브 디자인을 이어받아 모서리가 안쪽으로 꺾인 형태를 하였다.



100% 수작업 프레임의 지오메트리

C60은 이탈리아에서 100% 수제품으로 제작되며, 장인에 의한 3가지의 그래픽 디자인 카테고리를 갖게 된다.
이는 이탈리아 국기의 색상을 모티브한 'C60 ITALIA', 광택이 없는 매트 컬러의 날렵한 'C60 RACING', 그리고 이탈리아의 예술적 이미지를 살린 'C60 CLASSIC'이 있으며 동일한 가격이다.
그래픽 디자인은 포크, 시트포스트 등 전체 프레임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오메트리는 기존 모델인 C59와 전체적으로 비슷하다. 그러나 기존 보다 커진 크기에 비해, 카본 레이어 적층기술과 튜빙 형태의 차이로 강성은 높이고, 무게는 15~20g 정도 더 가벼워졌다. 줄어든 무게 차이는 그래픽 디자인에 사용되는 페인트의 양과 맞먹는 수준이라 결과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마우로 매니저는 설명했다.
또 콜나고 상급 라인에 걸맞게 슬로핑 프레임은 42~60cm까지의 9가지 사이즈, 수평 프레임은 5가지 사이즈가 있어 사이즈 선택 폭도 넓고, 커스텀 사이즈도 주문이 가능하다.

C60은 세가지 그래픽 디자인을 메인으로 여러 색상이 출시된다.
C60 RACING은 레이싱에 집중된 이미지로 매트 컬러가 특징이다.

콜나고 C60 ITALIA는 이탈리아 국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콜나고 C60 CLASSIC은 화려한 그래픽 디자인과 그라데이션이 눈에 띈다.

콜나고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러그 방식의 프레임은 굳이 테이퍼드 방식의 헤드튜브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강성을 보여준다. 러그를 사용한 프레임은 다양한 사이즈를 만드는데도 도움이 된다.

시트포스트는 프레임의 그래픽 디자인과 일치된다.

C60은 UCI의 인증을 받았으며,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를 지원하는 모델을 개발 중이다.



러그방식은 콜나고의 트레이드 마크

"러그방식은 콜나고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가장 큰 특징"이라는 마우로 세일즈 매니저의 말처럼, 콜나고는 창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러그방식을 고수해오고 있다.
간혹 모노코크 일체형 방식의 차체를 개발하기도 했지만, 성능과 기능성, 전통방식을 그대로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러그방식을 고수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콜나고를 위한 페라리, 'CF 컬렉션' 한정판 출시 예정

얼마 전에 소개됐던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와 콜나고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CF 컬렉션 완성차가 출시돼 많은 화제를 모았었다. 이는 양 기업의 CEO간에 합작품으로 하이 브랜드 이미지 추구를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곧 그 뒤를 이은 CF 콜렉션 100대 한정판 제품이 출시된다. 완성차로 출시될 이 제품은 기존과 다른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되며, 구멍이 2개로 특허 받은 포크가 적용될 것이라고 마우로 매니저가 귀띔했다.
또 희소가치를 따지는 전세계 자전거 수집가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콜나고를 위한 페라리 'CF 컬렉션' 한정판(로드와 산악)이 곧 출시된다.


콜나고 C60 수작업 과정
(원본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XgpwDqRuru8)


60주년을 맞이한 콜나고는 클래식한 이미지와 함께 현대적인 기술을 함께 갖춘 브랜드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자전거 업체 중에 하나다. 이번 C60의 발표와 함께 더욱 세련된 이미지가 추가된 콜나고의 변화에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관련웹사이트
참좋은레져(주) : www.cellosports.com
콜나고 : http://colna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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