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자전거 이동수리센터 운영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난 3월부터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 운영하고 있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가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구민의 건강증진에도 보탬이 되는 등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본 사업을 준비하게 됐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용산은 서울 중심 지역이자 한강과 맞닿아 있어 시민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는 주민이 많은 편"이라며 "이에 따른 점검과 수리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이동수리센터를 통해 구민의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매주 화, 수요일에 운영하는 이동수리센터는 지역 16개 동주민센터에서 지정한 장소를 순회하는 형식이다. 1회, 1개 동주민센터에서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중식시간(12시-13시)을 제외하고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오는 10월까지 총 80회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주민센터(매주 화, 수요일)이외에 매월 2, 4째주 토요일에는 한강대교 북단 자전거체험장에서도 운영한다.
단순 소모성 부품, 자전거 타이어 정비 등은 무료로 점검해주며 부품 교체 등 일부 수리까지 가능하다. 단, 부품 교체에는 일정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
무상점검과 수리를 위해 사회적기업인 '두바퀴희망자전거' 소속 기술자 2명이 항시 대기해 구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구는 자전거 무인대여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한강대교 북단 교통섬(명칭: 교통안전체험장)과 구청사 지하 1층(명칭: 종합행정타운) 두 곳에 각각 30대, 20대의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시간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시간 초과 시 마다 1000원의 비용이 청구된다.
2014년 기준 '교통안전체험장'은 5,710건, '종합행정타운'은 226건의 이용 현황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2014년 이동수리센터를 통해 3921대의 자전거를 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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