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 고품질과 빠른 고객대응으로 2017년을 준비한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철저한 품질 관리와 하이퀄러티로 라이더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캐니언(CANYON)은 2016년 세계적인 불황에도 10만대 자전거 판매, 두자릿수 성장을 이뤘다.
캐니언은 현재 104개국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고, 60개국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플로리안 쉐클먼(Florian Schecklmann) 캐니언 인터내셔널 파트너 매니저는 해외지사를 다니며 본사와 연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플로리안을 만나 한국에 진출한 지 3년이 된 캐니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필요 이상의 테스트와 깐깐한 품질 검사

캐니언은 높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유럽 최고의 엔지니어가 자전거를 개발하고 있으며, ISO 4210보다 더 엄격한 기준에 맞춰 테스트하고 있다.
또 프레임과 포크는 CT스캐너를 통해 검사를 하고 불량품을 제거하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6년동안 워런티로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플로리안은 캐니언의 장점은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플로리안은 모비스타나 카츄사와 같은 프로투어팀을 후원하는 이유는 캐니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그들에게 받는 제품 피드백을 제품개발에 이용하기 때문이라면서 프로 선수들이 타는 자전거는 그래픽 디자인만 다를뿐이지 소비자가 구매하는 자전거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
캐니언은 이 외에도 철인3종 '얀 프로데노' 선수, 산악 XC팀 '토픽 에르곤', 여성 로드팀 '캐니언/스램', 산악 그래비티팀 '캐니언 팩토리 엔듀로' 등 다양한 분야에 스폰서하고 있다.

캐니언은 ISO 4210 기준보다 2배 이상 높은 기준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조된 프레임과 포크는 CT 스캐너를 통해 제조공정상 하자가 발생한 부품을 걸러낸다.

최근 이슈였던 포크 크랙에 대한 본사의 입장

플로리안은 먼저 사과의 말을 전하면서 "충분한 설명을 해드리지 못해 오히려 일을 크게 만든 것 같다"며 "캐니언 본사도 이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본사에서 검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변명처럼 들리지만 2017년 신제품 발표와 맞물리면서 고객대응이 불충분했던 것"이라면서 "이점에 대한 비판은 당연한 것이고, 바로 해당고객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자료와 설명을 준비해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소비자 불만은 내리고 만족은 올리고

작년 캐니언은 내부자원관리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생산라인을 증대해 작년 소비자가 느꼈던 불만사항이었던 긴 배송기간을 단축시켰고, 소비자는 2017년 신제품을 더욱 빠르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플로리안은 2017년은 매출 증대와 함께 고객만족을 높이는 데 캐니언이 집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제품 대기시간 축소와 함께 소비자 쇼핑 웹페이지인 마이캐니언(MyCayon)을 오픈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여러 편의성과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또 소비자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캐니언 홈페이지의 FAQ를 한글화했다.

FAQ는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고, 한글로 서비스되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요한 시장

아시아에서 캐니언과 파트너십을 맺은 나라는 한국과 일본 뿐이며, 일본-한국-중국-홍콩-말레이시아-싱가폴 순으로 판매량이 많다.
유럽과 달리 로드바이크가 판매 비중이 높은 편이며, 한국에서 올해 조금 주춤했지만 내년은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캐니언은 올해 독일 등 유럽은 성장세가 정체됐지만 미국 진출을 통해 전체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진해운과 삼성전자 등으로 한국의 시장여건이 좋지 않고, 환율로 한국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 메리트가 적어 가격조정 등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현재 캐니언코리아는 다른 지사와 달리 데모바이크를 상시 운영 중에 있으며, 소비자가 방문하면 설명과 함께 시승을 할 수 있다.

다른 지사와 달리 캐니언코리아는 데모바이크를 준비해 상시 운영 중이다.


한국 라이더를 캐니언 팬으로 만들고 싶다

캐니언코리아는 소비자와 소통하며 라이더가 서로 유대감을 느낄 수 있게 캐니언 라이딩 데이를 개최했고, 이런 이벤트는 다른 지사에서 아직 열린 적이 없다. 
자전거를 타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만족 등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pure cycling'을 추구하는 캐니언은 선수 후원, 광고, 오프라인 이벤트 등 캐니언을 사람들이 많이 보고 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또 소비자가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 시스템 개선, 생산라인 증대, 고객만족 서비스 확대로 2017년에도 두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캐니언은 자전거 판매 이후에도 고객이 만족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해 캐니언을 구매하든 구매하지 않든 캐니언의 팬이 되기를 기대한다.

캐니언은 올해 진행한 캐니언 라이딩 데이처럼 고객간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면서 캐니언 라이더가 캐니언의 팬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캐니언은 2016 TDK 스페셜 종합우승팀인 캐니언 LSR을 후원하고 있다.


캐니언은 전 세계 자전거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며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 중에 하나가 되었다. 그만큼 빠른 성장으로 인한 고충도 많았지만 여전히 큰 기대를 갖게 만드는 브랜드가 되었고, 2017년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며 빠른 고객대응과 고품질 제품으로 경쟁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남다른 전략과 품질로 경쟁하는 캐니언의 새로운 시즌이 기대되는 것은 이와같은 빠른 변화와 대응의 이유일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캐니언 : https://www.canyon.com/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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