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자이언트 네오스 싱크
에디터 : 김수기 기자

현재 시장에는 다양한 사이클링 컴퓨터가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자는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사이클링 컴퓨터가 지원하는 기능이 많으면 라이더로선 좋은 일이지만 기능에 비례해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예산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필요한 기능이 들어간 사이클링 컴퓨터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사이클링 컴퓨터를 크게 양분할 수 있는 기능이 바로 GPS다. GPS 기능이 있을 경우는 20만원 이상일 경우가 많으며, GPS 기능이 빠지면 가격은 매우 착해진다. 하지만 GPS 기능은 라이딩 코스의 로그를 기록해 보여주기 때문에 아무래도 GPS 기능이 들어간 사이클링 컴퓨터를 선호한다.
몇년 전만에 해도 사이클링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센서가 사이클링 컴퓨터와 ANT+ 통신을 통해서만 연동되었지만 최근 블루투스 LE까지 지원해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GPS 기능을 이용하면 굳이 사이클링 컴퓨터에 GPS 기능이 불필요해질 수 있다.
자이언트의 네오스 싱크가 GPS 기능은 없지만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그런 사이클링 속도계 중 하나다. 속도계 자체로 GPS를 제외한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고,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으로 GPS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네오스 싱크의 기본 정보

네오스 싱크는 본체와 마운트, 충전 케이블, 스트랩으로 구성되어 있어, 속도계로 활용하려면 스마트폰 또는 별도구매품인 센서와 연동해야 한다.
네오스 싱크는 한글이 지원되어 초기설정이 어렵지 않으며, 하단에 위치한 3개의 버튼을 짧게 또는 길게 눌러 6개의 조작이 이뤄진다. 후면에 위치한 AC 버튼은 네오스 싱크를 공장초기화 상태로 복귀시킨다.
화면은 흑백의 2인치 디스플레이이며, 조도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마운트에 장착된 상태에서 자동으로 백라이트가 켜진다. 화면의 정보 페이지는 최대 6개를 생성할 수 있고, 페이지마다 보여지는 카테고리를 설정할 수 있다.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USB(5핀) 단자는 마운트 장착 부위에 있으며, 방수를 위한 고무 커버가 있다.
네오스 싱크는 ANT+와 블루투스 모두 지원하며,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된 상태라면 수신전화 알림이 화면에 뜬다.

자이언트 네오스 싱크 (GIANT Neos Sync)
사이즈: L67×W44×H14mm
무게: 36g
특징: 2인치 디스플레이(128*160픽셀), ANT+/블루투스, 마이크로 USB 충전
소비자가격: 125,000원

네오스 싱크 구성품.

네오스 싱크의 디스플레이 정보
속도- 현재 속도, 평균 속도, 최고 속도
거리- 주행 거리, 누적 주행 거리, 자전거1+자전거2 합계 누적 주행 거리
시간- 주행 시간, 총 주행 시간, 자전거1+자전거2 합계 누적 주행 시간, 12시간/24시간 설정 시계
파워- 현재 파워, 평균 파워, 최고 파워
케이던스- 현재 페달 회전수, 평균 페달 회전수, 최고 페달 회전수
심박수- 현재 심박수, 최대 심박수, 평균 심박수
고도- 현재 고도, 최고 고도, 누적 상승/하강 고도, 기초 고도값, 경사도(%)
칼로리- 칼로리 소모량, 총 칼로리 소모량 
기타- 온도, 페이스, 자전거 2대에 사용 가능

네오스 싱크 뒷면에 충전단자와 리셋 버튼(AC)이 있다.

네오스 싱크는 핸들바와 스템에 장착할 수 있는 마운트가 포함되어 있다.

가운데 버튼(G)을 길게 누르면 하단에 '전원-나가기-메뉴'가 활성화되며, 메뉴로 들어가 라이더와 자전거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네오스 싱크의 화면은 라이더마다 취향에 따라 맞춤형으로 변경할 수 있다. (밑에 동영상 참조)

자이언트 네오스 싱크 커스텀 화면 세팅


센서를 이용한 기본 활용

네오스 싱크를 활용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네오스 싱크+센서' 또는 '네오스 싱크+스마트폰+(센서)'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다. GPS 기록이 필요없으면서 정확한 라이딩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심박벨트, 케이던스/스피드 센서, 파워미터가 필요하다. 하지만 라이딩 기록을 관리하고, SNS에 공유하려면 라이드싱크 앱을 이용해야 한다.

스피드/케이던스 2in1 센서 (ANT+/블루투스)
*자이언트 완성차에 포함된 센서 또는 기존 센서와 호환되어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 50,000원

심박벨트 (ANT+/블루투스)
소비자가격: 65,000원

스피드/케이던스 2in1 센서를 장착한 모습.

크랭크암에 장착한 자석은 케이던스 센서의 앞쪽(화살표)과 5mm 이내 간격으로 설치해야 한다. 

속도 센서도 스포크에 설치된 자석과 가깝게 설치한다.

모드선택은 일반 센서를 활용하는 '자전거 센서' 모드와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폰모드'가 있다.

자전거센서 모드를 선택하고, 장착된 센서(속도/케이던스, 심박, 파워)를 페어링시키면 관련 정보가 네오스 싱크 화면에 나온다.

센서와 페어링되면 상단에 안테나 아이콘이 생기며, 라이딩을 할지 말지를 묻는 창이 뜬다.

네오스 싱크의 기록(아래)을 불러와 라이드싱크 앱에서 라이딩 기록을 관리할 수 있다.


라이드싱크 앱으로 네오스 싱크의 활용도 200% 상승

'네오스 싱크+센서' 조합은 일반적인 속도계와 다를 바 없으며, GPS를 기록하지 못한다. GPS 로그를 남기고, 스마트폰의 수신알람 기능을 쓰려면 '네오스 싱크+스마트폰 'RideSync(라이드싱크)' 어플리케이션' 조합으로 센서없이 간단한 라이딩 정보(속도, 거리, 주행시간 등)를 네오스 싱크 화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거기에 라이딩 정보를 더 얻고 싶으면 '네오스 싱크+스마트폰+센서' 조합으로 사용하면 된다.
라이드싱크 앱은 네오스 싱크의 라이딩 기록을 가져올 수 있고, 라이드싱크의 자체 기록을 스트라바 등과 같은 SNS에 올릴 수 있다. 

라이드싱크(RideSync) 앱은 GPS를 이용해 GPS로그와 주행 속도, 거리, 시간 등을 기록할 수 있다.

하지만 케이던스, 심박, 파워 등의 정보는 센서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스트라바 등의 계정과 연동해 기록을 SNS에 공유가능하다.

GPS 기록은 등록된 이메일로 .tcx, .gpx 파일로 추출할 수 있다.

네오스싱크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도 앱을 통해서 하기 때문에 라이드싱크는 네오스 싱크 유저의 필수앱이다.

자이언트 네오스 싱크, 스마트폰 연동하기

네오스 싱크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스마트폰의 라이드싱크 앱을 활용해 속도와 거리 등의 기본 정보를 네오스 싱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아이콘이 뜬다.

센서와 스마트폰 모두 네오스 싱크에 연동되면 상단에 안테나와 블루투스 아이콘이 동시에 뜬다.
전화가 오면 화면에 알림창이 떠서 스마트폰을 계속 확인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합리적인 가격의 사이클링 컴퓨터

요즘같이 스마트폰 기능으로 간단하게 속도계를 대신해 사용할 수 있지만 화면을 계속 켜다보면 장거리 이용 시 배터리의 압박을 견디기 어렵다. 그래서 블루투스로 연동되는 사이클링 컴퓨터를 활용해 스마트폰 화면을 대신하고, 센서를 추가해 정확한 정보를 얻는 속도계가 유용해지는 것이다.
자이언트 네오스 싱크는 최신 사이클링 컴퓨터에 있는 GPS, 컬러 화면, 네비게이션, 트레이너 연동 기능 등이 빠진 합리적인 가격대의 기본 속도계, 센서 대용으로 스마트폰을 쓰면서 스마트폰 화면을 대신할 속도계를 찾는 라이더에게 안성맞춤이다. 

스마트폰은 누구나 가지고 있기 때문에 GPS 기록과 라이딩 정보를 간단하게 활용하고 싶은 라이더라면 자이언트 네오스 싱크가 합리적이다.


관련 웹사이트
자이언트코리아 : http://www.gian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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