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광장갤러리, 1인가구 사진관 738 참여자 모집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서울시는 2017년 전시작가 공모에서 선정된 세 번째 전시로,  1인 가구인과 그들의 애장품, 반려동물 등과 함께 무료로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시민 참여형 전시 프로젝트 <1인가구 사진관 738>를 진행한다.
'1인가구 사진관 738'은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가족사진관이다. 1인가구인과 그들의 애장품, 반려동물 등 사람 이외에 가족의 인연을 맺고 살아가고 있는 어떤 것과도 함께 찍을 수 있는 사진관이다.

사람 이외에 사물 또는 반려동물과 가족의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모습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자전거와 가족 이상의 인연을 맺고 있는 라이더라면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2016년 9월 말 기준), 주민등록 상 등록된 우리나라 1인가구는 738만 명을 넘어섰으며 전체 가구의 약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21.4%에 이어 서울시가 21.1%로 1인가구 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4인 가족이 기본 구성원 수였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1인 가구의 수가 가장 대표적인 가족 형태가 되었다.

BBREKA는 1인가구인이 급증하는 사회적 현상에 주목하며, 가족사진 스튜디오라는 형태의 시민참여 프로젝트로 시각화한다. 팀 구성원인 작가 신재은과 최진연 모두 과거에 1인 가구로 생활했던 경험에서 비롯된 이 작업은 언론에서 비추어지는 1인 가구인들의 외로움이나 사회적 문제와 같은 부정적 측면이 아닌 각자가 가진 다양한 이유에서 나타난 새로운 가족 형태로 관점을 열어두고 그들의 삶을 미시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전통적 4인 가구 기준의 가족사진관 촬영 소파를 스튜디오에 설치해 두고 1인 가구인 참여자와 참여자가 가족이라 여기는 반려동물이나 식물, 물건 등과 함께 가족사진 촬영을 했다. 누군가는 강아지와 함께, 누군가는 허공과 함께 촬영했다. 인간 가족이 아닌 다른 무언가와 가족을 맺고 살아가는 개인들의 삶의 단편을 사진이라는 면적 매개체를 통해 보여주어 가족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조명해 보았고, 사진 촬영과 함께 1인 가구인들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인가구 사진관 738'은 서울시청 8층 하늘광장갤러리에서 진행되며 7월 17일부터 8월 25일까지 평일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자신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물건 또는 애장품, 반려동물 등 가족같이 살고 있는 사람 이외의 무엇인가를 하늘광장갤러리로 갖고와서 1인 가족사진을 촬영하면 된다.
전자우편(thebbreka@naver.com)과 SNS(www.facebook.com/thebbreka 또는 www.instagram.com/thebbreka) 로 원하는 촬영일과 촬영시간을 적어 신청하고, 촬영된 사진은 전시홈페이지(www.skyplazagallery.com)에 업로드되며 참여자는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간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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