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파스, 피직 신제품 및 기술 설명회 열어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세파스는 지난 9월 15일 본사에서 피직 대리점주를 초청해 피직 신제품 및 기술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피직의 아시아 담당자 마르코 해렌스(Macro Haerens)씨가 내방해 지난 유로바이크에서 소개된 피직의 신제품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피직의 아시아 담당자 마르코 해렌스(Macro Haerens)는 유로바이크에서 소개된 피직의 신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안장 - 디자인 및 재질의 변화

피직은 2015 유로바이크에서 디자인과 재질이 변경되고, 레일 소재가 추가된 알리안테(Aliante)와 커브(Kurve), 고비(Gobi), 타(Thar), 트리토네(Tritone) 등의 신제품 안장을 공개했다.

먼저 알리안테는 피직의 피팅 시스템인 스파인 컨셉(Spine Concept)의 불(Bull)에 해당하는 안장이다. 알리안테의 가장 큰 변화는 안장 뒷쪽의 홈이 파인 디자인이 매끈한 곡선으로 바뀌면서, R1, R3, R5의 3가지 등급으로 10개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레일은 브레이디드 카본 레일과 키움 레일 버전이 있으며, 카본 쉘과 레일이 적용된 R1은 전 모델 대비 30g의 경량을 이뤄 185g의 가벼운 무게가 장점이다.
커브(Kurve)는 피직 안장 중 퍼포먼스보다 승차감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군으로 기존 커브가 유리 섬유와 알루미늄 모비우스 레일이 적용됐지만 신형 커브 안장은 카본 모비우스 레일 버전이 추가됐고, 승차감을 위한 리플렉스(Re:flex) 소재가 케블라 섬유로 변경돼 내구성이 개선됐다.

알리안테 R1 브레이디드.
카본 강화 나일론 베이스와 카본 브레이디드 레일이 특징인 알리안테 R1 브레이디드 안장의 무게는 185g이다.


알리안테 R1 브레이디드.
카본 강화 나일론 베이스와 카본 브레이디드 레일이 특징인 알리안테 R! 브레이디드 안장의 무게는 185g이다.

왼쪽이 이전 모델이며 왼쪽이 새로운 알리안테 R3이며, 육안으로 미묘하지만 길어지면서 얇아진 느낌을 받았다.

커브(Kurve)는 안장코 아래의 튜너를 교체함으로써 안장 유연성을 변경할 수 있다. 카본 모비우스 레일 버전은 180g대의 무게로 퍼포먼스 안장과의 차이가 거의 없다.

안장 베이스 전체를 받쳐주는 모비우스 레일이 카본과 알루미늄 2가지로 늘어났다.

안장 베이스와 신체가 맞닿는 부위가 유리섬유에서 케블라 섬유로 변경되어 내구성이 개선됐다. 

새롭게 출시된 안타레스(Antares) R5 키움.

전립선 보호를 위한 채널 디자인이 적용된 버서스(Versus)는 채널의 깊이가 2mm이며, 버서스 X는 깊이가 3mm이다.
전립선 보호 홀이 없어 안장 베이스의 내구성과 강성에서 강점을 갖는다.


올마운틴과 마라톤 장르의 산악자전거 안장인 고비(Gobi)는 M1, M3, M5의 라인업을 갖추고, 최상급인 고비 M1은 158g이라는 무게로 성능과 무게의 2마리 토끼를 잡았다. 빅휠을 위한 타(Thar)는 일반 산악용 안장보다 앞으로 30mm 가까이 옮길 수 있어 라이딩 포지션을 26인치와 유사하게 만들 수 있다.

트라이애슬론 안장인 트리토네(Tritone)는 기존 5.5cm 너비를 1cm 늘린 6.5 버전이 출시되면서 신장이 큰 라이더와 여성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올마운틴과 마라톤 장르의 산악용 안장 고비(Gobi) M1 브레이디드 안장은 158g의 경량화를 이뤘다.

빅휠 산악자전거를 위한 타(Thar)는 레일이 일반 안장보다 길어 안장 위치를 앞쪽으로 30mm 가량 더 이동시킬 수 있다.

트리토네 6.5 브레이디드 안장은 기존 트리토네보다 안장코 부위가 1cm 늘어났다.


보아 다이얼을 적용시킨 B 시리즈 피직 슈즈

피직 슈즈의 가장 큰 변화는 버클 클로저 시스템에 보아 다이얼 시스템을 추가한 것이다. 피직은 기존 버클 클로저 라인업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보아 다이얼을 적용시킨 'B' 시리즈를 3과 5 라인업에 포진시켜 입문자와 중급 라이더를 겨냥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B 시리즈는 단순히 보아 다이얼만 적용시킨 것이 아닌 갑피의 소재와 디자인까지 기존 모델과 차별화시켰다.

보아 다이얼을 적용시킨 피직 'B' 시리즈 슈즈는 레이저 타공된 마이크로텍스 갑피를 사용해 기존 모델이 나일론 메쉬인 점에서 다른 디자인을 보여준다. B 시리즈에 적용된 Boa IP1는 오른나사 방식으로 별도의 조작없이 돌리기만 하면 잠기고 풀린다.

R3B UOMO(위)와 R3B DONNA(아래)

R5B UOMO(위)와 R5B DONNA(아래)

왼쪽이 R3 카본 아웃솔이며, 오른쪽은 R5 카본 강화 나일론 아웃솔이다.

M3B UOMO는 남성용으로 여성용은 M3 라인업이 없다.

M5B UOMO(위)와 M5B DONNA(아래)

M5(왼쪽)와 M3(오른쪽)의 아웃솔 비교.


이해하기 쉬워진 피직 라인업

피직은 라이더 유연성에 따른 스파인 컨셉에 따라 3가지 라인업을 가진 로드 안장을 출시하면서 각 라인업마다 등급을 00, 1, 3, 5라는 숫자로 나눴다. 각각의 숫자는 최상급(카본), 상급(카본), 중급(카본 또는 금속), 입문급(나일론 강화 소재 또는 금속)이라는 제품의 소재를 알려준다. 그리고 이런 제품 분류 체계를 다른 장르의 안장과 핸들바, 시트포스트에 적용시켰지만 완벽하게 구성되지 않았다.
이번 2015년 피직 신제품은 그동안 이가 빠진 채로 비워졌던 라인업을 채우면서 소비자의 피직 제품 이해도를 높였다. 풀카본 시라노 00 시트포스트가 올해 출시된 것을 보면 아직까지 알루미늄 소재의 시라노 스템 하나로 채워진 스템 군도 향후에 카본 제품이 등장해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안장의 스파인 컨셉을 드롭바 포지션에 접목시킨 피직 핸들바도 00, R1, R3라는 넘버링으로 제품군이 형성되어 있다.

새롭게 출시된 시라노(Cyrano) 00 시트포스트는 풀카본으로 라인업의 가장 높은 위치에 등장했으며, 시라노 R1 시트포스트와 다른 HM 카본을 사용해 무게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피직의 스파인 컨셉에 대해 수차례 소개가 되었지만 올바른 측정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측정하면 손을 바로 내리는 경우보다 더 높은 위치에 손이 멈추게 된다.

세파스 박승관 대표이사는 "피직은 신체와 자전거가 닿는 부위의 모든 제품을 생산하고, 스파인 컨셉이라는 피팅 개념을 소개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국내에서 인기가 많다"면서 "피직 대리점에서 피직을 알리고 판매하는 데 노력해주는 대리점주에게 피직 그란폰도 참가라는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관련 웹사이트
(주)세파스 : www.cephas.kr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