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압록유원지 '자전거 쉼터' 조성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섬진강을 찾는 자전거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섬진강 압록유원지 인근에 대규모 자전거 쉼터가 조성된다.
30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익산국토청 회의실에서 정부와 자치단체, 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2차 섬진강 유역관리협의회'를 갖고 압록유원지 인근에 자전거 쉼터를 조성키로 합의했다.
압록유원지 자전거 쉼터는 섬진강을 찾는 자전거 이용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비해 편의 시설 등 휴식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자전거 쉼터에는 자전거 정비와 보관, 대여 등이 가능한 시설과 함께 전북, 경남 등 지역 특산품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또, 섬진강 자전거길에 대한 홍보 자료와 자전거길과 연계한 관광지, 맛집 등을 소개하는 홍보 공간도 설치된다.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노선(154㎞)의 중간 지점인 압록유원지에 자전거 쉼터가 들어서면 섬진강 자전거길에 대한 만족도가 한 단계 상승하면서 자전거 이용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보성강 자전거길과 연계할 경우 전국적인 자전거 명소로 발돋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익산국토청 김태원 하천국장은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한대로 전남과 전북, 경남의 중간지점인 압록유원지 인근에 명품 자전거 쉼터가 들어서면 자전거 이용객 증가와 연계 관광 활성화로 세 지역에 모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의회를 중심으로 섬진강을 아름답게 가꾸고,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섬진강 유역관리협의회는 섬진강의 효율적인 관리방안과 바람직한 보전방안을 모색하고, 지역과 주민 간 이해관계 조정 등을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협의회는 익산국토청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영산강홍수통제소와 새만금지방환경청, 전남도, 전북도, 경남도,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그리고 시민단체와 전문가,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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