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으로 편안한, 플릭 폴딩 바이크 이지18
2016-04-07   정혜인 기자

폴딩 방식은 자전거가 가질 수 있는 모든 편의적 특징 중 상급에 해당되는 제작 기술이다.
일반적일 수 밖에 없는 제품이 폴딩 기능 하나로 특색 있는 제품으로 취급 받게 하는 혁신적인 설계 방식으로, 작은 기술력의 차이를 이뤄내기 위한 변화와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에 따라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다양한 매니아층을 형성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특히 폴딩과 미니벨로의 조합은 편의성과 실용성 이상의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반대로 폴딩 미니벨로의 단점이 '폴딩'인 제품도 실제로 많다.
편하자고 개발된 폴딩 방식이 오히려 '귀찮고 어려운 과정'이 되어 일반 자전거처럼 접지 않고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케이블 간섭 등으로 인해 접는 것 자체가 번거롭거나, 접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폴딩 자체가 어렵다는 등의 이유 때문이다.
이에 폴딩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을 크게 보완시킨 플릭(Flik)의 이지18(EZ18)을 소개한다.

단시간에 쉽고 빠른 폴딩이 가능한 플릭(Flik)의 이지(EZ)18


쉬워도 너무 쉬운 폴딩 방식

폴딩 미니벨로 플릭 이지18은, 말 그대로 쉽게 접어서 보관 또는 이동할 수 있게 한 18인치 바퀴의 자전거다.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는 폴딩(folding, 접이식) 미니벨로로써의 매력과 다양한 편의성이 갖춰져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제작한 자전거로, 겉보기에는 일반 미니벨로와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
그러나 플릭만의 버티링크 시스템(Vertilink System)으로 분명한 차별화를 두었다. 단 한번에 프레임을 접고, 접었을 때 수평을 유지, 가볍게 끌고 이동시킬 수 있게 한 기술이다.
핸들바를 먼저 내린 후 안장 부분을 위로 들어 올려 프레임 위로 포개는 방식을 거치면 폴딩이 완료되는 방식이다. 지하철 등 좁은 공간으로의 이동이 목적이라면, 프레임만 접고 시트포스트를 핸들바 중앙에 고정시킨 후, 끌고 이동시킬 수 있다.

버티링크 시스템(Vertilink System)으로 접었을 때 수평을 유지하고, 끌고 이동시킬 수 있게 했다.

접는 방식이 간편한 만큼 접을 때 페달의 위치를 고려해야 되거나, 케이블 간섭 또는 구동계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문제, 접는 동안 바퀴가 중구난방으로 움직여 관리되지 않는 등의 우려를 확연히 낮춘 것이다.
접을 때와 펼칠 때 잠금과 해체를 체결해야 하는 부분은 각각 두 곳이며, 체결 방식이 매우 간소하다. 프레임을 접으면 자동으로 잠금이 체결되고, 다시 펼칠 때는 레버를 당기면 쉽게 잠금이 해제된다. 잠금과 해제 설정은 사용 방식이 원터치로 간편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고 펼 수 있다.

프레임을 접을 때, 탑튜브 위에 있는 레버를 내리면 된다.

프레임을 펼칠 때, 흰색으로 표시된 측면 레버를 당기면 쉽게 펼쳐진다.

핸들바 아래에 있는 폴딩 레버는 실수로 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중 구조로 되어 있다.


폴딩 시 사이즈는 자동차에 넣을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 했다.

완전히 접었을 때의 크기는 86 x 80 x 21cm로 일반적인 폴딩 미니벨로 보다 높이가 좀 높긴하지만, 폭이 좁아 좁은 공간에 보관하기에 용이하다.


편안한 자세, 편안한 승차감

편안한 주행 자세는 미니벨로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다.
일반적인 어반, 피트니스 부류에 속하는 자전거의 지오메트리처럼 어느 정도 허리를 숙여야 하는 자세가 아니라, 부담없이 상체를 세울 수 있는 지오메트리가 적용됐다. 
시티라이딩 지오메트리 기반에 높이가 높고 너비가 넓지 않은 V자형 핸들바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투어링용으로도 채택되기도 하는 V자형 핸들바와 플릭의 조합으로, 키 175cm의 성인이 안장에 앉으면 핸들바 위치가 허리쯤 높이에 위치하는 안정적인 구조를 갖는다. 핸들바는 전체적으로 곡선형이지만 휴대폰이나 라이트 등 2~3가지 정도 용품을 장착하기에 무리 없는 바가 중간에 설계돼 있다.
편안한 자세에서도 핸들링은 간결하고 민첩한 편이다.

키 175cm의 성인이 안장에 앉으면 핸들바 위치가 허리쯤 높이에 위치하는 안정적인 구조를 갖는다.

상체 포지션에 부담이 적은 V자형 핸들바

편안한 승차감도 확보했다.
뒤쪽에 10mm 트래블의 엘라스토머 서스펜션이 채택돼 있어 속도 방지턱 같은 큰 장애물부터 맨홀 뚜껑 위를 지날 때의 작은 충격에도 좋은 쿠션감을 준다. 서스펜션은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자전거 전체 무게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정도다.

속도 방지턱 같은 장애물부터 맨홀 뚜껑 위를 지날 때의 작은 충격에도 높은 쿠션감을 주는 10mm 트래블의 엘라스토머 서스펜션


토픽 용품과의 호환성

플릭의 또다른 특징은 토픽 제품에 맞춰진 마운트가 기본적으로 설계돼 있다는 점이다.
핸들바에는 스마트폰 방수 케이스인 토픽 라이드케이스와 속도계인 파노바이크 컴퓨터를 장착할 수 있는 마운트가 있고, 체인스테이 논드라이브(Non-Drive) 사이드에 파노바이크 센서를 장착할 수 있게 했다. 안장과 시트포스트, 렉 뒤에는 후미등 또는 반사등을 장착할 수 있는 마운트가 있다.

핸들바에 토픽 라이드케이스와 속도계인 파노바이크 컴퓨터 등의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는 마운트가 있다.

라이드 케이스를 장착한 모습

안장 후면에 있는 토픽 후미등 마운트

시트포스트에 있는 반사등 마운트
기본 구성되는 반사등을 장착할 수 있다.

렉 후면에 있는 반사등 마운트


이동 or 보관, 두  가지 폴딩 방식 

이동시 접는 방법과 보관시 접는 방법의 순서가 조금 다르다.
이동시에는 프레임 레버를 내린 후, 프레임을 접기만 하면 되는데, 핸들바 사이에 시트포스트가 위치하도록 하면 된다.
보관을 위해서는 핸들바를 먼저 내리고, 이동 방식과 같은 방법으로 프레임을 접으면 된다.  
필자가 2~3번 접어본 후 폴딩 테스트한 결과, 이동식으로 접을 때 약 2~3초, 보관식으로 접을 때 약 5초 소요됐다.

이동시 폴딩 방식

1 프레임을 접는다.
2 핸들바에 있는 바를 열고 핸들바 사이 거치대에 시트포스트를 고정시킨다.

프레임 레버를 내리고 안장을 잡아 들어올리면 프레임이 위로 접힌다.

핸들바의 중간 바를 연다.

시트포스트 거치대에 고정시킨다.



보관시 폴딩 방식

1 핸들바를 먼저 내린다
2 프레임을 접는다

레버를 아래로 당기면 핸들바를 접을 수 있다.

핸들바를 먼저 접고 프레임을 접어야 한다.

기본으로 구성된 페달까지 접으면 폭이 약 21cm가 되어 좁은 공간에 보관이 용이하다.


제품 이미지



앞뒤 변속기는 시마노 소라(Sora)가 장착됐다.

변속 레버도 시마노 소라로 채택

12-26T 스프라켓, 디레일러를 보호하는 가드 적용.

53-39T의 체인링, 체인 가드 적용

18인치 휠

V브레이크 장착

뒤 브레이크는 체인스테이 하단에 위치.

알루미늄 리지드 포크 적용

5kg 이하로 적재 가능한 렉은 기본 구성된다.
토픽의 트렁크백과 호환되어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다.

쿠션감 있는 안장

손바닥 통증을 줄여줄 에르곤 그립

앞뒤에 장착된 머드가드

킥스탠드는 접힌 상태에서도 세울 수 있도록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시트포스트와 안장 레일에는 눈금 표시가 돼 있다.



스펙 및 지오메트리

앞뒤 변속기와 변속레버에 시마노 소라(SORA)가 장착됐다. 12-26T 스프라켓과 53-39T의 체인링, 18인치 바퀴의 구성으로 속도보다 안전한 라이딩을 택한 스펙은 편안한 자세를 추구하는 지오메트리와 결부돼 있다. 
사이즈는 한 가지다. 핸들바 높이가 높고, 유효길이가 긴 편이라 165이상의 키가 큰 사람에게 좀 더 잘 맞는 사이즈다. 
 
제품명 플릭 이지(EZ)18
프레임 알루미늄
포크 18인치 알루미늄 리지드 포크
핸들바 V-Shaped 알루미늄 핸들바
스템
시트포스트
안장 플릭 안장
변속레버 시마노 소라
변속기 시마노 소라
브레이크 레버 아르곤노믹(Argonomic)
브레이크 하이퍼포먼스 V 브레이크
스프라켓 시마노 소라 12-26T
체인
크랭크셋 시마노 소라 53-39T
B.B
휠셋 18인치
타이어
실측무게 13.4kg(페달 포함)
소비자가 1,390,000원


편의성과 실용성에 주안점을 둔 이지18

폴딩 미니벨로의 장점은 사용상의 편의성과 실용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지18은 플릭만의 간편한 폴딩 방식이 더해져 미니벨로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켜주고 있다. 대중교통과 연계해 출퇴근을 하거나 외출을 할 때, 가벼운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을 때, 해외로 자전거를 가져가고 싶을 때, 근거리에서 대중교통 대체로 활용할 때 등 실생활에서 레저까지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작은 바퀴의 특성 상 스피드를 유지하기 어렵고, 서스펜션으로 인한 페달링 바빙도 발생하지만, 편의성과 실용성에 주안점을 둔 자전거라는 점에서 꽤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관련 웹사이트
하이랜드스포츠 : http://www.hlsc.co.kr/
플릭바이크 : http://www.flikbikes.de/index.ph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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