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환상적인 MTB 코스 개발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함양군이 2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환상적인 본격 MTB코스를 개발해 산악레포츠 메카로 거듭난다. 23일 군에 따르면 추진 중인 신규 MTB코스는 상림∼병곡면 원산 임도∼대봉당∼병곡 광평 불로장생 산삼휴양밸리 휴양림∼병곡 대광마을∼백암산 정상∼대병마을∼상림에 이르는 약 40km다.

지난 2014년부터 실시된 조성사업은 병곡 원산∼병곡 광평 구간 1차년도 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나머지 구간 사업을 올해 완료, 내년이면 이 코스에서 MTB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특히 이 신규 코스는 지난 대회가 개최된 기존의 코스에 비해 함양의 청정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환상적인 코스로 관광 함양의 이미지를 높이고 전국 산악자전거동호인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미 지난 2년간의 전국산악자전거대회 개최를 통해 전국의 산악레포츠동호인에게 함양의 자연환경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온 저력이 있어 이번 신규코스 개발이 더해지면 함양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홍보하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새로 개발된 병곡 원산∼광평 구간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보며 대회를 즐기고 함양의 주요 관광 인프라를 둘러보는 두 가지 효과를 줄 전망이다. 병곡 원산에는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가 조성되고 병곡 광평엔 2020함양세계산삼엑스포를 목표로 기반조성중인 불로장생 산삼휴양밸리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코스에는 다수의 골짜기가 형성돼있고 휴양림과 산림경영모델 숲이 자리하고 있어 대회참가자들은 '힐링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이들 코스마다 산림로와 통로, 야지, 흙 또는 자갈길이 다채롭게 이어지기 때문에 장애물 통과나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스릴을 만끽하게 해주는 MTB 경기의 특성을 잘 살리며 모험심과 인내력을 키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기존 임도의 역할은 산림기반조성을 위한 각종 장비의 운반 및 임목의 반출하는 용도였으나 오늘날에는 단순한 작업로가 아닌 관광산업으로 육성하는 추세"라며 "함양군은 일찍이 임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해왔고 관광객 요구에 부응하고자 이번에 더 나은 코스를 개발하는 만큼 명실상부한 산악레포츠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