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으로 켜지는 MOON 메테오-X & 악투러스 오토 프로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자동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혁신적인 제품이 등장할 때마다 더 강하게 실감하게 된다.
말만해도 작동을 수행하는 제품, 버튼 하나만 눌렀을 뿐인데 여러가지가 수행되는 제품 등 전자기기의 발전 가도는 지금도 계속된다. 그 연속성 사이에 반짝이는 불빛처럼 새롭게 등장한 라이트가 있어 소개한다.
라이트의 자동시스템이라면 주변 광량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는 제품이 이미 소개되었다. 하지만, 문(MOON) 라이트는 조금 달리 생각했다. 주변 광량에 따른 밝기 조절이 아니, 자동 온/오프 기능을 선택한 것이다.
메테오-X 오토 프로(Meteor-X Auto Pro) 전조등과 악투러스 오토 프로 (Arcturus Auto Pro) 후미등으로 라이트 자동 시스템의 편리함을 살펴보자.

손대지 않고 사용하는, 메테오-X 오토 프로(Meteor-X Auto Pro)와 악투러스 오토 프로 (Arcturus Auto Pro)


손댈 필요 없다, 자동으로 온/오프

두 제품의 공통된 특징은 주변 광량을 인식해 작동여부를 결정한다는 점이다. 어두워지면 불이 켜지고 다시 밝아지면 꺼지는 방식이다. 갑작스럽게 터널과 같은 어두운 구간을 지날 때나, 주간에 달리기 시작해서 어둠이 내려앉으면 손대지 않고도 길을 밝힐 수 있는 것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주행을 하다 보면 라이트 작동을 놓치기도 하고, 어두운 구간이 짧은 경우 생략하기도 한다.
오토 프로는 자동 모드로 설정해놓으면 배터리가 남아 있는 한 언제 어디서든 어둠을 밝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처음 제품을 개봉하면 일반 모드다.
기본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라이트를 켜면 LED 표시등에 파란색 불이 켜진다. 다시 3초간 전원 버튼을 누르면 파란색 LED표시등이 초록색으로 바뀌면서 자동 모드로 설정이 완료된다. LED가 켜진 상태로 두어야 광량을 인식하므로 사용을 원하지 않을 경우 전원버튼을 길게 눌러 끄면 된다.

어둠을 인식하는 정도는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시간대 정도이며, 가장 밝은 모드로 작동된다.
버튼을 하나씩 눌러 원하는 밝기의 모드로 전환하면 된다.
다시 일반 모드로 변경하려면, 처음 자동 모드로 변경할 때와 동일하게 전원 버튼을 3초간 누르고 있으면 된다. 자동으로 LED창에 파란색이 켜지면 변경 완료된 것이다.

전원 버튼을 한번 누르고, 다시 3초간 누르면 전원 버튼의 색이 파란색에서 초록색으로 변한다.

초록색이 되면 자동 ON/OFF가 설정된 것이다.


최대 700루멘의 전조등, 메테오-X 오토 프로(Meteor-X Auto Pro)

최대 밝기가 700루멘 이긴 하나, 지속(Steady) 모드가 아닌 점멸(Flash)모드에서 나타난다.
지속모드의 최대 밝기는 450루멘으로 가로등 불빛이 약한 곳이나 중장거리 장애물 인식이 어려운 정도에서도 충분한 밝기를 제공한다. 
최대 루멘으로 작동시킬 경우, 전체 가시각이 84°, 하이라이트 앵글이 17°로 꽤 넓은 가시거리를 확보하게 된다.

모드는 총 7가지 일반과 자동 설정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속 모드는 3가지며, 최대 450루멘에서 150루멘으로 3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점멸 모드는 4가지로 700루멘에서 100루멘까지 설정할 수 있다. 가장 밝은 700루멘은 6번째 단계에서 나타나며 순간적으로 강한 빛을 발산해 낮에 안전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장 밝지만, 순간적인 빛을 만들기에 사용 시간은 45시간으로 가장 길다. 각 모드로 전환시 버튼을 한번씩 클릭하면 되지만, 지속모드에서 점멸모드로 전환할 때는 더블클릭 해야 된다.
교체 가능한 배터리(3.7v 1400mAh)는 배터리 커버와 마그네틱으로 부착되어 분실염려가 적다. 마이크로 USB(5핀) 충전 방식이며 완충까지 약 2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방수는 IPX4단계로 일반적인 생활 방수보다 높은 편이다.

700루멘의 하이빔, 메테오-X 오토 프로(Meteor-X Auto Pro)

무게 : 85g
소비자가격 : 47,000원


7가지 모드(지속 모드 3가지, 점멸모드 4가지)로 작동된다.

지속모드 450루멘 기준으로 전체 가시각이 84°, 하이라이트 앵글이 17°


길고 가는 형태의 라이트

상단에 전원 버튼과 광량 인식 센서가 있다.

후면에 난 세로 홈에 동전을 끼워 돌리면 교체 가능한 배터리를 꺼낼 수 있다.

배터리는 3.7v 1400mAh.

배터리와 뚜껑은 마그네틱으로 부착된다.

충전은 마이크로 USB(5핀)로, 완충은 2시간 반 소요


다양한 핸들바 타입에 거치

메테오-X 오토프로는 기존의 문 라이트 제품인 메테오, 에어로라이트 등의 브라켓 방식과 다르게 설계됐다.
브라켓 디자인을 간소화하고 크기도 줄여 거치 방법을 더욱 간편하게 했는데 별도의 고무 패드가 필요없는 일체형이다.
고무 스트랩을 벨트처럼 고리에 끼워 잠금을 체결하면 된다. 이는 모든 라운드형, 에어로형까지 다양한 핸들바에 거치할 수 있다. 그러나 에어로바의 너비가 넓으면 스트랩의 길이(9cm)가 긴 편이 아니므로 장착이 어려울 수도 있다.

브라켓은 원형 외 다양한 핸들바 타입에 장착 가능하다.

고무 패드 일체형인 브라켓

고무 스트랩으로 핸들바를 감아 벨트처럼 끼워 고정시키면 된다.

다양한 핸들바 타입에도 장착 가능하다.

마운트에 라이트를 밀어 넣으면 되는 간편한 체결 방식이다.

분리할 때는 측면 레버를 누른 채 분리하면 된다.


낮에도 사용할 수 있는 밝기의 악투러스 오토 프로(Arcturus Auto Pro)

악투러스는 메테오와 같이 자동 작동 모드가 있는 후미등이다. 사실 자동으로 라이트가 켜지고 꺼지는 편리한 기능은 전조등보다 후미등에 더 필요할 수 있다. 눈에 보이는 위치가 아닌데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하므로 어둠이 내려앉아도 라이트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전조등 보다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자동 모드로 전환하는 방법은 메테오와 동일하다. 전환 되면 전원버튼의 문라이트 로고 앞 LED표시등에 노란색으로 불이 켜진다. 다시 일반 모드로 변경하면 라이트만 작동될 뿐이다. 또 배터리가 부족하면 문라이트 로고의 N자에 LED표시등이 켜진다. 
악투러스는 후미등 제품 중에서도 루멘이 높은 편에 속한다.
최대 100루멘에서 15루멘까지 사용이 가능한데, 최대 루멘은 메테오와 같이 점멸 모드에서 실행된다. 이는 7가지 모드 중 마지막 단계에 해당되며, 낮 시간 안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강한 빛을 약 24시간 사용 가능하다.
배터리가 방전 상태에 가까워지면, 밝기를 절약상태로 자동 조절해 약 1시간 정도로 작동된다. 지속모드에서 점멸모드로 이동시 전원버튼을 더블클릭하면 된다.

악투러스는 2개의 초고광도 LED로 제작 된데에, 5.7cm X 2.8cm 사각형 너비의 가장자리에서 라이트가 작동되므로 광각의 가시각을 확보. 50루멘으로 사용시 최대 가시각은 270°, 하이라이트 앵글은 105°로 매우 어두운 곳에서도 높은 가시거리를 확보한다.
배터리는 마이크로 USB 충전 방식이며, 완충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다.

최대 100루멘의 악투러스 오토 프로(Arcturus Auto Pro)

무게 : 36g
소비자가격 : 40,000원

자동 모드 전환 방법은 메테오와 동일하다.

로고를 사이에 두고 왼편에 노란불이 켜지면 자동모드가 실행, 'n'자에 빨간 불이 켜지면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2개의 초고광도 LED로 제작, 5.7cm X 2.8cm 사각형 너비의 가장자리에서 라이트가 작동되어 꽤 넓은 가시거리를 확보한다.

최대 100루멘에서 15루멘까지 사용이 가능한데, 최대 루멘은 밝은 점멸모드로 낮에 사용하여 안전 라이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면으로 거치가 가능하다.

AA건전지 두개와 비교한 크기


3가지 브라켓으로 원하는 곳에 장착

악투러스에는 3가지 브라켓이 기본 구성된다. 시트포스트나 시트튜브에 장착하는 브라켓과 벨트나 백팩에 꽂는 클립, 안장 레일에 장착하는 브라켓이 있다. 
시트포스트와 시트튜브를 위한 브라켓은 다양한 프레임 형태를 호환할 수 있게 했으며 두 가지 길이(지름 20~35mm용, 지름 35~52mm용)의 고무 스트랩으로 고정한다. 클립형은 백팩 전면에 장착하거나 저지 후면 포켓, 허리 벨트 등에 장착할 수 있으며 강한 움직임에도 쉽게 분리되지 않게 설계됐다. 안장레일 브라켓은 안장 레일 뒤에 장착하고 라이트 각도조절이 가능하다.
라이트는 4방향 동일하게 장착이 가능하다.

시트튜브 브라켓과 안장 레일 브라켓, 벨트 클립까지 3가지 브라켓이 구성된다.

시트포스트나 시트튜브에 장착하는 브라켓은 두 가지 길이(지름 20~35mm용, 지름 35~52mm용)의 고무 스트랩으로 고정한다.


안장 레일에 장착하는 브라켓, 레일 후면에 약 1cm의 정도의 공간이 남아야 장착 가능하다.


각도 조절은 측면 십자드라이버 나사를 풀어 조절하면 된다.

각도 조절은 톱니 형태로 고정된다.

클립으로 끼울 수 있는 안장가방이나 배낭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마운트



아차! 하기 전 이미 작동 중

주야간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라이딩을 하다보면 어스름이 내려앉았는데도 어둠을 바로 인지하지 못해 라이트를 제때 작동시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미리 켜놓자니 이른 배터리 방전이 걱정이다. 또 짧은 거리는 굳이 켜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시간상, 거리상 잠깐일 수 있지만 사고는 순간적으로 발생하고, 라이트와 안전등은 이런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라이트가 제때에만 작동이 된다면, 인지력 저하로 아차! 하는 순간이나, 쓸데없이 배터리를 소모할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참좋은레져 : http://www.cellosports.com/
문 스포츠 : http://moon-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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