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통령기 가평투어, 장경구, 나아름 종합우승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2015 대통령기 가평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에서 도로 1차와 2차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경구 선수(코레일)와 나아름 선수(삼양사)가 작년에 이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장경구 선수와 나아름 선수는 작년 가평시합부터 아시안게임까지 보여준 발군의 실력을 올해에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장경구 선수(코레일)는 2위와 6분 차이를 두며 2015 대통령기 가평투어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나아름 선수(삼양사)는 2위와 22초의 격차를 내며 종합우승 1위를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3월 27일에는 가평군청 앞 1.7km 구간을 순회(남 25회, 여 20회)하는 크리테리움이 열렸고, 서준용 선수와 나아름 선수가 각각 피니쉬라인을 1등으로 통과하였다.
크리테리움이라는 경기의 성격상, 빠른 속력이 이어지는 경기 상황 가운데 치열한 몸싸움도 벌어지는 등의 해프닝도 있었지만 큰 사고없이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두팔을 번쩍 들어 우승의 기쁨을 보여준 서준용 선수.

서 선수는 "투르 드 랑카위 경기 이후 날씨적응이나 컨디션 조절에 힘들어 1, 2째날 경기에 부진했었다. 그러나 마지막날 구간 단체 1등에 이어, 크리테리움 경기에서 1,2 등을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전문 트레이너와 연습한 효과를 톡톡히 본 것과 스프린터 게임을 위해 역할 분담해서 전략적으로 게임을 준비했던 것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 크리테리움 경기에서 포디엄에 오른 선수들. 왼쪽부터 박성백, 서준용, 정충교 선수.

마지막까지 스프린트에 집중한 나아름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나서야 우승을 확인하고 기뻐했다.
나 선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크리테리움은 사실 기대도 안했는데 팀원들이 도와 준 공이 컸다. 혼자 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팀원들과 함께 움직였던 경기였고, 대표이자 언니라는 책임감으로 피니쉬라인을 골인했을 뿐이다. 앞으로 단체팀 종목 경기에서 더 많은 실력을 발휘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남궁소영, 나아름, 이은희 선수.


남자 개인도로 1차전
1위 : 장경구 (코레일 사이클단)
2위 : 이기석 (서울시청)
3위 : 최진용 (서울시청)

남자 개인도로 2차전
1위 : 장경구 (코레일 사이클단)
2위 : 박성백 (KSPO)
3위 : 정하전 (서울시청)

남자 크리테리움
1위 : 서준용 (KSPO)
2위 : 박성백 (KSPO)
3위 : 정충교 (코레일 사이클단)

여자 개인도로 1차전
1위 : 나아름 (삼양사)
2위 : 이주미 (연천군청)
3위 : 김현지 (서울시청)

여자 개인도로 2차전
1위 : 나아름 (삼양사)
2위 : 이주미 (연천군청)
3위 : 김현지 (서울시청)

여자 크리테리움
1위 : 김수진 (KSPO)
2위 : 남궁소영 (서울시청)
3위 : 이은희 (삼양사)


경기 전 몸풀기에 여념이 없는 선수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선수 간의 격차가 거의 없이 치열하게 열리는 경기가 크리테리움의 매력이다.

속도감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너링



크리테리움은 팀워크가 곧 전략이다.

등교길을 가로막은 KSPO팀을 바라보는 어린이가 어쩔 줄을 몰라했다.

하지만 멋진 오빠(?)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무사히 등교했다는 뒷이야기.

인근 초중교 학생들이 시간을 내어 크리테리움 경기를 관람하면서 힘찬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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