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선된 18개의 공구로 이뤄진 토픽 프렙박스
에디터 : 김수기 기자
홈 미캐닉을 위한 토픽의 프렙스테이션(PrepStation)의 에센셜 버전인 프렙박스(PrepBox)가 출시됐다. 프렙박스는 라이딩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자전거 고장 중 가장 빈번한 펑크, 체인 끊김, 볼트 풀림 등을 대비해 꼭 필요한 18개의 전문가용 공구로 이뤄졌으며 추가적으로 필요한 공구를 넣을 수 있는 착탈식 가방까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카본 프레임과 컴포넌트를 위한 토크 렌치가 있어 카본 유저들의 구미를 당긴다.



외부 부착가방과 내부 메쉬망

프렙박스는 휴대용 공구 박스의 기본적인 외형을 갖추었지만, 외부에 부착된 추가 가방이 있다는 점이 특이점이다. 18개의 공구 외에 필요한 소모품이나 작은 공구를 담을 수 있고, 필요없을 경우에는 떼어낼 수 있다.
프렙박스는 강화 플라스틱 재질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내부에는 지퍼 메쉬망으로 공구가 쏟아지는 것을 방지한다. 그리고 그림으로 설명된 간단한 설명서로 약간의 정비 지식만 있다면 사용에 불편함이 없다.

토픽 프렙박스(PrepBox)
크기l: 40.5×32×11.5cm / 무게: 4.8 kg / 공구 재질: 크롬 바나늄, 강화 스틸 / 소비자가격: 49만원

외부 가방은 벨크로와 자석으로 부착되어 필요없을 경우 쉽게 떼어낼 수 있다.

외부 가방에는 소모품이나 기타 공구를 넣을 수 있다.


공구 사용법을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는 설명서.

지퍼 메쉬망으로 공구가 쏟아지는 것을 방지했다.


라이딩 중에 필요한 18개의 공구

프렙박스의 공구는 총 18가지이며 기본 정비에서 필요한 공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정비공구 외에도 청소를 할 때 요긴한 브러쉬까지 있어 라이딩의 처음과 끝을 책임진다. 공구의 재질은 크롬 바나늄과 강화 스틸로 마모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다.

상단 메쉬망에 공구 그림과 이름이 프린트되어 있다.

1. 콤보 토크 렌치 & 비트 세트 토크 범위: 3-13 N•m 와 3/4/5/6mm 앨런 볼트용 렌치와 T25 톡스 비트
2. 듀오 육각렌치 세트 2/2.5/3/4/5/6/8 mm
3. 톡스 렌치 세트 T7,T9,T10,T15,T20,T25,T27,T30
4. 케이블 & 하우징 커터
5. 올 스피드 체인 공구
6. 8/10mm 더블 오픈 엔드 스패너
7. 체인 훅 & 웨어(마모) 인디케이터
8. 멀티스포크 렌치 13G/14G/15G 휠셋 혹은 시마노 4.3mm 스포크 용
9. 쿼드 드라이버 4/6mm 일자 드라이버와 #1/#2 십자 드라이버

10. 1/2 인치 드라이브 브레이커 바
11. 체인 휩/스프라켓 리무버
12. 페달 렌치 15mm
13. 외용 바텀 브라켓(BB) 공구
14. 스프라켓 청소 브러쉬
15. 셔틀 레버 세트
16. 카트리즈 바텀 브라켓 공구
17. 프리휠 리무버
18. 유니버설 크랭크 풀러


프렙박스의 주요 공구를 살펴보자

카본 유저에게 유용한 토크 렌치 세트 'ComboTorq Wrench & Bit Set'.

크롬 바나늄 소재의 비트 마운트.

토크 범위는 3 ~ 12 Nm (2.21~8.85lbf*ft)이다.


11단 할로우 핀 체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체인 툴.

손잡이 밑의 캡을 열면 체인 후커가 있다.

체인 마모도를 체크하는 체인 인디케이터의 반대쪽은 체인 후커 역할을 한다.

일반 타이어 레버보다 길어 타이어를 탈착할 때 손을 다칠 확률이 적다.

후크에 걸어 사용할 수 있는 고리가 있어 편리한 육각, 톡스 렌치 세트.

지렛대 힘을 더하기 위한 35cm 1/2 인치 드라이브 브레이커 바의 연결부위는 180도로 움직이며, 외장 BB 툴과 카트리지 BB 툴, 프리휠 리무버와 연결해 사용한다.

페달 렌치는 크면 클수록 편하다.

프렙박스와 자전거 스탠드 부착형 트랜스포터 플로어펌프가 있다면 라이딩 준비 완료.


결론 - 중상급 라이더를 위한 휴대용 공구 세트

집 근처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라이딩을 할 때, 만약을 위한 공구를 챙겨한다면 토픽 프렙박스는 유용한 아이템이 될 것이다. 기본적인 정비는 물론 크랭크와 스프라켓 등을 손볼 수 있어 동호인의 홈 미캐닉 세트로도 부족할 게 없다. 거기에 카본 프레임 유저의 증가에 맞춰 구성된 토크 렌치는 거짓말을 조금 보태 신의 한수라고 볼 수 있다.
공구함을 열고 닫을 때, 공구가 쏟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메쉬망도 소비자를 배려한 점이 있지만, 오래 사용하다보면 살짝 거추장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중상급 라이더들이 거의 사용하지 않는 유니버설 크랭크풀러, 카트리지BB 공구 등을 넣기 보다는 페달 전용 6,8mm 육각렌치 정도가 더 필요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다.

라이딩 시 프렙박스 하나 챙겨가는 꼼꼼함이 더 완벽한 라이딩을 만든다.

구매 포인트 아쉬운 점
- 라이딩과 간단 정비를 위한 공구만 엄선
- 탈부착 가능한 외부 가방
- 카본 유저에게 필수인 토크 렌치
- 청소용 다목적 브러쉬
- 수납을 위한 메쉬 커버
- 중상급 라이더에게 불필요한 유니버설 크랭크풀러, 카트리지BB 공구보다, 페달전용 육각렌치 정도가 준비되었다면 더 좋았을 듯.


관련 웹사이트
토픽: www.topeak.com
하이랜드스포츠: www.hls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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