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 재미있는 아이템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해외의 재미있는 자전거와 용부품 등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은 독특한 형태의 자전거 2개를 준비했습니다.

팔과 다리로 달리는 이륜구동 자전거 - TwiCycle

자동차는 후륜이든 전륜이든 이륜구동이 많지만 앞과 뒤 모두를 사용하는 사륜구동도 있습니다. 그에 반해 자전거는 일반적으로 발로 페달링하는 후륜 구동인데요. 물론 핸드바이크처럼 전륜인 경우도 있죠.
여기 '보얀 리스타(Boyan Rista)'는 우리의 상식을 벗어난 이륜구동 자전거인 TwiCycle을 개발했습니다.
뒷바퀴는 다리로 움직이고, 앞바퀴는 팔로 움직이게 만든 것인데요. 일반 자전거와 핸드바이크를 합친 모습입니다.
핸들바에 크랭크가 있고, 앞바퀴에는 스프라켓과 디레일러까지 있습니다. 두 팔과 두 다리를 동시에 사용하거나 한쪽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고나 급정거 시 얼굴과 가슴이 앞에 있는 크랭크와 부딪칠 수 있어 스템에 보호 패드를 장착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팔을 움직이면서 어떻게 방향을 바꿀지, 실제 TwiCycle을 타는 모습이 궁금하시죠? 밑에 실제 주행 동영상이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팔과 다리 모두 사용하는 자전거 'TwiCycle'입니다.

뒷바퀴 아닙니다. 앞바퀴입니다.
앞바퀴에 있는 디레일러는 프론트 리어-디레일러라고 불러야 할까요?

얼굴과 가슴을 보호해줄 패드는 스템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Twicycle- Cycle With Your Arms, Legs or Both, teaser trailer
동영상 주소: https://youtu.be/9B_XYYV9j_4


앞삼각은 어디갔니 - Halbrad

Halbrad(Halfbike라는 뜻)는 위에 있는 TwiCycle보다 더 신기한 모습의 자전거입니다. 마치 미니벨로를 반으로 접어놓은 것 같기도 하고, 일반 자전거의 앞삼각을 잘라버진 것 같은 형태입니다.
독일의 Kruschardt가 개발한 Halbrad는 자전거의 앞부분은 없애고, 앞바퀴는 크랭크와 뒷바퀴 사이에 위치시켜 크기를 줄이면서 2단 변속과 코스터 브레이크로 자전거 본연의 기능은 수행할 수 있습니다.
Halbrad는 높이 99cm, 길이 79cm로 작지만 무게는 보기만큼 가볍지 않은 9kg입니다.
TwiCycle처럼 Halbrad도 어떻게 타는지 무척 궁금하실텐데요,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폴딩 미니벨로를 반으로 접은 크기의 Halbrad입니다.

이동, 보관이 아주 쉬워보이는데요, 핸들바가 뒤에 있어서 타기 어려울 것 같은데 걱정마세요. 개발자가 몇분이면 타는 법을 배울 수 있대요.

타는 모습은 외발 자전거를 타는 것처럼 보입니다. 크랭크 암이 지면과 가까워 코너링 시 조심해야겠네요.

Halbrad by Felix Kruschardt
동영상 주소: https://youtu.be/TQIC138vm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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