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는 걱정마, 사이클릭(CYCLIQ) 플라이 식스가 보고 있으니까
에디터 : 김수기 기자

대중매체를 통해 공개되는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어떤 생각부터 들까?
'세상에 어떻게 저런 일이 생길까?'일까 아니면 '나도 저런 상황을 당할 수 있으니 뭔가를 준비해야겠다'일까? 아마도 처음 반응은 전자이겠지만 자주 영상을 접하다보면 후자에 가까워지고 블랙박스가 없다면 블랙박스를 쇼핑몰에서 찾아보기 시작할 것이다.
블랙박스는 이제 자동차 영역을 벗어나 바퀴가 달린 것들로 확대되어 자전거 라이더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몇몇 인터넷 게시판에서 자전거 사고와 관련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블랙박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유명 소셜 펀딩 사이트에서 성공적으로 런칭된 사이클릭(CYCLIQ)의 블랙박스 라이트가 국내에 스포츠온55를 통해 정식으로 출시되어 블랙박스 구매 대기자의 뽐뿌를 자극하고 있다. 
우선 사이클릭의 블랙박스 후미등인 플라이 식스(Fly 6[V], 이하 플라이 식스)를 소개한다.

후미등으로서의 플라이 식스 살펴보기

플라이 식스의 기본 형태는 자전거 후미등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크기가 일반 후미등보다 크다. 그럴 것이 블랙박스 기능과 고용량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플라이 식스 정면에 보이는 것이 블랙박스 렌즈와 LED다. 플라이 식스를 처음 본 라이더라면 정면에 있는 렌즈를 전원버튼으로 오해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플라이 식스는 측면에 있는 전원 버튼으로 녹화를 시작하고 LED를 키면서 모드도 전환할 수 있다. 반대쪽의 디머(dimmer) 버튼으로 밝기를 조절한다.
1초간 전원 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켜지거나 꺼진다. 전원이 들어오면 렌즈 주위의 LED가 회전하면서 켜지고, 디머 버튼을 누르면 끄기 전의 모드에서 밝기가 강/중/약/꺼짐 순으로 변경된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솔리드, 펄스, 플래싱 모드로 전환된다. 플라이 식스의 최대 밝기는 30루멘으로 주간 라이딩에서도 시인성이 좋지만 야간 자전거 도로라면 밝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플라이 식스는 후미등의 형태를 갖고 있어, 시트포스트 장착이 기본이다. 플라이 식스는 벨크로 스트랩으로 고정하며, 각도조절 고무 패드(0도, 7도)로 사용자에 맞게 설치할 수 있다. 또 최근 에어로 디자인의 시트포스트가 많아져 에어로 시트포스트 용 스페이서와 스트랩이 함께 제공된다.

사이클릭 플라이 식스(CYCLIQ Fly6[v])
특징: 127g, HD(1280*720) 영상 녹화, 시야각 100도, 최대 6시간 녹화, 마이크로 SD, 30루멘
소비자가격: 180,000원

Fly6[v] - 소개 동영상
동영상 주소: https://youtu.be/gKeik4CewiU

플라이 식스의 정면 상단에 렌즈가 있고, 렌즈 주위와 아래에 LED가 있다. 최대 광량은 30루멘이다.
맨 아래의 LED는 충전 시 켜지고, 충전이 완료되면 꺼진다.

왼쪽은 광량 조절버튼(디머)이고, 오른쪽은 전원버튼이다. 전원버튼을 1초간 누르면 이전 모드로 켜지면서 녹화가 시작된다. 전원버튼은 모드 전환(솔리드, 펄스, 플래싱)에 사용되고, 디머 버튼으로 광량을 강/중/약/꺼짐으로 바꾼다.

플라이 식스 후면에 스피커가 있어 비프음을 통해 충전상태와 녹화모드를 알려준다.
비프음: 4번- 75% 이상, 3번: 50%~74%, 2번: 25~49%, 1번: 24% 이하

각도 조절 패드와 에어로 시트포스트 용 스페이서가 제공된다.

벨크로 스트랩도 일반 원형과 에어로 형에 맞게 2개가 포함되어 있고, 미끄럼 방지를 위해 스트랩을 실리콘으로 마감했다.

스트랩 길이가 31.8mm 시트포스트에 맞춰져 27.2mm 시트포스트에서 여유가 있다.

사이클릭 플라이 식스, 사용 방법
동영상원본 : https://vimeo.com/204759611


블랙박스로서의 플라이 식스 살펴보기

우리가 자동차 블랙박스를 사용할 때를 생각해보자. 자동차 시동을 걸어 주행한 후 시동을 끌 때까지 우리는 블랙박스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처음 설치했을 때에 몇몇 기능 설정을 하고 나서 아마도 고장이 날 때까지 메모리를 가끔씩 포맷하는 일 외에 거의 룸미러 취급이다.
그렇다. 블랙박스는 전원이 들어오면 꺼질 때까지 기록해야 한다는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 사이클릭의 플라이 식스는 이런 블랙박스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다. 전원 버튼으로 누르면 바로 녹화가 시작되고, 전원이 꺼질 때까지 계속 녹화를 이어간다. 
플라이 식스의 화각은 100도로 720p(1280*720 30fps, HD) 화질로 라이딩을 녹화한다. 그리고 자동차 블랙박스처럼 10분 단위로 녹화하면서 먼저 녹화된 파일을 덮어 쓰는 루프 레코딩(loop recording) 방식으로 촬영된다. 메모리는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며, 기본 옵션에 10클래스의 8G SD 메모리 카드가 포함되어 있다.

플라이 식스(플라이 6)는 마이크로 USB 단자를 통해 충전하며, 전원을 켤 때마다 들리는 비프음으로 충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비프음이 4번 울리면 75% 이상 충전된 상태이고, 1번 울리면 24% 이하이다. 만약 플라이 6의 배터리가 5% 미만이면 비디오와 오디오 기능이 꺼지고, 약 한시간 반정도 후미등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플라이 식스의 배터리 용량은 2,600mAh이며, 완충 시 최대 6시간 사용가능하다.

플라이 식스는 자동차의 블래박스처럼 전원이 들어오면 바로 녹화가 시작되고, 루프 레코딩으로 10분 간격으로 영상 파일을 생성한다.

방수를 위한 고무 패킹으로 USB 포트와 메모리 슬롯을 보호한다.
플라이 식스의 배터리 용량은 2,600mAh이며, 최대 사용시간은 6시간이다.

기본 옵션으로 마이크로 SD 8G 메모리와 SD 메모리 어댑터가 제공되며, 플라이 식스는 최대 32G 용량까지 지원한다.

플라이 식스를 컴퓨터에 연결해서 녹화영상을 볼 수 있지만 SD 메모리 어댑터와 리더기, OTG 젠더가 있으면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플라이 식스를 USB 케이블로 컴퓨터와 연결하면 메모리를 열어 볼 수 있다. 메모리 안에 있는 'CONFIG' 파일을 열어 위와 같이 수정하면 현재 시간과 날짜로 세팅할 수 있다.

사이클릭 플라이 식스, 주야간 촬영 샘플
동영상원본 : https://vimeo.com/204759627


사고났을 때의 든든한 목격자

블랙박스인 플라이 식스에도 사고를 당했을 때의 영상이 루프 레코딩에 의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플라이 식스가 60도 이상 5초간 기울어지면 빠른 비프음이 3번 울리고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까지 녹화가 계속된다. 배터리가 다 닳게 되면 크게 3번 비프음이 울리면서 꺼진다.

사이클릭 플라이 식스, 사고 시 자동 저장 기능
동영상원본 : https://vimeo.com/204759601


플라이 식스, 6시간 동안 뒤를 지켜봐준다

라이딩 영상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액션캠도 가능해 블랙박스를 대체할 수 있는 아이템은 많다. 그러나 후미를 위한 블랙박스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라이더의 뒤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대비가 없다면 부지불식간에 사고를 당해 법률적이나 경제적안 피해를 회복할 기회를 잃어버릴 수 있다. 차량용 블랙박스도 앞과 뒤를 동시에 촬영하는 2채널 판매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만 봐도 뒤도 앞과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라이딩 시간이 짧으면 플라이 식스 대신 액션캠을 대용해도 되지만, 긴 시간 라이더를 지켜주기 위해서는 기존 액션캠의 일반적인 2시간 내외의 녹화 가능 스펙은 아쉬울 것이다. 액션캠만큼의 화질을 따라할 수 없어도 플라이 식스의 최대 6시간 사용시간은 화질을 넘어선 장점으로 부각된다.
플라이 식스는 블랙박스에 후미등 기능이 더해져 라이더의 안전과 함께 사고 후의 든든한 목격자가 되어 준다.

우리가 플라이 식스를 알게 된 이상, 조심해야 할 것들. #CYCLIQ #Fly6_광고 #깜놀 #약혐
동영상 주소: https://youtu.be/sbgf5H3NaxM


관련 웹사이트
스포츠온55 : http://www.sports55.co.kr/
아이제논 쇼핑몰 : http://ixenon.kr/
사이클릭 : https://cycliq.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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