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바이크의 시작, 시마노 클라리스 입문용 구매 가이드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올해 입문급 로드바이크 시장이 심상치 않을 것 같다. 2013년에 출시된 시마노 클라리스(Claris)가 본격적으로 완성자전거에 장착되어 시중에 출시되기 때문이다. 물론 2014년에도 클라리스가 장착된 자전거가 출시되긴 했어도 종류와 수량이 많지 않았었다. 하지만, 큰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이 가격대의 클라리스 로드바이크 시장이 올해는 후끈 달아올랐다.

입문급 로드바이크라면 시마노 소라(SORA) 구동계가 장착된 자전거를 말했지만 소라보다 한단계 아래 등급인 시마노 2300 시리즈의 버전업인 클라리스가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게 되면서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기능까지 더해져 경쟁이 치열해졌다.
엄밀히 말해 클라리스 로드바이크라고 해도 크랭크와 브레이크 등이 빠져있어 그룹셋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래도 클라리스가 장착된 입문급 로드바이크의 가격대는 50만원 중반부터 60만원까지 형성되어 있어 가격적인 메리트로 로드바이크에 입문하고자 하는 라이더에게 부담없이 다가설 수 있다.


시마노 클라리스(CLARIS)

시마노의 로드바이크 구동계 그룹셋은 현재 듀라에이스(Di2) - 울테그라(Di2) - 105 - 티아그라 - 소라 - 클라리스로 구성되어 있다. 클라리스는 2013년에 발표된 모델로 2300 그룹셋의 후속 모델이다. 단순히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라 컨트롤레버의 조작방법이 상위 그룹셋과 동일해져 기능상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디자인까지 미려해졌다.
체인링은 컴팩트 조합인 50-34T이며, 스프라켓은 8단 11-28T가 기본이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가 있으며 변속레버는 플랫바를 위한 모델까지 출시된다.
허브와 바텀브라켓을 제외한 클라리스 그룹셋의 가격은 386,000원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시마노 클라리스(시리즈 넘버 2400) 스톤 메탈릭 실버 색상은 상위 그룹셋과 유사한 디자인과 컬러로 상당한 퀄러티를 보여준다.

크랭크와 허브 등이 검정인 시마노 클라리스 블랙.

기존 2300 시리즈와 다르게 클라리스의 컨트롤레버가 듀얼 컨트롤 레버(DCL)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첼로 XLR1

첼로(CELLO)의 로드바이크는 레퍼런스, 엘리엇, 케인, 솔레이어, XLR로 구성되어 있고, XLR은 보급형 알루미늄 로드바이크 모델이다. 퍼포먼스 바이크보다 라이딩 포지션이 편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로드바이크의 맛을 볼 수 있는 XLR은 작년과 비슷한 사양이지만 림폭을 넓혀 스타일을 살렸다.  

첼로 XLR 1 (소비자가격: 59만원)

스펙 특징: XLR 버티드 알루미늄 레이싱 프레임, 알루미늄 포크, 시마노 클라리스 + 첼로 알루미늄 브레이크
첼로 알루미늄 34/50 크랭크, 11-28T 스프라켓, Kenda K-1081 700X23 타이어, 하이프로파일 림
사이즈: 440 / 470 / 490 / 510 / 530, 색상: 블랙+다크실버, 블랙+민트, 블랙+레드

더블버티드 알루미늄 튜빙.







엘파마 에포카 2500

엘파마 에포카(ELFAMA EPOCA) 시리즈는 이전부터 입문급 로드바이를 이야기할 때, 항상 언급되는 제품으로 클라리스 로드바이크에서 보기 드물게 브레이크 케이블을 프레임 내부로 넣은 인터널 라우팅으로 설계해 외관이 깔끔하다. 다른 자전거와 다르게 프레임 전체적으로 얇은 튜빙을 스무드웰딩으로 처리해 날렵하고 매끈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엘파마 에포카 2500 (소비자가격: 59만원)

스펙 특징: 에포카 HDR 스무드웰딩, 알루미늄 포크, 시마노 클라리스 + 텍트로  R312 브레이크, 
시마노 A070 34/50 크랭크셋, 11-28T 스프라켓, 에리슨 래피드 700X23 타이어, 리어 브레이크 케이블 인터널 라우팅
사이즈: 460 / 480 / 500 / 520 / 540 / 560 , 색상: 매트블랙+레드 / 매트블랙+화이트

뒷 브레이크 케이블이 프레임 내부로 들어가 탑튜브가 깔끔하다.





입문용이라는 특성에 맞추어 시트포스트 클램프에 QR레버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자이언트 SCR2

자이언트 SCR은 무게 대비 강성이 좋은 알룩스(ALUXX) 6061 알루미늄 알로이 프레임을 컴팩트 로드 디자인으로 완성시켰다.
SCR의 프레임에 프린트된 커다란 로고와 하이프로파일 림의 강렬한 첫인상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으며, 2015 SCR2는 2014 SCR1의 프레임을 그대로 이어받아 업그레이드 됐다.
오버사이즈 핸들바의 탑 부분이 납작하게 눌러진 형태로 손목에 충격을 줄여주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자이언트 SCR2 (소비자가격: 60만원)

스펙 특징: ALUXX 프레임, 알루미늄 + 크로몰리 포크, 시마노 클라리스 + 텍트로  R312 브레이크
OUNCE-622C 34/50 크랭크, 12-25T 스프라켓, Kenda K196 700X23 타이어, 에어로 핸들바
사이즈: 430 / 465 / 500 / 535, 색상: 화이트+블루, 화이트+레드 

알룩스(ALUXX) 그레이드 알루미늄 프레임.
둥근 형태의 튜브가 아닌 포밍 가공을 통해 좌우 뒤틀림 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다운튜브 또한 주름 가공 포밍을 이용해 강성이 높게 설계되었다.






예거 메티 1

HK코퍼레이션의 자체 브랜드인 예거(JEAGER)는 산악자전거와 더불어 로드바이크까지 제품군을 넓히고 있으며, 2015년 보급형 로드바이크 메티(METTI)를 선보였다. 카본 로드바이크인 마리온(MARION)과 함께 가격경쟁력으로 입문급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기대된다.

HK코퍼레이션 예거 메티 1(소비자가격: 57만원)

스펙 특징: 메티 ver 2.0 알루미늄 프레임, 알루미늄 포크, 시마노 클라리스 + 알루미늄 브레이크
시마노 A070 34/50 크랭크셋, 11-28T 스프라켓, SCHWALBE LUGANO 700X23 타이어
사이즈: 440 / 470 / 490 / 510 / 530, 색상: 매트블랙+레드

삼각형으로 가공된 튜브가 적용되어 강성을 높였다.








아팔란치아 XRS16

삼천리자전거가 브랜드 고급화 전략으로 내세운 아팔란치아(Appalanchia)의 알루미늄 로드바이크 XRS는 카본과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XRS 16은 53만원이라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고, 카본 포크가 적용된 XRS 16 CF 모델도 59만원으로 가격 대비 스펙이 뛰어나다.
삼천리자전거에는 클라리스를 적용시킨 로드바이크 스타일의 자전거가 XRS 외에도 CRS, 저스틴, 스포티지 등이 있다.

삼천리자전거 아팔란치아 XRS 16 (소비자가격: 53만원)

스펙 특징: 알루미늄 프레임, 알루미늄, 시마노 클라리스 + 알루미늄 브레이크
알루미늄 34/50 크랭크, 11-28T 스프라켓, 700X23 타이어, 에어로 핸들바
사이즈: 440 / 470 / 490 / 510, 색상: 블랙+네온그린, 블랙+블랙, 실버, 블랙+레드

알루미늄 포크가 적용된 XRS 16, 동급에 카본 포크를 적용한 XRS 16 CF 모델이 59만원에 출시된다.




XRS 16은 QR레버가 적용된 시트클램프를 사용해 입문 라이더들에게 편의성을 높였다.


블랙캣 델 루즈

인기 걸그룹 AOA를 전면에 내세워 블랙캣(BLACK CAT)을 알리고 있는 스마트자전거는 알루미늄과 크로몰리 프레임에 거싯과
핸드메이드 퍼티 공법으로 매끈한 곡선을 살린 델 솔(Del Sol, 알루미늄)과 델 루즈(Del Luz)를 출시했다. 델 솔과 델 루즈는 드랍바와 플랫바 버전이 있으며, 클래식하면서 현대적인 이미지에 다양한 색상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마트자전거 델 루즈 (소비자가격: 55만원)

스펙 특징: 더블버티드 핸드메이드 퍼티 크로몰리 프레임, 크로몰리 포크, 시마노 클라리스 + Promax RC481 브레이크
Wheeltop Alloy 34/50 크랭크, 12-25T 스프라켓, Kenda K191 700X23 타이어
사이즈: 470 / 530, 색상: 펄 민트, 화이트+핑크, 리플렉스 블랙+민트, 화이트+블루, 블랙+그린, 매트 블랙+레드, 매트 블랙+오렌지, 블랙, 폴리쉬 실버


60만원을 넘는 클라리스 로드바이크

소비자가격 60만원까지의 클라리스 로드바이크를 소개했고, 이제부터 60만원을 초과하는 제품을 소개한다. 위의 제품보다 가격이 높은 만큼 스펙에서 우위를 보이고, 목적에 따른 설계와 부품이 적용되었다.
여성에 특화된 지오메트리를 적용된 리브 어베일(LIV AVAIL) 5, 카본 포크와 소라 뒷디레일러가 장착된 후지 스포티프(FUJI Sportif) 2.3, 100 시리즈 알파 알루미늄과 카본 포크의 트렉 1.1 등을 소개한다.

리브 어베일 5 (소비자가격: 63만원)
자이언트의 여성 브랜드 리브(Liv)에서 출시된 입문용 로드바이크. 어베일 시리즈는 가벼우면서도 라이더의 승차감을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스펙 특징: ALUXX 프레임, 알루미늄 오버드라이브 포크, 시마노 클라리스 + 텍트로  R312 브레이크
FSA 템포 34/50 크랭크, 11-32T 스프라켓, GIANT S-R4 700X25 타이어, 여성 특화 지오메트리
사이즈: 395 / 430 / 4655, 색상: 화이트

후지바이크 스포티프 2.3 (소비자가격: 67만원)
카본 포크가 적용되었고, 피트니스를 위한 중장거리 라이딩에 적합한 지오메트리가 특징이다.

스펙 특징: A2-SL 더블버티드 알루미늄 프레임, FC-770 카본 포크, 시마노 클라리스(소라 뒷디레일러) + 알루미늄 브레이크
FSA 템포 34/50 크랭크, 11-32T 스프라켓, Vera Helios 700X25 타이어
사이즈: 350(650C) / 460 / 490 / 520 / 540 / 580, 색상: 글로스 화이트

트렉 1.1(소비자가격: 73만원)
퍼포먼스 스타일의 입문용 로드바이크 모델로, 강성과 스피드를 맛보기에 적합한 스타일이다.

스펙 특징: 100시리즈 알파 알루미늄 프레임, 카본 포크, 시마노 클라리스 + 알루미늄 브레이크
Vuelta Corsa 34/50 크랭크, 11-28T 스프라켓, 본트래거 T1 700X25 타이어, H2 지오메트리
사이즈: 500 / 520 / 540 / 560 / 580 / 600 / 620, 색상: 크리스탈 화이트 / 리퀴드 레드


부담없는 가격으로 로드바이크에 입문

시마노 클라리스보다 윗등급인 소라가 장착된 로드바이크가 70만원대 이상이기 때문에 클라리스 로드바이크는 입문급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었다. 거기에 구동계 디자인과 함께 프레임 디자인도 상향평준화가 되어 소비자로서 반길 일이지만 자전거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선택의 고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클라리스 로드바이크 소개의 마지막으로 구매 조언을 하나 하자면, 성능으로 큰 차이가 나기 어려운 모델들이니 만큼 성능과 기능에 대한 선택 기준보다 '디자인', 'A/S 용이성', '브랜드 인지도' 등의 라이더 중심적인 판단으로 구매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비슷하지만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 클라리스 로드바이크, 당신의 마음에 드는 자전거는 어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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