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스일레븐도 거뜬하다, ABUS 체인 락
에디터 : 정혜인 기자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라스베가스 카지노털이범을 소재로 다룬 영화 '오션스 일레븐', 돈으로 환산이 어려울 정도의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10인의 도둑이야기 '도둑들'. 그 뒤를 이어 고가 자전거 털이범들을 소재한 한 영화가 새로운 버전으로 등장할 판이다.
최근 들어 일간지 신문의 한 면을 장식하기에 바쁜 자전거 도난 관련 기사가 간격 일수를 좁혀 등장하는 걸 보면, 이젠 자전거 도난의 심각성이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닌 거다. 
문제의 심각성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범행대상이 예전에는 그저 '자전거' 였다면 지금은 '고가의 자전거'로 집중되고 있는데다, 수법이 날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치밀해진다는 점이다. 그러나 정작 고가의 자전거 소유자들은 잠금 장치에 대해 '아무거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도록 도움이 될만한 잠금 아이템을 아부스(ABUS)의 체인락(Chain Lock)에서 찾아봤다.

아부스(ABUS)의 체인락(Chain Lock)으로 내 자전거는 내가 지키자.


등급으로 말하는 아부스

아부스는 재산 보호 및 보안 전문 기업으로 9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독일 브랜드이다. 
패드 락(맹꽁이자물쇠) 생산을 시작으로 각종 자물쇠와 도어 실린더, 보안시스템, 센서(감지기), CCTV 등에 이르기까지 중요 기관 및 대형 기업에서나 접할 수 있는 최고급 시스템의 보안 관련 장비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고품질의 제품을 위해 최고의 신기술을 이용한 제작 공정 과정을 거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공업과 기계작업을 동시에 하며, 전통적인 테스트 방식을 기한다.
일반적인 절단 및 충격테스트부터 화학작용 테스트, 아부스만의 독자적인 테스트까지 모든 단계를 5회 이상 반복하는데 이를 통해 제품의 보안 등급을 1단계에서 15단계로 나누어 구분 짓는다.

독일 브랜드 아부스는 보안 전문 기업으로 맹꽁이 자물쇠를 시작으로 중요 기관 및 대형 기업에서나 접할 수 있는 최고급 시스템의 보안 관련 장비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공업과 기계작업을 함께 하며, 자체의 전통적인 테스트 방식을 채택한다.



상황에 따라 1~15단계 선택

기본 보안 등급인 1~4단계는 무게가 가벼운 편으로 어린이용 자전거 또는 짧은 시간 사용 빈도가 잦은 경우에 권하는 제품군이다. 강화 스틸 소재이므로 쉽게 절단되지 않으나 오랫동안 시도하는 경우 그 위험성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장시간 거치에 권하지 않는다.

5~9단계는 현장에서 절단이 힘들다. 강화 재질의 차이가 확연히 달라 저항강도가 높은데다 두께가 만만치 않아 일반적인 장비로는 절단이 어렵다.

장기간 거치에 적합한 10~15단계는 현장에서 절단 시도자체가 어렵다. 자전거와 자물쇠를 통째로 가져가서 그라인더 및 전문 장비로 절단하더라도 최소 6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정도이다. 특히 15단계는 휴대용 장비로는 절단이 거의 불가능하게 설계되어 파손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게 주요 특징이다.

아부스 자전거 락은 1~15등급까지 있다.

무게와 두께만으로도 등급차이가 구분된다.


극한의 테스트로 완성되다

최고 품질의 제품이 탄생할 수 있게 된 것은 다양한 방식의 극한의 테스트를 거치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절단 및 충격 저항 테스트는 난이도를 달리하거나 헤머, 절단기 등의 종류를 다양화한 충격 테스트로 실시한다. 또 비틀림 및 인장강도 테스트와 영하 40도의 극저온 테스트, 높은 습도환경에서의 부식성 및 제품 수명 테스트, 진동 및 충격 테스트기계에서 300시간 이상의 브라켓 장착 테스트 등 일반적인 것에서 아부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복잡다단한 실험들을 통해 자물쇠가 갖춰야 할 모든 특징을 놓치지 않도록 했다.

아부스 잠금장치는 기본적인 절단 및 충격 저항 테스트부터 독자적인 극한의 테스트를 거쳐 탄생된다.

비틀림 및 인장강도 테스트

영하 40도의 극저온 테스트, 높은 습도환경에서의 부식성 및 제품 수명 테스트 등 있으며, 5회 이상 반복한다.


쇠사슬 모양의 체인락 7, 6, 2단계

아부스의 자전거 자물쇠는 U자 형태의 고리를 걸어 잠그는 U락, 6개의 대를 관절로 연결시킨 폴딩락, 케이블 형태의 선으로 감아 잠그는 케이블락과 이번에 소개하는 체인락이 있다.
체인락은 여러 개의 쇠사슬 고리를 엮어 낸 것으로 잠금 조작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거치 상황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다.
등급마다, 또는 같은 등급이라도 길이가 2종류일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야 하며, 명시된 길이 표시는 숫자패드와 잠금이 체결되는 부분이 제외된, 순수하게 체인 부분만 언급해 놓은 것이다.

잠금 방식은 대부분이 열쇠를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일부는 숫자패드가 있어 비밀번호로 잠금을 설정하는 제품이 있다. 
현재 국내 판매중인 7등급 트레조어(Tresor)는 숫자패드(4자리) 방식이며, 6등급인 카테나 685 섀도우(Catena 685 Shadow)가 자물쇠 방식, 2등급인 1200웹(Web)은 숫자패드(3자리) 방식이다. 내년에는 다른 등급의 제품도 추가될 예정이다.
15등급의 제품을 원한다면, 폴딩락과 U락 제품군에서 구매 가능하다.

쇠사슬 모양의 체인 락(Chain Lock)은  현재 국내에는 7, 6, 2단계가 있다.

7등급인 트레조어(Tresor)

무게 : 1055g(실측무게)
길이 : 85cm / 110cm(검정 색상)
소비자가격 : 49,000원(85cm 기준)

숫자패드 4자리 잠금방식의 트레조어, 110cm 제품도 구매 가능하다.
잠금 비밀번호는 원하는 숫자로 변경이 가능하다.

6등급인 카테나 685 섀도우(Catena 685 Shadow)

무게 : 797g(실측무게)
길이 : 75cm
소비자가격 : 39,000원

열쇠를 이용한 방식으로 단순하고 가벼운 편이다.

2등급인 1200웹(Web)
무게 : 198g(실측무게)
길이 : 60cm / 110cm (내년 재입고 예정)
소비자가격 : 15,000원(60cm기준)

숫자패드 3자리 잠금방식으로 미리 설정된 비밀번호를 사용해야 한다.
단순한 시스템인 만큼 비밀번호 방식이어도 무게가 가볍다.

제품에 언급된 길이 표시는 순수하게 체인 부분만 언급된 것이다.

체인락은 여러 개의 쇠사슬 고리를 엮어 낸 것으로 잠금 조작의 움직임이 자유롭다.


키 분실 대처법과 비밀번호 변경하기

키는 10등급이상부터 복사가 불가하므로, 분실 시 키 제작을 본사에 요청해야 한다. 그 이하 등급도 완전 복사가 불가한 경우가 많으므로 구매처를 통해 요청하는 것이 좋다. 요청 시에는 각 키에 새겨진 시리얼넘버를 알고 있어야 제작이 가능하므로 제품을 구매한 후, 시리얼넘버를 별도로 기재해 놓는 것을 권장한다.
숫자패드는 2등급인 1200 웹이 3자리이고 구매 시 지정된 번호 외에 변경이 불가하다. 7등급인 트레조어와 콤보는 4자리이며 변호 변경이 가능하다. 비밀번호 분실 시에는 별도로 찾을 수 있는 방안이 없다는 점을 유념하자. 

'트레조어'는 비밀번호 변경이 가능하다.

초기 비밀번호는 0000

비밀번호 변경시에는 잠금을 풀었을 때 보이는 화살표 표시 부분을 반대로 돌리면 된다.

끝까지 완전히 돌린다음,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빨간 부분을 다시 원상태로 돌려 놓으면 된다.


'카테나'는 자물쇠 방식이며, 키는 2개 기본 제공된다.

걸쇠 측면으로 체결하도록 돼 있다.

키를 분실할 경우, 10등급 이상의 제품은 복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매처를 통해 카에 새겨진 시리얼넘버를 독일 본사로 보내야 한다.
10등급 이하 제품 역시 복재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동일한 방법을 염두해 두는 것이 좋다. 

체인이 체결된 부분


'1200웹'은 비밀번호 변경이 불가하여, 초기 설정된 비밀번호를 사용해야 한다.


제품 구매시 해당 제품의 비밀번호가 지정돼 있다.

어느 숫자든 약간만 비껴나도 잠금이 해제되지 않는다.

무게가 가벼워서 2개를 앞뒤로 잠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체인락 보관에 편리한 프레임백

체인락은 안장 뒤쪽이나 탑튜브 위쪽에 둥글게 말아 거치하기에 편리하다.
그러나 두께가 두껍고 무거우면 패달링에 방해되거나 프레임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보관용 가방을 별도로 준비하는 것도 좋다.
아부스에서 출시한 ST 2200와 ST 5500은 탑튜브 아래에 거치하는 제품으로 페달링에 방해되지 않도록 폭이 좁게 설계됐다. 벨크로 장착으로 탈착이 쉬우며, 가방에는 잠금 장치와 미니공구 외 잠금 장치 크기에 따라 휴대폰 수납도 가능하다.


ST 2200 - 방수력이 높은 소재로 제작됐다. 내부에 열쇠고리가 있으며, 양쪽 개방형이다.

용량 : 1.2L
사이즈 : 25.5cm x 10cm x 5cm
소비자가격 : 29,000원



ST 5200 - 휴대폰을 수납하고 쉽게 꺼낼 수 있는 메쉬 포켓이 외부에 설계돼 있다.

용량 : 1.2L
사이즈 : 25.5cm x 11cm x 6.5cm
소비자가격 : 15,000원


관련기사
폴딩락 - http://www.bikem.co.kr/article/read.php?num=6956

관련 웹사이트
아딕스디스트리뷰트(아부스코리아) : http://www.abuskorea.kr/
아부스 : http://www.ab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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