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와 스탠드의 만남, 토픽 트랜스포머 펌프
에디터 : 김수기 기자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관심을 모아온 바이크 액세서리 브랜드 토픽( TOPEAK)이 펌프와 스탠드를 합친 콤보 아이템을 선보였다. 스탠드와 펌프가 하나로 합쳐진 트랜스포머 펌프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알아보자. 그리고 보급형이지만 로드바이크용으로 군더더기 없는 조블로우 레이스 펌프도 함께 소개한다.

아이디어로 가득찬 토픽 펌프.


트랜스포머: 펌프의 역습

튜브에 바람을 넣는 펌프의 역습이 시작됐다. 단순히 바람만 넣는 기능에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는 스탠드가 합체했다.
토픽의 트랜스포머 펌프 시리즈는 플로어 펌프와 스탠드의 컨버젼 아이템으로 두 아이템의 결합은 1+1=2라는 결과보다 높은 시너지 효과를 보여준다.
트랜스포머의 거치대는 체인스테이와 시트스테이를 걸어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지지대를 접을 수 있어 휴대성과 보관 용이성이 높다. 또 자전거를 거치하면 뒷바퀴를 공중에 띄울 수 있어 펌핑은 물론 체인청소, 변속 점검 등에서 수고로움을 없애준다. 그리고 거치대가 분리되는 트랜스포머  XX와 일체형인 트랜스포머  X로 나눠져 있어 라이더 성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트랜스포머의 펌프는 160psi 공기압까지 넣을 수 있고, 스마트 헤드로 슈레이더와 프레스타 구분없이 결합할 수 있다. 헤드에는 에어 릴리즈 버튼이 있어 게이지를 보면서 압력을 낮출 수 있다. 압력게이지는 펌프핸들에 위치하고 있어 큰 사이즈가 아니어도 공기압 확인에 어려움이 없다.

바이크 스탠드와 플로어 펌프 콤보 아이템, 토픽 트랜스포머 X(좌), 토픽 트랜스포머 XX(우)
최대압력: 160psi / 11bar, 크기: 15.9cm* 25cm* 74cm, 무게: 2.2kg. 어댑터: 볼, 블래더, 던롭
소비자가격: 150,000원

트렌스포머 펌프는 외형은 비슷하나 스탠드의 탈착 유무에 따라 구분된다. 스탠드가 분리되는 오른쪽 모델이 트랜스포머 XX이다.
스탠드는 6061 T6 튜브로 제작됐으며, 허용 무게는 25kg이다.

스탠드가 분리되는 구조 때문에 스테이 최고 위치가 다르다.

트랜스포머 XX의 스탠드를 분리하려면 상단의 노란 버튼을 눌러 윗부분을 떼어낸다.

자석으로 결합된 하단부는 펌프 발판을 위로 올리고, 스탠드 지지대를 아래로 내리면 분리된다. 

스테이는 접었을 때 위치조절이 가능하며, 다양한 프레임 사이즈에 대응한다.

지지대는 QR 레버로 고정시킨다.

트랜스포머에 자전거를 거치한 모습.

트랜스포머의 압력게이지는 펌프 핸들에 있어 큰 사이즈가 아니어도 공기압을 확인하기가 수월하다.

스마트 헤드로 밸브 타입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고, 노란색 버튼은 에어 릴리즈 버튼으로 과충전된 바람을 뺄 때 사용한다.

그립감을 위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의 펌프 핸들은 뒷쪽으로 약간 휘어져 V자형 모습이다.

플로어 펌프치곤 발판이 작은 편인데 휴대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포머는 펌핑은 물론 체인청소, 윤활, 변속 점점 등이 용이하도록 뒷바퀴가 떠있는 상태로 만들어주는 스탠드가 펌프와 결합되어 라이딩을 준비할 때 편리하다.


고압이라도 쉽게 펌핑할 수 있는 조블로우 레이스

토픽의 대표적인 플로어 펌프 라인업인 조블로우의 로드바이크용 보급형 펌프인 조블로우 레이스(Joe Blow Race)는 고압까지 쉽게 펌핑할 수 있는 고압용 펌프다. 최대 200psi까지 넣을 수 있으며, 변환 레버로 헤드의 주입구를 밸브타입에 맞출 수 있는 이코노미 스마트 헤드로 에어 릴리즈 버튼이 있다. 압력 게이지는 배럴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크로노그래프 게이지로 공기압 수치를 세팅하기 편리하다.

로드바이크 용 조블로우 레이스
최대압력: 200psi / 11 bar, 크기: 19.3 x 26 x 67.5 cm, 무게: 1.41kg, 어댑터: 볼, 블래더, 던롭
소비자가격: 56,000원

배럴 상단에 있는 압력 게이지.

게이지 안쪽의 노란색 바늘로 공기압 수치를 세팅할 수 있다.

이코노미 스마트헤드 밸브는 노란색 변환레버로 밸브 타입에 맞게 변환시킬 수 있고, 아래에 있는 노란색 버튼은 에어 릴리즈 버튼이다.

인체공학적인 펌프 핸들.

일반적인 플로어 펌프 발판 사이즈와 유사하다.

볼, 튜브 등에 바람을 넣을 수 있는 어댑터가 제공되며, 어댑터 홀더에 보관할 수 있다.

발판에도 어댑터 홀더가 있으며, 던롭 밸브를 슈레이더 밸브로 변환해주는 어댑터도 제공된다.

결론- 생각 이상의 편리함

바이크 스탠드가 있으면 편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들고 다니기가 귀찮아서 거의 집에서 보관용으로 사용한다. 토픽은 스탠드에 폴딩 기능을 넣고, 꼭 있어야 할 펌프에 스탠드를 부착시킨 트랜스포머로 귀차니즘을 해결해줬다. 별다를 게 없을 두 아이템을 합쳐 별다르게 만들어낸 토픽의 발상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의외로 쏠쏠하게 편한 트랜스포머 펌프.

구매 포인트 아쉬운 점
- 펌프와 거치대의 뜻밖의 만남
- 상단에 위치한 게이지
- 에어 릴리즈 버튼
- 공, 튜브, 던롭 어댑터 제공
- 발판의 미끄럼 방지 고무탭이 없다.


관련 웹사이트
토픽: www.topeak.com
하이랜드스포츠: www.hls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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