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한 공청회' 개최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진주시는 18일 오후 2시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진주시자전거연맹 회원, 대학생,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이용활성화 종합계획수립용역의 일환으로 자전거도로 이용활성화를 위한 도로 다이어트(Road Diet)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도로 다이어트란 녹색교통 수단인 자전거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전거 이용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도록 하기 위하여 자동차 위주의 교통체계를 기존 도로의 차로수 또는 차로폭을 축소하여 생긴 여유 공간에 보도, 자전거도로 등 친환경 녹색교통공간 조성을 위한 기법으로 이미 미국의 플로리다주 등 선진 자전거도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도로 다이어트에 대한 소개와 도입배경 및 국내외 사례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또한 사전 검토된 6개 노선(진주대로, 진주성로, 동진로, 대신로, 진양호로, 공단로)에 대하여 검토 분석결과 진주대로, 진주성로, 동진로 등 3개 노선을 도로 다이어트 대상 구간으로 선정하고 1차적으로 동진로에 대하여 시범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하였다.

이날 공청회의 행사 진행은 개회, 주제발표,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번 과업을 수행하는 전문용역회사에서 주관하여 전문 패널과 관계단체 등이 참여하는 토론방식으로 이어졌다.

토론은 신희철 국가자전거센터장, 김승범 경상대학교 도시공학교수, 이정호 교통전문 기술사, 최훈 교통전문 기술사, 김일식 진주 YMCA 사무총장이 전문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이창희 진주시장은 "녹색교통 수단인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에 대하여 자동차 위주의 교통체계를 변화하기 위해서는 구조의 개선과 의식의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시민의 복리 증진과 건강한 생활에 기여하는 것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 참여를 바란다"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시가지 도로 다이어트가 이루어질 경우 현재의 차 중심의 도로가 사람중심, 자전거 중심으로 변화되면서 실질적인 출퇴근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환경오염 저감은 물론 시민의 건강과 안전, 경제적으로도 윈윈하는 일석사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내년 2월경 2차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며 현재 진주시에는 자전거 전용도로 41.2㎞, 자전거·보행자 겸용 105.91㎞, 산악 자전거도로 8.26㎞ 등 총 155.37㎞의 자전거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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