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도라 최상급 로드 슈즈 2종, 디-스텔라 & 볼텍스 프로2
에디터 : 정혜인 기자

퍼포먼스를 위한 레이싱 핏과 편안한 착용감을 동시에 지향하는 디아도라(Diadora)가 2종의 최상급 슈즈를 최근 출시했다.
새로운 스타일이 돋보이는 디-스텔라(D-Stellar)와 색상이 추가된 볼텍스 프로(Vortex Pro)2가 바로 그것이다.
두 가지 모두 최고의 기술을 적용시킨 하이엔드 모델인 만큼 그 특징이 남다르지만 결코 같지 않다. 공통적으로 적용된 특별한 기능을 누리면서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각각의 디자인 및 기술적 포인트를 살펴보자.

숨쉬는 클릿슈즈, 통풍 시스템을 위한 최적의 아웃솔

디-스텔라와 볼텍스 프로2는 원활한 통풍과 방수, 높은 강성과 경량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아웃솔이 채택됐다. 이는 세가지 구조 조합으로 만들어진 설계 기법 덕분이다. 
바닥에 닿는 바깥 부분은 3K로 직조된 카본 소재로 페달 강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강성 인덱스 12등급으로 디아도라 슈즈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솔이 닿는 안쪽 부분은 네트 브레싱 시스템(NET Breathing System)이라는 특허 기술의 통풍 구조가 설계됐다. 카본은 천공을 뚫을 수 있는 소재가 아닌데다 홀 작업이 많을 수록 강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상당한 기술력이 반영된 것을 알 수 있다.
그에 따라 효과적인 페달링 파워와 강성, 바닥면의 전체적인 통풍을 만족시켰다.

홀이 많으면 공기순환에는 탁월하겠지만 바닥면을 통해 찬바람과 물 등의 유입이 잦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바닥면 뒤에는 잔 돌맹이 등의 이물질을 막는 특수 그물망과 멤브레인 소재를 설계했다. 멤브레인은 고어(Gore)사의 방수 및 방풍 의류에 적용되는 고기능성 소재로 물과 찬바람 뿐 아니라, 체내 수분 조절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처럼 바깥으로는 높은 파워 전달을, 안으로는 원활한 통풍을 지원하면서 외부의 물과 진흙, 돌맹이 등의 이물질 유입을 막도록 했다.

발 뒤꿈치 부분인 힐컵 하단에는 미끄럼 방지 힐 패드가 부착돼 있으며, 듀라테크 고무 소재로 그립감이 좋고 내마모성이 높다. 패드는 탈부착이 가능하므로 신발 안쪽 나사를 돌려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디-스텔라와 볼텍스 프로2는 원활한 통풍과 방수, 높은 강성(인덱스 12)과 경량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아웃솔이 채택되었다.

인솔이 닿는 안쪽 부분은 네트 브레싱 시스템(NET Breathing System)이라는 특허 기술의 통풍 구조가 설계됐다.
이물질을 막는 특수 그물망과 방수, 방풍에 효과적인 멤브레인 소재로 설계된 것이 핵심이다.

디-스텔라 아웃솔 통풍구는 나일론 소재의 망사가 적용됐다.

볼텍스 프로2 통풍구에는 촘촘한 스테인레스 망사 소재가 적용됐다.

아웃솔 네트 브레싱 시스템(NET Breathing System)의 방수 효과 테스트

미끄럼 방지를 위한 뒤꿈치 패드는 듀라테크 고무 소재로 그립감이 좋고 내마모성이 높다.

탈부착이 가능한 패드는 신발 안쪽 나사를 돌려 쉽게 분리할 수 있다.


2개의 보아 다이얼 시스템

각 제품에는 2개의 보아 다이얼 시스템이 채택됐다. 쉽게 끊어지지 않는 스테인레스 스틸 와이어는 나일론으로 코팅 처리되어 내구성이 더욱 높고 미세하게 당기는 릴의 조임 감이 부드럽고 견고한 것이 큰 특징이다.
보아 다이얼은 돌리는 것만으로 발의 각 부분에 골고루 압력을 분산시키고 자신의 발에 맞게 미세하게 조여준다. 이러한 피팅 다이얼이 2개 채택되어 발등과 아치, 발가락 등 퍼포먼스 레이싱을 위한 전체적인 핏을 세부적으로 조절하므로 힘 전달력을 높이기에 편리하다.
또 잠금과 개방이 매우 간편하고 무게가 가볍다는 것도 보아 다이얼 시스템을 선호하는 이유다. 

2개의 보아 다이얼 시스템이 채택되어 퍼포먼스 레이싱을 위한 전체적인 핏을 세부적으로 조절해 힘 전달력을 높여준다.

스테인레스 스틸 와이어는 나일론으로 코팅 처리되어 내구성이 더욱 높고 미세하게 당기는 릴의 조임감이 견고하다.


비대칭 덮개로 피팅하는, 디-스텔라(D-Stellar)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외피 부분이다.
디 스텔라의 발등 덮개는 서로 포개어 덮이는 비대칭 구조로 발등 중앙에서 겹쳐져 발과 발등 전체를 이중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보아 다이얼과 연결된 바깥면 덮개가 발 안쪽 전체에 고루 압력을 주어 미세하게 당기는 역할을 하는데, 아치 전체가 부드럽게 당겨져 조일 수 있도록 안쪽 측면에 얇고 단단한 탄력성을 지닌 메쉬 소재를 적용, 발 볼이 좁은 라이더에게도 핏 감의 효과가 배가 되게 했다.

메쉬 자체만으로는 퍼포먼스에 적합한 힘을 받지 못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상반된 두 가지 소재 패턴의 조합으로 이뤄졌다. 통풍 효과를 높이고 탄력적으로 발을 감싸는 메쉬 소재 사이사이에 인조가죽 소재로 단단한 뼈대를 잡은 구조가 디-스텔라의 핵심이다.
전체적으로 유연하게 감싸면서 부분적으로 단단하게 발 근육을 잡아 페달링 시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주면서 발 근육의 피로가 누적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탄력을 보충해준다. 또 은색과 호피 무늬 등 흔치 않은 패브릭 디자인으로 개성적인 스타일을 살린 것이 인상적이다.

디-스텔라는 발등에서 포개지는 덮개가 넓은 탓에 신발을 신을 때 열어 젖히는 과정이 조금 번거롭긴 하나 발등이 탄탄하게 보호되는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보아 다이얼 와이어가 당겨지는 거리가 짧아 피팅이 더욱 안정적이다.

두 가지 소재 조합으로 발을 피팅한다, 디-스텔라(D-Stellar)

무게 : 287g(41.5 사이즈 기준)
소비자가격 : 499,000원


서로 포개어 덮이는 비대칭 구조의 발등 덮개, 별도의 설포가 필요없다.


발과 발등 전체를 이중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원활한 통풍을 위해 안쪽은 메쉬가 적용됐다.

아치 전체가 부드럽게 당겨져 조일 수 있도록 안쪽 측면에 얇고 단단한 탄력성을 지닌 메쉬 소재가 적용

은색 부분은 가시성을 위한 반사 테잎 역할을 한다.

뒤꿈치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힐컵

가볍고 통풍성을 높인 인솔



양 방향으로 피팅하는, 볼텍스 프로(Vortex Pro)2

볼텍스 프로2는 기존과 동일한 스펙으로 레드 컬러가 출시됐다.
정열의 붉은 색이 강렬한 퍼포먼스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로 훨씬 날렵해진 느낌마저 들게 하는 색상이다.
디자인과 소재도 기존과 동일하다. 보아 다이얼을 돌리면 압력을 양 방향으로 고루 분산시켜 피팅하는 레이스 핏 형태로 두께가 얇고 부드러운 인조 가죽 소재가 발등을 중심으로 전체를 부드럽게 당기듯 조인다. 소재의 특성과 더불어 양 측면에 전체적으로 낸 천공이 착용감을 더욱 탄력적이게 했다. 발끝에 적용된 에어 메쉬와 함께 통풍 효과도 제공하지만 그 보다 가벼운 착용감에 집중된 디자인이다.

또 타협 없이 발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힐 컵과 발 뒤꿈치가 신발에서 빠지는 것을 방지한 힐 컵 안쪽의 피쉬 스케일(Fish Scale) 소재로 더욱 안정감 있는 퍼포먼스 라이딩을 지원한다.
피쉬 스케일 소재는 물고기 비늘처럼 단방향성의 소재로, 위에서 아래로 뒤꿈치가 들어갈 때 부드러운 촉감을 주지만, 반대로 아래에서 위로 뒤꿈치를 뺄 때 거친 촉감이 강하게 일어 밀착력을 높인다.
볼텍스 프로2는 발등에 보아 다이얼이 닿는 이물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정도가 크지 않다. 아치보다 발등을 조여주는 힘이 강해 발등이 낮은 라이더에게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강렬한 레드 컬러로 출시된 볼텍스 프로2(Vortex Pro2) 레드

무게 : 278g(42 사이즈 기준)
소비자가격 : 499,000원


압력을 양 방향으로 고루 분산시켜 피팅하는 레이스 핏

다이얼을 돌리면 두께가 얇고 부드러운 인조 가죽 소재가 발등을 중심으로 전체를 당기듯 조여진다.

양 측면에 여러개의 천공을 뚫어 통풍은 물론, 가벼운 착용감이 가능하게 했다.


발 끝에 디자인한 통풍 시스템

힐 컵 바깥쪽은 뒤꿈치를 단단하게 주고 안쪽은 발이 이탈하지 않게 돕는다.

뒤꿈치 안쪽에 적용한 피쉬 스케일 소재는 물고기 비늘처럼 단방향성의 소재로, 뒤꿈치를 뺄 때 거친 촉감이 강해 밀착력을 높인다.

가볍고 통풍 효과를 높인 설포


디-스텔라 보다 볼텍스 프로2 인솔의 통풍구가 조금 더 큰 편.
소재와 형태는 동일하다.



나에게 맞는 레이스 핏은?

레이싱 핏도 내 발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동일한 아웃솔의 조건인 고강성과 호흡기를 단 듯 쾌적한 통풍성을 동시에 누리면서 내 발 형태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부드럽게 감싸면서 착용감을 높인 디-스텔라는 발 볼이 좁은 라이더, 아치 부분에 피로감을 많이 느끼거나 높은 밀착감이 필요한 라이더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가벼운 착용감을 위한 볼텍스 프로2는 발 볼이 넓고 낮은 발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피팅이 필요한 이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발꿈치 이탈이 잦은 라이더에게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관련 웹사이트
윅스인터내셔널 : http://www.wixx-intl.com
디아도라 : http://www.diadora.c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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