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라이드얼롱에 태울까, 채리엇에 끌고 갈까
에디터 : 김수기 기자
툴레(Thule)는 견인장치, 캐리어, 루프 박스 등 하드한 이미지의 제품이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였지만 근래 데이팩, 팩앤페달, 퍼스펙티브, 캐즘, 채리엇 등 아웃도어와 일상생활을 위한 소프트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활동적인 이미지로 변신 중이다.
남성(아빠) 중심적인 사용자 환경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툴레의 이미지 전환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을 뽑자면 아마도 아이를 위한 라이드얼롱(RideAlong)과 채리엇(Chariot)이 아닐까 싶다.
가족 모두가 즐거워지는 툴레의 베이비시트와 캐리어를 소개한다.

툴레 라이드얼롱(Thule RideAlong)

툴레 채리엇(Thule Chariot)


툴레 라이드얼롱 (Thule RideAlong)

툴레 라이드얼롱은 후방 거치형 베이비시트로 외형은 다른 브랜드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스마트한 디자인 혁신이 숨어 있다. 후방 거치형 베이비시트는 일반적으로 리어랙을 이용하는 방식이지만 라이드얼롱은 리어랙이 필요없어 아일렛이 없는 자전거라도 장착이 가능하다.
전용 퀵릴리즈를 시트튜브에 장착하면 필요할 때마다 라이드얼롱을 수초 이내에 설치가능하며, 도난방지를 위한 원키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퀵릴리즈는 27.2-40mm 직경의 원형 프레임과 최대 40x55mm 타원형 프레임 용 2가지가 있지만 카본 소재의 프레임은 설치불가다.
베이비시트는 지면 충격을 흡수하는 서스펜션 시스템, 최대 20도까지 기울일 수 있는 리클라이닝(reclining) 시트, 패딩 안전벨트, 풋레스트 등이 있어 안전하고 편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최대 허용무게는 22kg이며, 색상은 그레이, 오렌지가 있고, 소비자가격은 23만원이다.
라이드얼롱과 비슷한 유형의 베이비시트와 비교하면 라이드얼롱의 가격이 제법 고가에 속하지만 기능과 편의성, 제품 마감을 따진다면 프리미엄 베이비시트로서 비교가 불가하다.

라이드얼롱 전용 퀵릴리즈.

27.2-40mm 직경의 원형 시트튜브와 최대 40x55mm 타원형 시트튜브까지 지원하는 퀵릴리즈.
카본 프레임과 퀵릴리즈 장착 최소공간(15cm)이 나오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자전거에 사용이 가능하다.

로우 새들 어댑터는 퀵릴리즈에 장착되어 자체 탄성으로 노면 충격을 줄여준다.


로우 새들 어댑터는 퀵릴리즈의 파란색 레버를 젖히면 제거할 수 있다.

퀵릴리즈에 잠금장치가 있어 베이비시트를 안전하게 거치할 수 있다.

로우 새들 어댑터와 베이비시트의 결합 위치를 전후로 조절할 수 있다.

파란색 고정 레버를 이용해 최후미로 옮긴 라이드얼롱.

고정 레버를 풀어 위치를 앞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리클라이닝 레버는 버클 아래 부분에 있어 단계별로 시트를 젖힐 수 있다.

라이드얼롱에 아이가 잠이 들 때 기댈 수 있는 가로바가 왜 없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리클라이닝 기능으로 대체가 된다.

시트를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어 편하게 기대어 자전거를 탈 수 있다.

툴레의 크로스오버 백팩의 어깨끈과 유사한 안전벨트는 파란색 버튼을 눌러 길이 조절을 할 수 있다.

안전벨트 높이는 쉽게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시트에 직접 연결되는 안전벨트 버클.

풋레스트 높이 조절 퀵릴리즈.

발 고정벨트는 생각 이상으로 편한 스냅단추 방식이다.

형제가 제법 나이차가 있더라도 안전벨트와 풋레스트의 높이 조절만으로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라이드얼롱을 벽에 기대어도 손이 끼지 않도록 해주는 '프로텍션 윙'

패드는 뒤집어 사용이 가능하며, 앞뒤의 색상이 다르다.

툴레 라이드얼롱


툴레 채리엇 (Thule Chariot)

툴레 채리엇은 국내에 쿠거(Cougar)와 CX 2 모델이 출시됐으며, 각각 1인용과 2인용 제품이 있다. 두 제품의 카테고리는 멀티펑셔널 차일드 캐리어(Multifunctional Child Carriers)로 스트롤링(유모차), 사이클링, 조깅 킷을 이용하면 액티브한 활동을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안락한 승차감을 위한 강도 조절가능 서스펜션, 액세서리를 위한 크로스 바, 'Click n’ Store' 기능으로 컨버전 킷을 보관하기 위한 공간이 공통적으로 적용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쿠거와 CX에는 스트롤링 킷이 포함되어 있다.
두 제품의 차이는 쿠커가 일상적인 사용자를 위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핸들바가 장착됐고, CX는 활동적인 부모를 위한 제품으로 조깅에 이상적인 인체공학적 핸들바와 디스크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에어로다이나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리뷰에 등장하는 채리엇 쿠거 2는 111cm/22kg 이하의 아동 2명이 승차가능하며, 본체의 무게는 약 13kg이다. 
소비자가격은 쿠거 1(135만원), 쿠거 2(149만원), CX 1(169만원), CX 2(189만원)이다.

툴레 채리엇 쿠거(Cougar) 2.

쿠거2의 내부는 9개월, 50개월 된 아동이 함께 타도 넉넉한 공간이다.

5점식 안전벨트.

아동의 체중에 따라 서스펜션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주차 브레이크.

전면 커버는 2가지가 있으며, 햇빛을 가리기 위한 내부 커버는 절반 정도만 덮인다.

외부 커버는 전면이 투명창과 메쉬망의 2중구조이고, 투명창은 지퍼와 벨크로로 고정되어 있어 상황에 따라 말아 올리면 메쉬망만 사용할 수 있다.

쿠거 2 뒤에는 큼지막한 카고백이 존재해 아이들 간식, 음료수, 돗자리 등 야외활동에 필요한 물품이 제법 들어간다. 

20인치 바퀴는 허브 측면에 있는 고무 부분을 누르면 탈부착할 수 있다.
채리엇은 원터치 방식으로 폴딩이 가능하지만 납작하게만 접을 수 있어 폴딩 후의 면적이 폴딩 전과 큰 차이가 없다.
(폴딩 전- 90 x 82 x 86 cm / 폴딩 후 - 107 x 80 x 27 cm)

평소에는 유모차, 자전거를 탈 때는 트레일러로 변신하는 채리엇.

클릭 앤 스토어 기능으로 본체 측면에 트레일러 히치 암을 보관할 수 있다.

히치 암을 채리엇 본체에 고정시킨다.

안전을 위한 백업 세이프티 스트랩.

채리엇을 트레일러로 사용하기 위한 이지 히치를 QR 스큐어에 장착해야 한다.

볼마운트를 이지 히치에 삽입하고, 고정핀을 꼽은 다음 고무탭에 결합시킨다.

마지막으로 백업 세이프티 스트랩을 체인스테이에 걸어준다. 

채리엇 CX 1(좌), 채리엇 CX 2(dn)

채리엇의 장점은 여러 스포츠, 레포츠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컨버전 킷이다.


채리엇 쿠거
원본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rAfDYbY9hac


결론 - 툴레만의 아이와 함께 자전거를 즐기는 방법 2가지

아이가 스스로 자전거를 타는 대견한 모습을 보는 것도 흐뭇하지만 자전거를 배우는 데 제법 긴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와 자전거를 함께 즐기는 방법에는 각자 자전거로 이동하는 것 외에도 부모와 함께 하는 방법이 있으며 툴레는 라이드얼롱과 채리엇 2가지 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라이드얼롱은 카본 프레임만 아니라면 랙 없이 설치가능한 프리미엄 베이비시트로서 기능과 마감이 탁월한 제품이다. 채리엇은  자전거, 조깅, 산책 등 다양한 활동에 접목할 수 있는 아동용 캐리어로 평소에는 유모차로 활용이 가능한 팔방미인이다.
툴레의 라이드얼롱과 채리엇으로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때 자전거로 가족 나들이를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리어랙이 없어도 사용가능한 프리미엄 베이비시트 '라이드얼롱'

유모차로 사용하다가 트레일러로 변신! 툴레 채리엇.


구매 포인트 아쉬운 점
- 완성도 높은 프리미엄 베이비 시트(RideAlong)
- 전용 브래킷으로 리어랙 불필요.(RideAlong)
- 쉬운 탈부착, 도난 방지(RideAlong)
- 리클라이닝 시트(RideAlong)

- 서스펜션, 디스크브레이크(Chariot)
- 다양한 컨버전 킷으로 활동성 강조(Chariot)
- 컨버전 킷 보관을 위한 공간(Chariot)
- 유용한 부대 액세서리(Chariot)
- 카본 프레임에 장착 불가 (RideAlong)

- 폴딩 전후의 크기 차이가 거의 없다.(Chariot)


관련 웹사이트
툴레 코리아: www.tlk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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