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옛 철길, 자전거 길로 재탄생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경전선 복선전철화로 발생한 옛 철길이 자전거 길로 재탄생 됐다. 진주시는 2012년도 10월에 발생한 폐철도 부지를 신속하게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하여 자전거도로 계획을 추진하였고 이번에 개통되는 천전동 주약철도 건널목에서 경상대까지 연결되는 자전거도로는 연장 2.8km로 천전동과 가호동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장시간 방치 시 도시미관을 해치고 특히 폐 교량(경상가도교)이나 폐터널 구간(진치령터널, L=241m)은 우범지역으로 변모할 우려가 있어 신속하게 정비가 이루어져야 하는 곳으로 시에서 발 빠르게 자전거 이용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통해 지난해 6월에 착공하여 올 7월 말에 준공하였다. 
또한 폐철도에 남아있는 자갈 활용으로 공사비를 절감하고, 터널 리모델링 및 쉼터조성과 CCTV설치, 터널 내 통신 불가 지역 해소를 위한 통신기지국 설치 등 보행로를 함께 조성함으로써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특히 이 구간은 구도심과 가호동을 연결하여, 주약초교, 경상대, 사대부고 등 학생들의 통학, 시민들의 출퇴근 등 생활형 자전거 도로로 활용성이 높고, 망진산 보행로와 연계한 산책로로도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진주시에서는 전 폐선구간을 남도 순례길 추진계획과 연계하여 신 진주역∼구 남문산역 4.5km 구간, 신 반성역∼구 수목원역 3.7km 등 자전거도로를 개설 중이며 나머지 구간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