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을 맞이한 트렉, 더욱 화려해진 신제품 발표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트렉바이시클코리아(이하 트렉)는 2017년 신제품을 선보이는 트렉월드코리아(Trek World Korea)를 지난 7월 22~23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했다.

로드바이크는 새로운 ISO 스피드 기술이 적용된 도마니(Domane) SLR, 에어로 프레임에 ISO 스피드가 적용된 마돈(Madone), 휠셋 업그레이드로 경량 바이크지만 강성을 높인 에몬다(Emoda)가 'CHOOSE YOUR WEAP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신의 라이딩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산악자전거에서는 ISO로 충격 흡수 효과를 준 프로칼리버(Procaliber) 하드테일 시리즈, 29인치로 변경된 퓨엘 EX(Fuel EX),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팻바이크 팔리(Farley) 등이 소개됐다.
또한,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트렉은, 더 화려해진 라인업을 발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76년 첫 자전거 생산을 시작했던 트렉이,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


업그레이드 된 프로젝트원과 40주년 헤리티지 버전

트렉의 커스텀 오더 프로그램인 '프로젝트원(Project One)'이 업그레이드되어 비용에 따라 컬러 옵션과 부품 사양 변경이 폭넓게 확대됐다.
새로운 프로젝트원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자전거는, 에몬다 SLR, 마돈 9 시리즈, 도마니 SLR, 도마니 SLR 디스크(8월부터 주문), 실크 SLR, 스피드컨셉 9 시리즈, 퓨얼 EX, 탑 퓨얼, 프로칼리버 등이 포함된다.
또한, 올해 40주년을 기념해 최초의 트랙 로고가 적용되는 헤리티지 버전을 프로젝트원으로 주문 가능하다.


트렉의 커스텀 오더 프로그램인 '프로젝트원'이 업그레이드되어 컬러와 부품 등 선택 사항이 넓어졌다.

다양한 색상과 데칼, 40주년 기념 헤리티지 로고까지 가능해진 프로젝트원


뚜렷한 3가지 개성 - 레이스, 에어로, 인듀어런스

트렉은 작년 에어로 로드바이크로 거듭난 마돈(Madone)과 더불어 올해 승차감을 더욱 향상시킨 도마니(Domane), 경량의 레이스 바이크 에몬다(Emonda)를 중심으로 한 로드바이크 부스를 꾸몄다.

이번 시즌 새롭게 변화된 도마니는, 등급에 따라 SLR, SL, S 3가지로 분류되는데, 최상급인 SLR에는 새롭게 소개된 조절식 리어 아이소스피드가 적용된다.
조절식 아이소스피드는 시트튜브에 슬라이드 형태의 튜너가 있어 슬라이드를 올리면 단단한 강성을 느낄 수 있고, 내리면 부드러운 주행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전면 충격 흡수를 위해 스티어러 튜브 베어링에 프론트 아이소스피드를 장착하고, 핸들바에 적용된 아이소코어(IsoCore) 기술은 카본 핸들바 바테이프 내부에 엘라스토머를 결합시켰다.
그리고, 타이어 클리어런스 넓혀 32mm 폭의 타이어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다양한 노면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지난해 발표한 마돈은, KVF 디자인의 프레임에 아이소스피드 디커플러가 있는 시트튜브로 승차감을 개선한 에어로 바이크로, 이번 시즌 에어로 휠셋의 기본 장착 범위가 넓어지며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경량 레이스 바이크 에몬다 SLR 9는 에올루스 XXX 휠로 교체하여, 라이더의 무게 제한이 없어졌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돈, 도마니, 에몬다가 중심이 된 로드바이크 부스.

마돈(Madone) 레이스 샵 리미티드.

노면의 진동을 흡수하는 아이소스피드 디커플러로 마돈은 에어로 로드바이크의 승차감에 대한 단점을 보완했다.

브레이크를 프레임의 일부처럼 통합시킨 마돈은 케이블과 캘리퍼를 헤드튜브에 내장시키고, 벡터윙으로 숨겼다. 벡터윙은 조향방향에 맞춰 열리고 닫힌다.

도마니(Domane) SLR 10 레이스 샵 리미티드.

도마니의 리어 아이소스피드는 시트튜브에 있는 슬라이더 높이에 따라 승차감이 조절되며, 이전 모델보다 순응성을 14%까지 높일 수 있다.

새로운 도마니의 헤드튜브에 프론트 아이소스피드가 적용되었다.
포크 스티어러가 헤드튜브 내에서 움직여 진동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본트래거 아이소코어(IsoCore) 핸들바는 라이더가 핸들을 통해 진동을 느끼는 부위에 진동흡수 패드가 부착되어 진동을 줄여준다. 

도마니 SLR 6 디스크.
도마니는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과 캔틸레버 버전으로 출시된다.

알루미늄 프레임의 도마니 ALR 5 디스크.

에몬다 SLR 10 레이스 샵 리미티드.

강성과 경량이 특징인 에몬다는 700 시리즈 OCLV 카본으로 제작된 SLR 10버전의 완성차 무게가 4.88kg에 불과하다.

인비저블 웰드 기술로 용접 부위가 깔끔한 에몬다 ALR 6.

스피트 컨셉 9.9(Speed Concept 9.9).

사이클로크로스의 분(Boone) 레이스 샵 리미티드.

로드바이크 입문자를 위한 1시리즈의 1.2 모델.
시마노의 신형 소라(SORA) 그룹셋이 장착되어 경쟁력을 높였다.



산악자전거, 퍼포먼스에 더욱 집중하다.

트렉의 산악자전거는 작년에 선보였던 아이소스피드 디커플러, 부스트(Boost) 148/110, 컨트롤 프릭 케이블 관리 시스템 등이 그대로 이어가면서 순조롭게 신기술이 정착한 모습이다.
트렉 MTB에서 26인치는 찾아볼 수 없게 됐고, 프레임 사이즈에 따라 휠 사이즈가 결정되는 스마트휠 시스템에 따라 27.5인치와 29인치로 나뉘지만 트레일 바이크 퓨얼 EX는 29인치로 출시되고, 레머디가 올마운틴 카테고리를 더욱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트렉은 리어 서스펜션을 튜닝해 만든 리엑티브(RE:aktiv)기능을 폭스와 함께 락샥에도 적용시켜 선택의 폭을 넓혔다.


XC부터 다운힐, 팻바이크까지 다양한 장르의 MTB가 전시된 산악자전거 부스.

프로칼리버(Procaliber) 9.9 SL 레이스 샵 리미티드.
경량화된 폭스의 스텝케스트 포크가 적용되며, 퍼포먼스를 높였다.

페달링 효율을 유지하면서 지면 충격을 흡수하는 아이소스피드 디커플러가 적용되어 있다.

부스트 148/110 규격으로 허브폭을 늘려 휠 강성과 반응성을 높이고, 더 넓은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다.

경량 알루미늄 XC 수퍼플라이 7.

4.5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팻바이크 팔리(Farley) 9.6.

컨트롤 프릭 케이블 관리 시스템은 변속기, 브레이크, 락아웃, 드롭퍼 포스트 등의 케이블을 프레임 내부로 넣어 깔끔한 외관과 더불어 케이블 손상을 막아준다.


탑 퓨얼(Top Fuel) 9.9 레이스 샵 리미티드.

풀서스펜션 XC 레이싱 바이크인 탑퓨얼은 스마트휠 시스템이 적용되며, 풀플로터 서스펜션 시스템과 미노 링크 등이 특징이다.

올마운틴 퓨얼(Fuel) EX 7 29.

레머디(Remedy) 9 레이스 샵 리미티드.
올마운틴과 엔듀로 장르를 커버하는 모델이다.

세션(Session) 9.9


여성을 위한 WSD

트렉은 거의 모든 영역의 자전거에 여성을 위한 디자인인 WSD(Women's Specific Design)을 적용시켜 출시한다. WSD는 짧은 스템, 낮은 탑튜브, 낮은 기어비, 여성용 안장 등으로 나타난다.


여성을 위한 WSD 공간.

여성용 인듀어런스 시리즈인 실크(Silque) SLR 6 WSD.
새로운 도마니처럼 리어 아이소스피드와 프론트 아이소스피드가 적용된다.

경량 로드바이크 에몬다 여성용 SL 6 WSD는 여성을 위한 지오메트리가 적용됐다.

펜더와 랙을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 여성용 로드바이크 렉사 4 WSD.

다목적 여성용 산악자전거 칼리 SL WSD.

칼리보다 등급이 낮지만 프레임의 특징은 그대로 가져간 스카이 SL WSD.

듀오트랩 S, 블렌더 스템, 카본 포크 등 기능성이 높은 FX S 4 WSD


피트니스와 커뮤팅을 위한 타운/시티 바이크

기존의 7.1, 7.2 등으로 표기되던 것을 FX 1, FX 2, DS 1, DS 2 등으로 간소화되며, FX는 1~3까지, DS는 1~4까지 표기된다.
등급이 높을수록 숫자도 높아진다.
FX에는 스포츠급의 FX S시리즈 4~6까지 3가지가 추가적으로 출시된다. 이는 카본 소재가 적용된 것으로 낮은 등급은 카본 포크만 적용되지만 높아지면 프레임까지 카본으로 제작된다.


FX S시리즈가 새롭게 추가됐다.
FX S 6는 도마니의 아이소스피드를 적용해 승차감을 높인 카본 피트니스 바이크이다.

FX라인업이 1, 2, 3으로 변경되어 간소화 됐다.
FX 3은 알루미늄 프레임과 카본 포크로 구성된다.

DS는 1~4까지의 등급으로 구분된다.
DS 4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63mm 트래블, 리모트 락아웃이 가능한 서스펜션이 채택됐다.

FX와 DS의 낮은 등급 모델에는 언덕에서 유용한 메가드라이브 카세트가 장착되어 있다.

트렉의 새로운 어반 자전거인 젝터는 알루미늄 프레임과 크로몰리 포크 조합, 그리고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피트니스 바이크이다.


프로칼리버 24인치, 남/여아용으로 구분된다.
다이얼식 서스펜션, 45mm 트레블.

여아용 프로칼리버 24.

유압식 락아웃 50mm 트래블 서스펜션이 장착된 슈퍼플라이 24.

프로칼리버 16인치.

유아를 위한 밸런스 바이크 킥스터.


본트래거 용품의 주제, 안전

올해 본트래거 용부품의 주제는 '안전'이다.

트렉에서 실시하고 있는 안전 캠페인, '낮에도 라이트를 켜라'라는 주제에 맞게 제작된 라이트, 의류 등이 눈에 띈다.
전반적으로 캐주얼 컨셉으로 디자인된 의류는 헤일로 반사 소재를 적용해 역동적인 라이더의 이미지를 전달하면서 낮에도 가시성을 확보시켰다.

트렉의 모든 헬멧에는 밉스(MIPS) 기술이 적용된다. 2중 레이어 기술로 충격을 덜어주는데 효과적인 밉스는 에어로 헬멧인 발리스타부터 입문급까지 전 제품에 적용되어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라이트는 2km까지 가시성을 확보하는 플레어R에 이어 시티에서 낮에도 사용할 수 있는 플레어R 시티가 출시됐다. 또 기존의 이온 700은 단종되고 이온 800으로 루멘 지수가 800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높은 루멘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중급 제품인 350루멘의 이온 350도 출시돼 라인업을 완성한다.

몬트로스 안장은 로드와 산악 라이딩에 혼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으로 홈이 넓은 특징이 있고, 에올루스 XXX는 앞뒤 휠 무게가 1kg 이하이면서 무게 제한이 없는 초경량 휠셋으로 탄생되었다.


본트래거 용부품 부스.

캐주얼 컨셉으로 디자인된 의류는 헤일로 반사 소재를 포인트로 두어 주야간 안전을 우선시했다.



플레어R의 주간 시티 버젼으로 출시된 플레어R 시티는 1km까지 가시성을 갖는다.

이온 700이 단종되고, 루멘 800의 이온 800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또 이온 350이 출시되어 중급 제품으로 자리했다.

페어링으로 전후면 라이트를 리모콘으로 조작할 수 있는 RT 라이트. 


모든 헬멧에 밉스(MIPS) 시스템이 적용된다.
에어로 헬멧인 발리스타부터 입문급까지 전 제품에 적용되어 더욱 안전성을 높였다.

노란색 레이어(MIPS)가 머리의 가해지는 회전충격을 상쇄시킨다.


에올루스 7 튜블러 휠셋

경량의 에올루스 XXX 튜블러 휠(왼쪽)과 알루미늄+카본의 아우라 5 TLR TLR 휠셋(오른쪽)

부스트 148-110 규격에 맞춘 코비(Kovee) 산악 카본 휠셋.


도로와 산악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몬트로스 프로 안장.

여성을 위한 디자인의 애즈나 프로(Ajna Pro) 안장.


강성 인덱스 14 카본 아웃솔의 XXX 로드 슈즈

캠비온 MTB 슈즈는 강성인덱스 12의 카본 아웃솔과 발등에 위치한 보아 다이얼이 특징이다.

튜블리스 타이어를 위한 TLR 플래시 차저.


인기를 더해가는 트렉월드

올해 트렉월드는 작년과 달리 양일 모두 소비자를 대상으로 열려 관심이 더 높아졌다.
트렉바이시클코리아의 김비오 팀장은 "사전 참가신청자의 수를 감안한다면 올해 트렉월드의 참가자가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을 것 같다"고 예상하면서 "전시 준비에 많은 노력이 들어간만큼 트렉월드를 찾아온 소비자들이 만족하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렉바이시클코리아 측은 트렉의 자전거와 본트레거의 용부품 전시 외에도 소비자가 직간접적으로 트렉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트렉 40주년 기념 전시 공간, 데모바이크 체험장 운영, 이벤트 레이스 개최, 세가프레도 카페, 경품 제공, 협찬부스 등을 준비했다.

트렉월드 전시장 입구는 일찍 찾아온 사전 접수자가 몰려 입장대열이 길게 늘어섰다. 


40주년을  맞이한 트렉의 헤리티지 기록을 카달로그 표지로 볼 수 있었다.

트렉의 첫 자전거, 4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품질 보증을 받는다.

트렉월드 전시장에는 데모바이크를 운영해 원하는 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인듀어런스 바이크 도마니의 승차감 체험을 위해 코블 스톤을 재현해놓은 체험장. 

트렉의 피팅 프로그램인 프리시전핏(Precision Fit)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컴퓨트레이너의 기술이 적용된 트렉 프리시전핏.

밸런스 바이크인 킥스터로 열린 이벤트 레이스. 

트렉 팩토리 팀의 메인 후원사인 세가프레도(Segafredo)는 전시장에 카페를 차렸다.

협찬 부스의 탁스(Tacx) 스마트 트레이너 체험장.

코오롱 스포츠뉴트리션은 피로회복에 관한 세미나를 열었다.

다양한 라인업과 커스텀 주문까지 갖춘 트렉의 제품들은 4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완성도 있게 준비되었다.


관련 웹사이트
트렉바이시클코리아 : http://www.trekbikes.com/kr/k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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