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시움 랙과 패니어로 여름 자전거 투어링을 준비하자.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자전거 투어링은 날이 따뜻한 계절에 하는 것이 역시 좋다. 옷도 가벼워지고 해도 길어지면서 라이딩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 자전거 국토종주를 비롯해 투어링을 준비하고 있는 라이더들을 위해 장착성이 좋은 악시움(AXIOM) 스트림라이너(Streamliner) 랙과 방수 기능을 기본으로 한 몬순(Monsoon)과 타이푼(Typhoon) 에어로 DLX 시리즈를 소개한다.


랙 아일렛이 없어도 장착할 수 있는 랙

장거리 투어링을 준비하면서 가장 수월하게 많은 짐을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은 랙(rack)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랙을 구매하려고 했더니 내 자전거에 랙 아일렛이 없어서 장착할 수 없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렇다고 자전거를 바꾸자니 뭔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기분이다.
악시움은 이런 투어리스트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장착 가능성을 높인 구조와 액세서리를 함께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스트림라이너 디스크 DLX' 랙의 경우는 디스크 브레이크 자전거에 잘 호환되면서 일반 림 브레이크 자전거에도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기본적으로 랙 아일렛이 자전거에 있다면 수월하게 장착할 수 있으며, 동봉된 부품을 활용하면 브레이크 마운트 또는 펜더 마운트에 장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위의 모든 조건이 맞지 않는 경우를 위해, 악시움은 트렉시트칼라(TREKK SEAT COLLAR)와 액슬러너(AXLE RUNNER) 등의 액세서리를 별도로 판매한다.
트렉시트칼라는 시트스테이에 랙 아일렛이 없는 자전거를 위해 개발되었으며, 시트클램프 위에 장착하여 랙을 고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시트포스트 사이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고무 패드를 이용해 유격을 조절할 수 있다.
액슬러너는 드롭아웃에도 랙 아일렛이 없는 자전거를 위해 준비된 액세서리다. QR 액슬에 끼우면 고정되고, 액슬러너에 위치한 아일렛으로 랙을 고정할 수 있다.

투어링을 준비하는 라이더에게 가장 효과적인 아이템은 바로 랙(rack)이다.
무게 : 600g
스트림라이너 DISC DLX : 40,000원

브레이크 아일렛 또는 펜더 아일렛에 장착할 수 있는 부품이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알루미늄 자전거에는 하단 드롭아웃에 랙 또는 펜더를 장착할 수 있는 아일렛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 랙을 고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이곳에 아일렛이 없을 경우, 스트림라이너 제품은 QR 액슬에 랙을 장착할 수 있도록 연결 부분이 얇게 설계되었다.

또한 액슬러너와 같은 부품을 이용하여 장착할 수 있다.
액슬러너 : 18,000원

액슬러너는 QR 액슬에 사용할 수 있으며, 액슬과 프레임 사이에 끼워 장착하면 된다.

아일렛이 없는 프레임에도 아일렛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랙은 상단의 아일렛에 고정하는 것이 좋은데, 시트스테이 상단에 아일렛이 없는 자전거는 생각보다 많다.

보통은 이렇게 고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자전거에는 고정 아일렛이 없다.

이런 자전거를 위해 악시움은 트렉시트칼라 부품을 개발했다. 시트클램프 상단 시트포스트에 장착하면 되고, 사이즈에 따라 선택 후 고무 스페이서를 이용해 유격을 조절할 수 있다.
트렉시트칼라 : 10,000원

트렉시트칼라 패키지에 포함된 3가지 고무 스페이서를 이용하여, 조금 여유있느 부품을 구매해도 사이즈를 맞출 수 있게 된다.

트렉시트칼라를 이용하여 랙 장착 완료


몬순 에어로 DLX 35 패니어

몬순 에어로(Monsoon Aero) DLX 35 패니어는 이름처럼 에어로 디자인을 적용한 35리터의 용량을 넣을 수 있는 패니어 제품이다. 패니어 양쪽의 두께가 달라서 얇은 부분을 앞으로 하면 에어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완전 방수 원단이지만 패브릭 느낌으로 촉감이 좋고 스타일도 부드러운 느낌이어서 좋다.
고정 방식은 2개의 플라스틱 클립이 랙 상단에 끼워지고, 하단에는 굵은 고무줄로 연결된 고리가 연결되는 방식이다. 라이딩 도중 충격에 의해 클립이 빠지지 않도록 원터치 홀더가 있어서 더욱 편리하다.
내부는 별도의 포켓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하나의 큰 공간만이 있어서 파우치 등을 활용해 물건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패니어 패키지 안에는 고정 클립 스패어 부품 하나와 관련 스패어 볼트가 포함되었고, 어깨에 멜 수 있는 끈도 포함되어 라이딩 후의 사용성도 고려하였다.

몬순 에어로 DLX 35
무게 : 600g (패니어 1개)
소비자가격 : 125,000원

한쪽은 9cm, 반대편은 14cm의 두께로 얇은 쪽을 앞으로 장착하면 에어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로폭 28cm, 높이 40cm

두개의 고정 클립과 굵은 고무줄로 연결된 하단 고리로 랙에 고정된다.
릭센 앤 카울 리텐션 시스템(Rixen and Kaul Retention System)으로 불리는 이 고정 방식은 가볍고 편리하게 패니어와 랙을 고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상단 클립을 랙에 끼운 후, 가운데 홀더를 수직으로 세우면 충격에 의해 패니어가 분리되지 않게 고정된다.
고정 클립의 위치는 9cm 간격으로 떨어져 있는데, 악시움 랙과 잘 맞는다.

패니어를 뺄 때는 고정 홀더를 눕히고 위로 올려서 클립을 뺀 후 하단 고리를 분리하면 된다.

릭센 앤 카울 리텐션 시스템 사용법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YHGslitxFUw



타이푼 에어로 DLX 45 패니어

타이푼 에어로(Typhoon Aero) DLX 45는 모델명이 다르지만, 사실 몬순 에어로와 동일한 디자인에 45리터로 사이즈를 키운 제품이다.
이 제품은 넉넉한 사이즈 덕분에 장거리 투어링 또는 캠핑 투어 등에 사용하기에 적합하고, 앞뒤 2쌍의 패니어를 사용할 경우에 앞에는 몬순 에어로, 뒤에는 타이푼 에어로를 이용해 부피를 분배할 수 있다.

몬순 에어로와 타이푼 에어로 모델의 사이즈 차이

타이푼 에어로는 45리터의 넉넉한 사이즈로 캠핑 여행 등의 장거리 투어리스트에게 적합하다.
무게 : 680g (패니어 1개)
타이푼 에어로 DLX 45 : 135,000원

고정 클립은 무게로 끼워지는 형태이며, 끼워지는 랙 튜브의 굵기에 따라서 상단 볼트를 이용해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

쉽게 손상되는 하단의 강화 처리

반사 처리가 된 로고가 있고, 그 아래에 안전등을 장착할 수 있는 클립 고정 스트랩이 있다.

페브릭 느낌이지만 방수 원단이다.

날씨에 상관없이 달려야 하는 투어리스트에게 방수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

접착 방식으로 제작되었지만, 내부에 테이핑 처리가 추가로 되었다.

고정 클립의 스패어 부품 하나가 포함된다.

패키지에 포함된 어깨끈

어깨끈을 이용해 라이딩 후 이동 시 사용할 수 있다. 한쌍의 패니어에 어깨끈이 하나라는 것은 조금 아쉽다.


출퇴근부터 장거리 투어링까지

패니어의 활용은 아직 국내에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한번 사용해 본다면 그 편리함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출퇴근 라이더는 랙과 1개의 패니어를 장착해도 충분하며, 라이딩 후 어깨끈을 부착해 일반 가방처럼 들고 다닐 수 있게 된다. 라이딩 중 어깨에 부담과 등에 발생하는 열을 발산하며 라이딩에 집중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장거리 투어리스트에게 패니어는 거의 필수 아이템이다. 트레일러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일반적으로 패니어를 사용할 때 무게가 적고 자전거를 컨트롤하기 편해지기 때문이다.
국토종주처럼 짧게는 3~4일, 길게는 5~7일 정도 소요되는 라이딩을 할 때, 패니어와 함께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면 자전거 투어링의 재미를 더욱 만끽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침에 일출을 보며 한적한 들판에 앉아, 패니어에 넣어둔 스토브로 커피 한잔을 끓이는 여유와 멋, 이런 자전거 투어링의 즐거움은 충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여유있는 패니어와 함께 할 수 있게 된다.

자전거 투어링에 좋은 날씨다. 흔히들 자전거 라이딩 속도는 여행을 하기에 가장 적당한 속도라고 한다. 올해는 여유를 가지고 자전거 투어링에 한번 도전해보자.


관련 웹사이트
HK코퍼레이션 : http://www.hksram.com
악시움 : http://www.axiomge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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