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 디스크 브레이크 대회 사용 금지 결정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UCI(Union Cycliste Internationale)은 4월 14일 로드 레이스에서 디스크 브레이크 테스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번 결정은 프로 사이클링 팀을 대표하여 AIGCP에서 제시한 요구에 따른 것인데, 지난 일요일 열렸던 파리-루베(Paris-Roubaix)에서 모비스타(Movistar) 팀 라이더인 프란시스코 벤토소(Francisco Ventoso)의 사고가 원인이 되었다.
이 요구는 사이클리스트를 대표하는 CPA의 지지를 받고 있다.

UCI가 이번 시즌 로드 레이스에서 디스크 브레이크의 테스트를 중단한다고 결정하였다.

처음으로 UCI 공식 대회에 디스크 브레이크가 사용된 것은 지난 2015년 8월과 9월이었고, UCI 프로팀들은 그들의 선택에 따라 2개의 대회에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후 UCI는 긴 논의 끝에 2016년부터 디스크 브레이크를 프로 대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이번 시즌 세밀하게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할 예정이었다.

디스크 브레이크 중단 결정은 지난 일요일 파리-루베 대회 중 크래쉬가 발생했고, 프란시스코 벤토소 선수가 디스크 로터로 인해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 ASO / BEARDY MCBEARD

UCI는 여전히 광범위한 자문 및 협의를 통해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대회 중에 라이더들의 안전성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져야 하기 때문에 섣불리 선택할 수 없는 부분인 것이다.

산업적인 부분에서 디스크 브레이크는 로드바이크의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수단이기는 하지만, 그룹으로 라이딩을 진행하는 로드 레이스에서 디스크 브레이크의 로터는 여전히 매우 위험한 존재인 것은 사실이다.
로드 레이스의 디스크 브레이크 테스트가 공식으로 진행되는 시즌 초반부터 대형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디스크 브레이크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는 아직 알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지만, 이 사업에 큰 투자를 해 온 자전거 기업들은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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