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후 키커 파워트레이너,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실내 트레이닝
에디터 : 박창민 기자

피트니스 관련 용품 전문 브랜드인 와후(WAHOO)는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라이딩의 즐거움과 데이터 활용성을 더해주는 키커 파워트레이너(KICKR PowerTrainer)를 출시하였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또다른 실내 라이딩의 재미를 만들어 주는 키커 파워트레이너를 만나보자.

블루투스 4.0, ANT+ 연동

키커 파워트레이너는 전원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로 일반 트레이너처럼 활용할 수도 있지만, 전원을 연결하여 라이딩을 시작하면 블루투스 4.0과 ANT+ 센서가 동시에 가동되며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달한다.
이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앱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키커 트레이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연동 가능성 여부 및 관련 앱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 싶을 경우는 'WAHOO Utility'앱을 설치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와후 키커 파워트레이너는 블루투스 4.0과 ANT+를 적용하여 다양한 멀티미디어 장비와 호환되어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 : 1,650,000원


간단한 설치

와후 키커 파워트레이너는 다리가 접혀서 박스에 들어있기 때문에 조립이라는 문제는 일단 없다. 조금 더 어려운 점은 뒷바퀴를 빼서 사용하는 휠오브(Wheel-off) 방식이어서, 자신의 자전거에 뒷바퀴를 뺀 후 장착하는 것이 일단은 가장 복잡한 작업이다.
카세트 스프라켓은 시마노(Shimano)와 스램(Sram)에 호환되는 11단 제품이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으며, 필요할 경우 추가 구매하여 사용하면 된다.
캄파뇰로의 경우는 프리휠바디를 별도 판매한다.
설치 후, 작동은 파워 케이블 연결 만으로 완료된다. 전원 스위치가 따로 있지 않으며, 페달링을 굴리는 순간 블루투스와 ANT+가 자동으로 작동되어 스마트폰 또는 PC, 가민(Garmin)과 같은 사이클링 컴퓨터와 연동된다.

와후 키커 트레이너는 완전히 조립된 상태에서 박스에 포장되기 때문에 추가 조립에 대한 부담이 없다.

휠 사이즈에 따라 높이를 조절하도록 해서, 앞뒤 바퀴의 수평을 조절하는 데 편리하다.
그리고, 이 부분을 정확하게 세팅해야 스피드 값을 제대로 측정할 수 있다.

수평이 잘 맞지 않는 곳에서도 쉽게 다리의 높이를 조절하도록 했다.

다리는 원터치 방식으로 어렵지 않게 접을 수 있어서, 보관과 이동 시 편리하다.

무게 중심이 위치한 곳에 손잡이가 있다. 20kg의 무거운 제품을 옮기는데 유용하게 활용된다.

전원 어댑터

트레이너 하단에 어댑터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기본 설치는 완료된다.

와후 키커 파워트레이너에는 시마노와 스램에 호환되는 11단 카세트 스프라켓이 기본 포함되어 있다.
자신의 자전거가 11단이라면 뒤 바퀴를 빼고 키커 파워트레이너에 장착하기만 하면 완료된다.

설치 시 주의점

가장 주의할 점은 트레이너에 자전거를 끼울 때 드롭아웃이 끝까지 정확하게 꼽혔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실수로 살짝 옆으로 기울게 장착되면 라이더의 체중에 의해 드롭아웃이 파손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휠 사이즈를 24인치부터 29인치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절이 가능한데, 자신의 적절한 휠 사이즈에 맞추어 세팅하여야 앞뒤 휠의 높이가 맞게 되고, 정확한 스피드를 계산할 수 있다.

설치 시 가장 주의할 점은 드롭아웃이 정확하게 끝까지 장착되도록 하는 것이다.
잘못 고정할 경우 드롭아웃이 파손될 수 있다.


앱 연동을 이용한 트레이닝에 빠져보자!

100만원이 넘는 가격을 주고 트레이너를 사야할 이유는 하나다. 기존까지는 컴퓨터와의 케이블 또는 무선 동글을 통한 연결로 가상 라이딩을 하거나 트레이닝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와후 키커 파워트레이너는 블루투스와 ANT+ 호환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사이클링 컴퓨터, PC 등과 연결되어, 이 데이터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유명한 앱으로는 쯔위프트(Zwift)와 풀가즈(FulGaz) 등이 있고, 와후 피트니스(Wahoo Fitness) 앱을 이용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이번에는 풀가즈 앱과 연동하여 간단하게 코스를 선택하고 셀프 트레이닝 하는 방법을 살펴 보았다.

wahoo Fitness 앱을 설치하면 기본적인 센서 테스트에 대한 가이드와 설명을 볼 수 있다.

와후에서 지원하는 앱도 있고, Zwift, Fulgaz와 같은 호환성을 갖춘 앱들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는 Fulgaz를 한번 연동해 보자.

가볍게 페달링을 밟으면서 앱을 실행하면 장치 검색에서 '와후 피트니스 - 키커'라는 장치를 찾을 수 있다.

장비와 연결되면 다양한 코스를 종류에 따라 고를 수 있어서, 흥미로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영상을 다운받은 후 실행하면 실제 라이딩 코스를 달리는 기분으로 다양한 데이터와 함께 라이딩을 할 수 있게 된다.

실제 화상 데이터를 받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주행 이미지 없이 그냥 실행할 경우 데이터와 고도표를 볼 수 있는데, 이것 만으로도 제법 흥미가 있을 것이다.

고도표에 따라서 트레이너의 저항 강도도 자동으로 바뀌게 되어 실제 저 지형의 코스를 타는 것같은 느낌을 만드는 것이 장점이다.


제품 라인업

와후의 트레이닝 제품으로 위에서 설명한 키커 파워트레이너가 가장 상급 기종이다. 그것보다 파워는 조금 약하더라도 바퀴를 빼지 않고 바로 장착하여 사용하는 키커 스냅(KICKR Snap)은 조금 더 경제적으로 만날 수 있다.
심박센서는 티커(TICKR)와 티커X(TICKRX) 2종으로 구분되고, 키커 스냅을 위한 스피드센서(BLUE SC), 페달링 케이던스 측정을 위한 센서(RPM), 캄파뇰로 호환 프리휠바디, 142x12mm 호환 액슬, 트레이너 매트 등이 별도로 판매된다.

바퀴를 장착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키커 스냅(Kickr Snap)
소비자가격 : 980,000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심박 센서
TICKR : 82,000원
TICKRx : 137,000원

케이던스 센서와 키커 스냅을 위한 스피드 센서 등이 별도로 판매된다.


결론 - 재미있다면 운동량도 늘어난다.

실내 트레이너가 어려운 이유는 하나다. 지루하기 때문이다. 누군가와 함께 트레이닝을 하며 서로 동기부여를 하지 않는 한 실내에서 혼자 자전거를 타는 일은 지루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앱을 활용하여 가상 코스를 주행하거나 목표치의 데이터를 설정하고 훈련하게 되면 동기부여 뿐 아니라 실내 트레이닝에 대한 재미까지 함께 느낄 수 있다.
와후는 기존 컴퓨터 연동 트레이너에 비해 단순한 인터페이스로 사용성이 좋고 가격 또한 상대적으로 매력적이어서, 동계 시즌 뿐 아니라 체계적인 실내 트레이닝을 고민 중인 라이더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와후 키커 파워트레이너 소개 영상
동영상 원본 : https://youtu.be/X3qbjtIIKGs


관련 웹사이트
(주)나눅스네트웍스 : http://www.nnxsports.com
와후 피트니스 : https://www.wahoofit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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