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발리 선수, 투르 드 프랑스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달성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이하 TDF)의 2014 시즌이 7월 27일(일) 마지막 스테이지로 막을 내렸다. 빈센초 니발리(Vincezo Nibali) 선수는 처음부터 강력한 라이딩 스킬과 업힐 파워로 선두를 유지하며, 그의 첫 TDF 종합우승의 영광을 얻었다.
빈센초 니발리 선수는 2010년 뷰엘타, 2013년 지로 디 이탈리아에 이어 올해 투르 드 프랑스 종합우승을 거머쥐며 역사상 6번째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지금까지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Jacques Anquetil, Felice Gimondi, Eddy Merckx, Bernard Hinault, Alberto Contador 등이었다.
또한, 그는 1998년 마르코 판타니 선수 이후 처음으로 TDF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선수가 되며 국가적인 영웅으로 자리잡았다.

제101회 투르 드 프랑스의 개인종합우승은 빈센초 니발리 선수에게 돌아갔다.
"몇일 동안 이번 투어에서 최고의 순간이 언제인가 질문을 받았고, 나는 샹제리제 포디엄에 올랐을 때가 내가 기대했던 어떤 느낌과 비교할 수 없는 행복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우승의 영광을 우리 팀과 가족들에게 돌리고 싶다. 나의 부인 레이첼과 딸 엠마가 옆에 없고, 어린 사이클리스트로 자랄 때 부모님이 옆에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될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이와같은 감동을 살면서 몇번 받아보지 못했고, 그래서 투르 드 프랑스에 감사하고, 모든 프랑스인과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빈센초 니발리는 2010년 뷰엘타, 2013년 지로 디 이탈리아에 이어 올해 투르 드 프랑스를 우승하며, 역사상 6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빈센초 니발리 선수는 마지막 경쟁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20번째 스테이지 타임트라이얼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7분 이상 격차를 만들며, 종합경쟁에 대한 의미를 잃게 만들었다.
20번째 타임트라이얼 스테이지는 TT월드챔피언인 토니 마틴 선수가 차지하여, TT의 최강자임을 증명하였다.

20번째 TT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월드챔피언 토니 마틴

스프린터들에게 가장 영광스런 스테이지 우승인 마지막 샹제리제 구간에서는 마르셀 키텔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4번째 우승과 2년 연속 마지막 스테이지 우승이라는 영광을 가져갔다.

스프린터들에게 최고의 영광스런 스테이지 우승인 샹제리제 구간에서 마르셀 키텔이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는 이번 시즌 4번째 스테이지 우승이자, 2년 연속 마지막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이번 101회 투르 드 프랑스는 초반부터 마크 카벤디쉬, 앤디 쉴렉, 크리스 프룸, 알베르토 콘타도르 등의 스타플레이어들이 낙차사고로 경기를 포기했고, 파비안 칸첼라라 선수도 월드챔피언쉽 준비로 TT 스테이지 전에 TDF를 떠나는 등 스타플레이어들의 경기를 볼 수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었다.
또한, 지로 디 이탈리아 우승에 집중하였던 나이로 퀸타나 선수까지 빠졌던 이번 TDF에서 빈센초 니발리 선수의 우승은 운이 많이 따랐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알베르토 콘타도르 선수가 포기하기 전까지 2분 이상 앞선 경기력을 유지했고 끝까지 파워풀한 업힐 경쟁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단순한 운이 아닌 실력이 바탕이 되었음을 시사하였다.
100회를 지나 새로운 1회라는 의미로 큰 기대를 안고 시작했던 2014 TDF는 막을 내렸고, 내년 102회의 TDF를 기다리며 새로운 사이클 영웅의 탄생을 기대해본다.

이번 투르 드 프랑스 종합우승을 차지한 선수들
Rafal Majka(폴카도트), Thibaut Pinot(화이트), Vincezo Nibali(옐로우), Peter Sagan(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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