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 15 스테이지, 톰 듀뮬랑 선두 유지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지로 디 이탈리아(Giro d'Italia)의 15번째 스테이지가 마무리되며 후반 경쟁이 시작되었다. 중반부의 업힐 경쟁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나이로 퀸타나 선수는 타임트라이얼 스테이지에서 네덜란드의 TT 챔피언 출시인 톰 듀뮬랑 선수에게 선두를 빼앗기며 후반 경쟁까지 이어지고 있다.

15번째 스테이지를 지나며 후반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제100회 지로 디 이탈리아

10번째 스테이지였던 타임트라이얼 경기에서 톰 듀뮬랑 선수는 50분 37초의 기록으로 스테이지 우승을 했고, 23위를 기록한 나이로 퀸타나 선수는 2분 53초가 늦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종합 선두의 자리를 톰 듀뮬랑 선수에게 양보해야 했다.
그 후 톰 듀뮬랑 선수는 업힐 피니시인 14 스테이지에서 또 한번의 스테이지 우승과 함께 나이로 퀸타나 선수와 14초 차이를 더 늘리며 2분 27초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게 되었다.
듀뮬랑 선수는 강한 타임트라이얼, 퀸타나 선수는 강한 업힐이 장점이었지만, 이번 지로에서는 듀뮬랑 선수가 업힐과 TT에 모두 강한 모습을 보이며 가장 강력한 종합 우승자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15번째 스테이지는 2개의 업힐, 그리고 결승선 바로 앞에 짧은 업힐이 이어지며 종합 선수 경쟁을 하는 듀뮬랑과 퀸타나, 융겔스, 피노, 예이츠, 니발리, 자카린, 몰레마, 폴랑스 등의 선수들이 피니시를 향한 스프린트 경쟁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되었고, 낙차와 기재고장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퀸타나 선수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끝까지 인상적인 라이딩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첫 그랜드투어에 참가하며 3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던 페르난도 가비리아 선수는 5, 12, 13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이어가며, 지금까지 첫 시즌에 4번의 스테이지 우승이라는 전설을 만들어내고 있다.

10번째 스테이지 타임트라이얼(ITT)에서 우승과 함께 2분 이상의 차이로 선두를 차지한 톰 듀뮬랑 선수

14째 업힐 피니시 스테이지에서 또 한번의 우승으로 2위인 퀸타나 선수와 2분 27초 차이로 시간을 벌린 듀뮬랑 선수

업힐 뒤에 이어진 평지 피니시로 GC 라이더들의 스프린트 경쟁을 볼 수 있었던 15번째 스테이지.
밥 융겔스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고, 다운힐에서 낙차와 기재 고장이 이어졌음에도 펠로톤에 합류하여 2위를 차지한 나이로 퀸타나 선수가 주목을 받았다.

그랜드투어 첫 출전에 지금까지 4번의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는 페르난도 가비리아 선수, 이번 지로에서 가장 강력한 스프린터로 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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