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화문~반포한강, 자전거와 보행자에게 양보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이번 주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반포한강공원까지 7.6㎞에 이르는 도로가 자전거와 보행자를 위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걷는 도시, 서울' 구현에 대한 시의 의지를 알리고,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4일 '2015 서울 걷(걷거나)·자(자전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당일 오전 8시 일반 시민과 동호인 등 1만5000여명이 광화문광장을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3개 그룹으로 나눠진 자전거 대열이 먼저 출발하면 걷기 행렬이 뒤따라 나선다.
자전거는 남산3호터널까지는 걷기 행렬과 같이 이동하다가 반포대교→서초3동사거리→반포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15㎞를 달리게 된다.

서울시는 이날 걷기 행렬 도중이나 도착지인 반포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코스 곳곳에선 타악퍼레이드, 터널레이저쇼, 코스프레 등이 펼쳐진다. 최종 목적지인 반포한강공원에선 가수 '자전거 탄 풍경' 등 유명 밴드의 축하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 응급차량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행사 당일 안전모를 비롯한 자전거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경우 행사에 참가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1만5000여명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시내 곳곳의 차량 통행은 단계적으로 제한된다. 도로가 통제됨에 따라 시내버스도 우회 운행한다. 해당 정보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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