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 재미있는 다양한 아이템들
에디터 : 김수기 기자
해외에서 개발되거나 출시된 재미있는 제품, 소식을 모아 소개하는 코너가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어떤 아이템이 소개될지 한번 보실까요?

페달로 자전거를 지킨다

자전거를 지키기 위해 자전거 자물쇠를 따로 챙겨가는 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자전거 자물쇠를 시트포스트와 안장, 핸들바, 프레임의 일부, 물통 케이지 등에 컨버젼한 아이템이 개발되기도 했죠.
그렇다면 이번에 자물쇠를 어떤 자전거 부품과 합체를 시켰을까요?
바로 페달입니다. 페달 락(Pedal Lock)은 방수처리된 페달에 아연도금된 케이블이 내장되어 있고, 가속도센서가 있어 누가 자전거를 가져가려고 하면 120 데시벨의 경고음이 울린다고 하네요. 케이블이 그렇게 두껍지 않아 카페나 식당 등에 잠깐 보관을 위해 사용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 듯 싶네요.

자물쇠를 품은 페달, 페달 락(Pedal Lock).

케이블이 얇아 긴 시간동안 자전거를 지켜주기에 부족해보이지만 자물쇠를 따로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되서 좋아보이네요.

Pedal Lock.


수신호로 방향지시등을 컨트롤한다?

자전거 수신호에 대해 한번쯤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신호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냥 의미없는 몸동작일 뿐이죠. 그래서 좌회전, 우회전, 멈춤 등을 뒷사람에게 알려주는 방향지시등이 많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턴사이클(TurnCycle)은 컨트롤러를 조작해야 하는 방향지시등과 달리 제스쳐를 통해 방향지시등을 컨트롤한다고 하네요. 어떻게 동작으로 조작하는지 알아볼까요?
비밀은 왼팔에 차는 팔찌에 있습니다. 팔찌에는 6축 가속도센서가 내장되어 라이더의 동작을 인식하는데, 왼팔을 90도로 꺽으면 우회전, 쭉 펴면 좌회전, 아래로 향하면 멈추는 방향지시가 이뤄진다고 하네요. 하지만 뒤에 있는 라이더가 자전거 수신호를 알고 있다면 조금 헷갈릴 수 있다는 거.

조금 투박해 보이지만 우리가 봐왔던 방향지시등과 크게 다르지 않은 턴사이클.

왼쪽에 있는 팔찌가 방향지시등을 조작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팔찌에는 6방향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서 구부리거나 뻗기, 아래로 내리기 등의 모션을 인식해 방향지시등을 조작합니다.

TurnCycle.


핸들바 위의 자전거 네비게이션, 하이쿠

이전에 소개한 자전거 네비게이션 스마트헤일로를 기억하시죠? 이런 자전거를 위한 네비게이션 중 우리에게 친숙한 형태로 개발된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프랑스의 스타트업 기업인인 아스팔트 랩(Asphalt Labs)은 일반인에게 복잡하고, 기능이 많은 사이클링 컴퓨터보다 실제 라이딩에서 도움이 되는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아이템이 더 도움이 된다고 보고 하이쿠(Haiku)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하이쿠는 이전에 소개했던 스마트헤일로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 직관적인 방식으로 보여주는 스마트헤일로와 다르게 숫자와 화살표 등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4.0으로 연동시켜 전화나 문자 등이 오면 알려주고, 스트라바나 구글핏, 헬스킷 등에 라이딩 기록을 업로드할 수 있다고도 하네요.

자석으로 고정하는 하이쿠와 마운트.

하이쿠는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100미터 전방부터 실시간으로 길안내를 해준다고 하네요.
"전방 50미터에서 우회전입니다!"

하이쿠는 왼쪽의 LED가 노란색, 녹색, 파란색 등으로 변하면서 네비게이션, 사이클링 컴퓨터, 전화 및 메시지 등의 현재 모드를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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