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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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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제주지역의 친환경 걷는 길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각광을 모으는 가운데 제주도가 섬을 일주하는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등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4월 6일 녹색성장 및 청정 제주 브랜드를 정착하기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을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644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를 현재의 644㎞에서 1222㎞로 확대해 정비하게 된다. 여기에는 해안도로를 따라 총길이 251㎞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구축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교통수단 분담률도 전국 평균인 1.2%에도 못 미치는 현재 0.8% 수준에서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공공 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해 현재 150대에 수준인 무인 자전거 이용 시스템을 5천대로 늘릴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조례 등 제도 정비 △자전거 인프라 확충 △자전거 이용 활성화 분야로 나눠 추진 전략을 마련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원회를 꾸리고 자전거 시범학교 및 마을 운영, 관련 축제 및 대회, 자전거 관광코스 개발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여호 제주도 청정환경국장은 "현재 제주지역의 자전거 교통 분담률이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오는 8월까지 버스에 장착하는 '자전거 캐리어'를 개발하는 한편 오는 2015년까지 중장기 자전거 활성화 전략을 추진해 자전거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