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이클단, 라이딩을 즐기는 엘리트팀
에디터 : 박창민 기자
한국철도공사(Korail)는 지난 해 대전에 중심을 둔 새로운 엘리트 사이클 팀을 창단하였다. 국내에는 4번째로 콘티넨탈 팀으로 등록하며 좋은 시작을 알렸고, 올해는 장경구 선수가 투르 드 코리아 KOM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대표적인 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코레일 사이클단과의 동영상 인터뷰
동영상 원본 : https://vimeo.com/101575214


우리나라 4번째 콘티넨탈팀으로 등록된 코레일 사이클단을 만나보자.

새로운 팀, 국내를 넘어 아시아의 대표팀으로 발전하고 싶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 Korail)은 기차가 가진 이미지를 친환경으로 홍보하며, 친환경 이동수단의 대표적인 자전거와의 연계성을 활용해 사이클팀을 처음으로 시작하였다.
기존까지 주로 지자체 중심의 사이클팀과는 달리 기업의 후원이라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는데, 이렇게 창설된 '코레일 사이클단'은 현재 코레일 홍보팀에 소속된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코레일 사이클단은 지자체 중심의 팀과는 달리 조금 더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해, 국내 시합 뿐 아니라 아시아의 대표적인 대회들에 자주 참가를 할 계획이라며 조건행 감독은 팀 운영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선수들의 실력 향상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이름 있는 로드팀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조건행 감독은 덧붙였다.



캐논데일과 좋은 인연으로 시작

캐논데일(Cannondale)을 공식 수입하는 산바다스포츠는 기존까지 로드 레이스에 있어서는 동호회팀에 대한 후원을 꾸준히 유지해 왔지만, 이번에 코레일 사이클단과 연결되며 처음으로 엘리트팀에 대한 후원이 시작된 것이다.
"예전부터 엘리트팀에 대한 후원은 계속 염두해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코레일 사이클단과 좋은 기회가 되어 이렇게 인연이 시작되었고, 매년 더 좋은 후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라며 산바다스포츠 정형석 팀장은 코레일 사이클단과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캐논데일 입장에서는 '캐논데일 프로팀' 이외에 콘티넨탈팀 이상의 팀 후원은 일본 이후로 우리나라가 2번째여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 것이기도 하다.
"선수들도 캐논데일 자전거에 대해 매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고, 지난 투르 드 코리아 대회 중에도 산바다스포츠 미캐닉팀들이 직접 나와서 선수들을 서포트 한 것이 저희에게는 매우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또한, 대회 중에 한번도 장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캐논데일과 미캐닉팀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조건행 감독은 말했다.

장경구 선수는 2014 투르 드 코리아 KOM 종합우승과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는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변화되는 훈련 방법을 이론화하며 효율적으로 훈련

"자전거 훈련 방법은 트렌드가 항상 변화하고 있어서, 공부하고 체계화 및 이론화하여 효율적인 훈련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고, 그런 것이 우리 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조건행 감독은 팀의 특징에 대해 전했다.
신생팀으로 첫 출전한 투르 드 코리아에서 1개의 스테이지 우승과 KOM 종합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든 것에는 이런 노력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며,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딩을 즐기며, 기억에 남는 팀

선수들과의 간단한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은퇴 후에도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고, 항상 라이딩을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코레일 사이클단 조건행 감독은 "사이클 엘리트팀의 선수나 운영진들은 이곳에서 즐거움을 찾지 못한다면 정말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며 힘들고 어렵지만 즐겁게 자전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선수들 또한 어떤 팀보다 즐겁고 환한 표정으로 이날의 취재에 임해서 기분 좋은 하루가 되기도 했다.
즐겁게 라이딩을 이어가는 코레일 사이클단이 빠르게 발전되는 모습도 이런 것이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더 즐거운 라이딩 속에서 더 좋은 기록으로 기억에 남는 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인터뷰 바로 전날 낙차로 인해 부상을 입었음에도 즐겁게 촬영에 임했던 장경구 선수

이원재 선수

정충교 선수

김홍기 선수

김명섭 선수

코레일 사이클단이 항상 라이딩을 즐기며, 기억에 남는 선수들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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